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갑산(불갑사-덕고개-노적봉-장군봉-연실봉-용출봉-용천사주차장)
- 새한솔..<터> 2009. 11. 29(일)
- 3시간 산행, 11시간 버스.. 돌 뻔 했다..
07:30 교대앞 출발.. 광혜병원앞에서 탑승. 23,000원 , 딸랑 20명도 안된다.. 하기사 전국적으로 비가 예보되어 있고 아침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니.. 누군들 가고싶겠나.. 하지만 기상청 예보에 영광은 비가 오지 않는다는 예보를 믿고 간다. 새한솔은 여간해서 취소를 하지 않는다.
아뿔싸.. 묘사철이라서 그런지 남해고속도로가 마산을 접어들 즈음 엉망이다.. 기사양반 동마산으로 내려서서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듯.. 어느새 잠이 들었다가 깨어보니.. 장지를 지나고 남강휴게소란다. 이때가 10시 조금 안됐다. 평소보다 1시간 정도 지체된 듯 하다.. 그럭저럭 양호하다.. 그런데 집행부왈. 너무 늦었으니 합천 매화산으로 변경을 하는 것이 어떻냐고 한다. 문디.. 안됩니다.. 내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반대한다. 남부지방은 어딜 가나 비가 오고.. 영광 주변만 비가 오지 않는데.. 무신 엉뚱한 소리 하고 있노..
12:06 남고창 나들목 내려서서.. 국도를 한참이나 간다.. 왜 남고창으로 나왔는지 모르겠다..
12:46 불갑사 주차장 도착/출발한다.. 이곳에는 아침결에 가볍게 뿌렸나 보다..
대로를 버리고.. 꽃무릇 산책길로 접어든다.. 꽃이 한창이었으면 장관이었겠다.. 오른쪽에 보이는 정자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가려다가.. 막걸리땜시 좀 더 가기로 한다. 여러 사람들이 보는데서 먹을 수는 없잖아요..
정자를 지나쳐서.. 왼쪽에 호랑이像이 있는 곳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올라서려다가 우째 될 지 몰라서 그냥 간다.. 덕고개에서 만난 이곳 주민의 말로는 길이 이어져 있단다.. ㅉㅉ
12:58 불갑사 도착. 왼쪽에 보이는 길로 접어들면 되지만.. 일단 절안으로 들어가 보자..
요즘은 온통 신축 내지는 증축 공사중이다.. 마치 대학원서 접수후 대학에서 수억 남겼다가 건물 한 동씩 올리는 것 처럼.. <대웅전가는길>로 간다..
13:01 계곡으로 접어드는 길가 나무에 시그널이 펄럭인다. 직진이다..
고즈넉하다해야 되나.. 고즈넉의 사전적 의미가 궁금해 지네..
지난 가을의 흔적.
13:10 덕고개가 보인다..
13:12 덕고개 정자. 그 옆 간이의자에서 오붓하게 식사를 한다.. 역시나 수영김밥과 막걸리..
노적봉/0.4km 식사 후 가야 할 방향이다..
13:32 주력부대는 식사 중.. 먼저 출발한다..
빤질한 길..
이크.. 뭔가 심찮은 놈이 보인다. . 저 놈이 노적봉?..
야..야.. 뭐하러 올라가노?.. 나는 안갈란다.. 뭐 보이더나?.. 잡목에 가려서 보이는 것은 없다..
이건 또 뭐다냐?..
아하 예전에 호랑이가 살았다..는 말이구먼..
가까이서 본 호랑이굴. 안에 들어가니 키가 딱 맞다..
13:48 노적봉이다.
불갑사가 한 눈에..
땡겨서..
법성봉?
가볍게 오름짓을 한다.
13:56 법성봉에 올라서서.. 이곳 전망이 가장 좋단다..
이번에는 투구봉으로..
자일 잡고..
14:06 투구봉을 올라섰다가.. 장군봉으로 향한다..
길 좋습니다..
나무계단.. 길게 올라서니..
펑퍼짐한 장군봉입니다..
정상가는 길목에.. 산을 좋아하는 사람의 추모비석인 듯..
능선 왼쪽에는 차도가 보이고.. 용문사-해불암으로 가는 찻길인 듯..
통신탑도 보이고..
14:24 해불암 갈림길이다.. 주능선은 볼끼 별로 없을 듯... 오른쪽/해불암 구경이나 하자..
14:27 해불암. 조용한 산사를 가로질러서..
다시 주능선으로 올라선다..
뭔가 큰 암릉이 보인다..
이건 또 뭐다냐.. 그냥 얕은 굴이구먼..
암릉을 왼쪽으로 도니.. 올라갈 수 있는 길.. 길아닌 길이 보이는갑다..문디.. 또 따라가야 되나..
조심조심 올라가니.. 사방이 훤하게 뚫리는데.. 개스가 꽉 차서 하나도 안보인다.. 아깝다..
14:45 암릉을 내려서니.. 왼쪽/출입금지인 듯 줄이 쳐져있다.. 용문사에서 올라오는 길인 듯..
정상으로 오르는 나무계단..
14:48 불갑산(연실봉) 정상석.
주변 수색..
구수동으로 내려서는 길인 듯..
14:53 구수재로 향한다..
14:57 구수재/1.1km 이정표.
이정표에서 직진하면 나오는 멋진 전망대 바위.. 개스땜시 하나도 안보인다..
되돌아와서.. 길을 이어간다..
울랄라.. 저 놈은 또 뭐당가..? 개념도상 나오는 부처바위?
또 올라가나..? 죽겠네..
이거는 와 안올라가노?..
비가 추적추적 온다.. 맞고 갈만 하다..
15:23 구수재.
용봉 방향으로 직진..
15:26 갈림길. 왼쪽/용천사 하산길.. 직진한다..
제법 가파르게..
15:31 펑퍼짐한 용봉.
용봉 주변.
용천봉으로 간다..
15:33 정자에 잠시 올라섰다가..
시원하게 뚫린 길을 이어간다..
15:38 용천봉.
어라.. 개념도에는 용천봉이 모악산인데.. 모악산은 600m를 더 가란다..?
용천봉 삼각점.
15:42 좌/용천사 갈림길.
이곳에서 왼쪽으로 내려서야 된다.. 오른쪽은 태고봉을 거쳐서.. 주차장? 불갑사 주차장으로 뜻하는가?.. 방향상으로는 그렇는데.. 개념도에는 나오지 않는 봉우리라서 헷갈린다..
용천사를 향하여..
15:49 용천사 갈림길.. 직진하면 노은재... 왼쪽으로 내려선다..
가파르게 이어진다..
15:58 정자에서 직진..
꽃무릇 공연장으로..
16:02 용천사 주차장. 다 왔다..
돼지고기 찌게에 밥말아 묵고.. 부산으로.. 버스기사. 이번에는 함평으로 올려서.. 88고속도로.. 구마고속도로.. 무려 6시간 걸렸다.. 우와.. 지겹다.. 왜 88로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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