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_갓바위(보은사-우측능선-감시초소봉-관봉-능성재-묘봉-은해사)
- 참사랑.. 2009. 1. 29(목)
- 팔공산에 반했네..
어제 산행을 하고 하루 쉬었다가 금요일쯤 나설까 계획을 했는데.. <임총무님>도 그날 시간이 난다면서 같이 가자고 한다.. 좋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금요일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예보다. 그리고 내일(목요일)도 남해안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다. 그래서 비가 안오는 지방을 검색.. 산행지로 잡은 곳이 팔공산이다. 대구지방은 저녁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이기에.. 급하게 예약을 하고 나선다. 그나저나 <임총무님>은 어떡하지.. 산악회 코스는 <갓바위-능성재-은해사>.. 좀 색다르게 코스를 잡아보자..
08:00 교대앞 출발. 18,000원
10:11 보은사 지구 주차장 출발.
10:15 오른쪽에 절이 보이는데.. 보은사가 아닐까.. 맞네.. 이곳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길이 있다고 <떠돌이>님의 산행기에 나오던데..
옳커니.. 오른쪽 주차장 끝티에 산으로 오르는 길이 보인다..
출입금지를 알리는 작은 팻말과 함께 나뭇가지로 막아놓았지만 뚜렷한 산길을 어떻게 막는다 말인가..
길 좋습니다..
10:29 양 갈래 중앙의 능선으로 오른다..
뒤돌아 본 환성산(?)
어이구.. 저 앞의 암릉은 뭐다냐..?
능성재로 뻗는 능선.
암릉으로 다가갈수록 멋진 기암들이 나타나고..
이건 고사포 수준이구먼..
조금 다른 각도에서..
이건 뭐 기도처..?
자일잡고..
암릉이 이어진다.. 오늘 코스 탁월한 선택이구먼.. 산악회따라 갔으면 밋밋한 포장길따라 갔을꺼 아냐..
갓바위가 손에 잡힐 듯.. 멋지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산악회와의 약속된 시간안에 도착해야 되는데.. 늦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지나온 능선과.. 머얼리 가야산..
11:03 산불감시초소봉. 사람이 있는 듯 한데..
갓바위를 향하여 암릉을 넘어서..
자일잡고 내려서고..
갓바위를 함 더 보면서..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11:09 저곳은 어디지..?
용주사에서 올라오는 길이구먼.. 관봉(갓바위)는 오른쪽으로 우회하라고 되어있지만.. 입산통제 입간판 뒤로 빤질한 능선길을 오른다..
11:12 금방 헬기장이 나타나고..
11:13 다시 내려서니 빤질한 등산로와 합류한다..
다시 오름짓..
뒤돌아 본 산불감시초소봉. 왼쪽에 보이는 넘이 용주암인가..?
갓바위로 오르면서..
11:25 갓바위.
끊임없이 절을 하는 중..
불교는 빈다고 소원성취되는 것이 아니라는데..
철조망 뒤로 능선이 이어지는데.. 뚫어진 구멍은 너무 작고.. 담을 넘을려니.. 사람들 눈이 너무 많고.. 이리저리 살피다가..
옳커니..계단 아래로 내려서서 능선을 이어갈 수 있구먼.. 이 길을 찾는데 5분여 걸렸다..
갓바위 뒷 면.
11:35 주등산로와 합친다..
그리고 이어지는 출입금지 금줄. 위.험.하.단.다.. 이것봐라.. 호기심이 생기네.. 오래전 팔공산 종주시에는 일몰에 걸려서 대충대충 지나쳤는데.. 다른 사람들이 볼세라 얼른 금줄을 넘는다..
오옷.. 바위 왼쪽으로 우회.. 조심조심..
어라 이놈은 뭐야..? 일단 건너 뛰어서 살피니.. 왼쪽 바위틈 사이로 기어야 되나?.. 개구멍처럼.. 그런데 구멍이 너무 좁다.. 답이 안나온다.. 까딱 잘못하면 그냥.. 우회길도 없다.. 한참(?)을 살피다가.. 되돌아서기로 한다. 그런데.. 되돌아서는 것도 만만찮다.. 좀 전에 건너 뛰었던 바위로 되돌아가려니 뛸 수가 없다.. 아까는 내려뛰었고.. 지금은 올려뛰어야 되니.. 발을 올렸다 내렸다.. 식은 땀이 삐질삐질.. 안되겠다..배낭을 건너편에 던져놓고.. 어이차.. 겨우 후퇴 완료했다.. 된장.. 15분 정도 헤맨 듯 하다.. 아니.. <죽을 뻔 했다..>
어라 또 금줄이 있네.. 에라이 모르겠다.. 또 들어선다..
