얼음골_용아릉(얼음골매표소-가마불협곡-용아릉A-주능-용아릉B-얼음골매표소)
- 친구와.. 2007. 3. 25(일)
- 용아라기에는 조금 부족하지만.. 멋진 암릉임에는 틀림없다.
모처럼 놀토. 대간 4차를 하고.. 일요일 오전에는 아르바이트하고 오후에는 가족들과 맛있는 것 먹으면서 쉴려고 계획을 했었는데.. 토요일. 주초부터 예보했었던.. 오보이기를 바랬던.. 비가 온다. 아..아.. 쓰ㅡ.. 하루종일 집안에서 뒹굴고.. 일요일 오전 아르바이트하고.. 오후에는 짧은 코스라도 갔다 와야 한 주일의 스테레오를 풀 수 있지 싶다..
일요일. 오전 아르바이트 끝나자마자.. 급히 정문을 빠져나가는데.. 와 이리 막힌다냐.. 골목길 일방통행로로 사-사삭 빠져나가서.. 광안대로를 거쳐.. 수비4거리에서 <터>와 도킹. 언양으로.. 다행히 고속도로 사정은 극히 양호하다. 빨리 산행을 시작해야 일몰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여간 마음이 바쁜 것이 아니다.
14:00 얼음골 주차장 도착.
예전에는 주차장 입구에서 돈을 받더니만.. 오늘은 아무도 없네.. 와.. 재수.. 아래쪽 주차장까지 그냥 간다. 바지 갈아입고.. 신발끈 쪼-고..
14:09 출발. 구름다리를 넘는다.
어제 온 비가 제법 예쁜 계곡을 연출한다.
14:11 다리를 건너자마자 만나는 왼쪽 나무계단은 예전에 올랐던 곳이다. 닭벼슬능선 초입.
14:13 잠시 후 화장실 앞 갈림길. 오른쪽은 하산하여 만나는 포장길. 잠시 화장실에 들렀다가..
14:16 왼쪽 매표소/가마불폭포 방향으로 간다. 입장료는 없어졌지만 문화재관람료라면서 1000원을 내란다. 아까워라.
거의 포장길 수준의 길을 따라서 간다. 왼쪽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없을까 유심히 살피면서 가보지만.. 신통찮다..
14:21 천황사. 우/결빙지를 들렀다 가야 되는데.. 바쁜 마음에 깜박하고.. 가마불협곡 방향으로 직진한다.
이번에는 돌계단길이다.
계곡은 봄내음을 물씬 풍긴다.
한 눈 파는 사이에 벌써 달아나는 <터>
14:25 철계단 시작지점에 이름없는(?) 폭포가 걸렸다.
14:29 가마불폭포 입구 갈림길이다. 아무리 시간이 없기로서니 폭포는 구경해야지..
친구.
숫가마폭포. 어제 비가 왔는데도 물줄기가 시원찮다..
암가마폭포.
14:36 되돌아 나와서.. 철계단을 2분 정도 이어가면..
14:38 이런 이정표가 나온다,.., 이곳이 용아릉의 초입이다.
초입은 그냥 평범한 돌길 수준이다..
갈수록 바위가 제법이다..
뒤돌아 본 얼음골 주차장.
14:51 우뚝 선 바위를 만나면.. 왼쪽으로 우회해야 된다. 오른쪽은.. 아찔하군..
조금 전 바위를 올라서서.. 바라본 전망. 운문산.. 아랫재.. 백운산 암릉이 살짝..
백운산을 배경으로..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14:58 다시 산길을 이어간다..
멋진 바위..
분재같은 소나무..
뒤돌아 보면 허연 바위암릉 백운산.. 오른쪽 가지산.
멋진 바위..
15:06 자일. 바윗길은 이것을 끝인가?..
잠시 후 바윗길은 다시 시작되고..
15:13 마지막 오름짓인가... 돌길 오르막이다..
디딤돌 나무.
가파른 오르막이 잠시 이어진다..
마지막 암릉인가?..
15:27 수직 자일. 이 놈이 오늘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이다..
한 번 더 암릉을 올라서고..
15:32 안부가 나온다. 오른쪽에 내리막 샛길이 보인다.
오른쪽. 내려서야 될 능선길.
한 번 더 올려치니..
15:43 주능선에 도착한다.
능동산 방향에는 <밀양 사-6>표지목이 박힌 곳이다.
가야 할 오른쪽에는 샘물산장이 내려다 보인다.
15:56 샘물산장.
주능선길따라서.. 굵게 패인 길을 따른다. 역시 주능선은 재미가 없다.
15:55 갈림길. 우/? 뚜렷한 길인데.. 어디로 가는 길일까?.. 하산지점은 이정표까지 가야 열리는데..? 일단 이정표가 나올때 까지 가 보자..
15:56 직/천황산1.4km 우/얼음골1.5km 이정표. 오른쪽/얼음골 방향을 내려서려다가..
아까 보았던 샛길이 마음에 걸린다. 수색을 해 봐야겠다.. 빽.. 샛길로 올라서니.. 능선끝에서.. 아래로 내려서는 길이 보인다. 무슨 길일까?.. 그리고.. 전망대에서 능선을 바라보니.. 오-잉.. 저 아래 시그널이 펄럭인다.. 그러니까.. 이곳이 용아릉B의 초입인 셈이다... 산행기만 믿고 갔다가는 낭패볼 뻔 했네..
16:01 출발..
16:07 잠시 내려서니.. 주능선 이정표에서 내려서는 길과 만난다..
오른쪽에 동굴처럼 보이는데.. 잠시 수색.. 아무것도 아니네..
돌계단으로 이어지다가..
16:14 철계단을 만난다.
철계단이 끝나는 지점의 표지목. 그 오른쪽으로 바윗길이 이어진다. 급하게 떨어지는 길로 가면 안된다. 희미하게 보이는 바위능선길을 이어가야 된다..
암릉으로 계속 이어지니.. 우회길로 가면 재미없다.
바위로.. 바위로..
역시 <장건상>씨..
암릉길과 아울러.. 기가 막힌 풍경을 연출한다.
끝내주누만..
올라왔던 능선.. 오를때는 몰랐었는데.. 바위 병풍이구먼..
내려가야 할 능선.
16:30 김밥하고.. 막걸리 한 통 먹고..
16:52 출발 직전 한 컷.
왼쪽부터 운문산 아랫재.. 가지산 능선.. 앞/백운산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진즉에 눈치챘어야 되는데.. 엉뚱한 능선을 잘못 잡아가고 있었다..
제법 뚜렷한 길을 가고 있어서 안심을 했었는데..
진달래. 어느새 봄은 성큼 다가와 있었다..
건계곡 너덜. 고로쇠파이프를 건너서..
17:26 왼쪽에서 내려오는 등산로와 합친다..
그리고 포장하기 직전의 이 놈을 만나고서야.. 산길을 잘못 잡았다는 것을 알았다.. 아-아.. 한 참 멀었다.. 언제쯤 독도가 가능할까?..
포장길도 만나고..
진달래 군락..
버들강아지?
어디서부터 잘못됐나..? 능선끝자락을 찾아서.. 이 다음에는 올라보리라..
찾았다.. 용아릉B 초입인 듯.. 매표소 갈림길에서 2분 거리.
17:45 매표소 갈림길. 원점으로 돌아왔다..
부산으로.. 짧은 자투리 시간에.. 하산길이 불만족스럽지만.. 산뜻한 산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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