멋진 노적봉? 인봉?
위험하다고 금줄친 곳에 웬 아줌씨들이.. 괜찮은갑다..
뒤돌아 본 갓바위.
가까워진 인봉.
11:55 전망좋은 곳에서 밥먹고 가자..
지나가는 이가 비슬산이란다. 그렇지.. 지난 12월 비슬산에서 팔공산이 어렴풋이 보였으니까..
12:11 출발..
미끄럽다.. 단디 잡고 가야 된다..
12:14 4거리 갈림길.
좌/북지장사, 우/선본사. 직진한다..
저 바위에 오르면 신선이라도 될 듯 하다..
12:20 좌/북지장사 가는 갈림길이 또 나온다..
이곳이 혹시.. 노족봉으로 가는 능선길이 아닌가?..
12:22 곧 이어 나타나는 암봉. 무속인이 올라오질 못하게 한다.. 헐.. 제것도 아니면서.. 잘 하면 올라설 수 있겠다. 언제 시간나면 올라서봐야겠다..
바위는 계속 이어진다..
선본사(?). 그리고 저 아래 큰주차장이 또 다른 갓바위 시설지구인가 보다..
뒤돌아 본 갓바위.
가야할 바윗길...
기암.
나무계단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야 된다..
기암..
팔공산CC.
12:35 좌/금줄.. 산길이 보인다.. 가야할 길은 직진/오르막..
저-기 보이는 봉우리가 능성재 갈림길인가 보다..
12:46 능성재 직전 봉우리.
옳커니.. 산악회 사람들이 저곳에서 점심을 먹고 있구먼.. 이제는 심적으로 좀 느긋해진다..
12:48 이제는 주능선에서 벗어난다.. 오른쪽/은해사 방향으로 간다..
12:50 우/선본사.. 직진한다..
12:53 우/선본사로 내려서는 샛길이 또 나온다..
지나온 능선.
저 멀리 동봉에서 군사기지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팔공지맥.. 그리고 지난 번 밟았던 능선까지..
12:58 우/샛길.. 직진한다.. 주능선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12:59 능선갈림길이다.. 좌/백흥암.. 우/내가 계획했던 길이다.. 오른쪽으로 간다..
13:04 4거리. 직진한다..
13:07 무덤 지나고..
선생님 언제 다녀가셨습니까.. 최근에 영천쪽으로 자주 가신다더니..
13:10 좌/희미한내림길.. 우/우회길(?) 직진한다..
13:17 건들바위?
바위오름길...
13:20 멋진 바위봉우리 윗 면 모습.. 이곳이 어디다냐?..
묘봉이라고 되어있다.
전망은 끝내준다.. 건너편 백흥암으로 이어지는 능선. 저곳으로 갈껄..하고 후회가 될 정도로 바위가 삐쭉삐쭉하다..
선본사 아래 갓바위시설지구 주차장.
저곳은 어딜까/..? 웬만하면 가 본 곳일텐데..
이곳은 영천방향인데..? <떠돌이님>이 댓글에 잘 구별해 주셨는데.. 잘 모르겠다..
물 한 모금 먹고.. 출발..
산길 너무 좋다..
13:33 4거리. 직진..
13:37 좌/내림길.. 직진/갈비길은 계속 된다..
13:41 갈림길.. 직진..
20m쯤 왔을까.. 4거리.. 왼쪽으로 가야된다..
끝내주는 갈비길이 이어진다..
저 봉우리를 올라서야 되겠구먼..
멋진 바위도 지나고..
13:59 헬기장 봉우리. 우/(남)?? 왼쪽(북쪽)으로 내려선다.. 산길이 빙 우회하더니...
동쪽으로 방향으로 잡는다..
낙엽이 너무 쌓여 길이 잘 안 보일 정도다..
14:09 4거리.. 직진한다..
능선을 우회하는 중..
14:21 은해사. 다 왔다..
내려선 지점..
내려선 지점. 부처손이 잔뜩 붙어있는 지점.
산악회팀보다 늦지나 않았는지 모르겠다만.. 은해사 구경이나 하고 가자..
깔끔하다.
꼬맹이들이 얼음을 지치고 있네..
14:29 매표소.
꽤나 비싸군..
14:33 상가를 지나서 주차장에 도착하니.. 에게게.. 하산한 사람은 몇 명 되지도 않네.. 아이구야.. 언제 다 올려나..
한 시간은 족히 기다린 듯 하다.. 정체불명 떡+우동에 소주 한 잔.. 그리고 집으로.. 아직도 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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