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봉-마미산-면위산(응골고개-국사봉-마미산-잿고개(월령고개)-부산(면위산)-작은동굴-하천가든)

-  2010. 4. 11(일)

- 12.8km,5시간40분(점심30분포함)

국사봉-마미산-면위산.gdb

 

 

08:00 시민회관 출발. 23,000원

잘 안나오는 코스라서.. 예약이 일찍 마감되고 자리가 없을까바 걱정했는데..  빈자리가 많다. 약 30명. 웬일일까?.. 버스창에 <부산아미산>이라고 글자가 잘못 쓰여 있는 것을 보고..  아미동 뒷산에 가는줄 알았나?..

11:20 남제천나들목 통과.

어어.. 버스가 왔다리.. 갔다리.. 또 헤맨다.. 회장님. 갑자기 코스를 역으로 바꿨단다. 예정대로라면 하천가든에서 시작해야 될텐데.. 응골고개를 찾아서 이리저리 헤매다가..

 

12:03 응골고개 도착한다. 회장 총무 등 여러 명은 내리질 않는다. 날머리/하천가든 주변에서 면위산 등산하고.. 쑥을 캔다나 우짠다나.. 그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왤까?..

 

들머리에 <국사봉 등산로 안내도> 입간판이 있다.

 

깨끗하지는 않지만 뚜렷한 산길이다.

 

국사봉이 우뚝 서 있다.

 

선두는 오른쪽 임도를 따르고.. 하지만 국사봉으로 직통하는 듯한 산길이 왼쪽에 보인다. 앞서가는 <터>를 불러서 가파른 산길을 오른다. 벌써 허벅지가 뻑쩍지근하다. 어제의 데미지가 그대로 전해온다. 우리 뒤에 오는 사람들은 모두 우리를  따른다.. 이 길이 맞아야 될텐데.. 

 

<터> 잘도 간다.. 

 

12:33 국사봉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와 안테나탑이 있다. 

 

국사봉 정상석.

 

쌩쌩한 <터>

 

저 멀리 울퉁불퉁한 산이 뭐지?..

 

땡겨서... 모르겠다.. 방향은 금수산 말목산 방향인데...?

 

12:39 우/갈림길. 선두들이 올라온 길이다. 이 사람들은 국사봉 정상에 오지도 않고 그냥 갔구먼...

 

이어지는 내리막 산길.

 

12:44 안부4거리. 직진/오르막이다..

 

그리고 칼바위. 오른쪽으로 우회해서..

 

이어지는 바윗길.

 

뭐라꼬?.. 그 위에서 밥 묵자꼬?.. 나는 못 올라가겠다..  나는 올라가지를 못하겠다. 마 내려온다. 좀 더 가서 적당한 장소를 찾아보세나..

 

12:59 625m봉. 이곳에서 묵고 가기로 한다.. 산길은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꺾여서 내려간다..

 

12:33 출발.

 

산길.. 좋습니다.. 

 

이크.. 저기 우뚝 선 넘이 마미산인가 보다..

 

우회하는 산길을 따르다가.. 괜시리.. 다시 오를려니 힘이 더 드네. 그냥 우회길을 따랐어도 됐는데.. 바보같다.

 

14:15 마미산 직전 갈림길. 우/?.. 직진 오르막으로 간다.

 

14:22 깃발 휘날리는 쇠봉과 함께 정상 표지판이 있다.

 

정상 표지판. <울산 산적>님은 벌써 시그널 걸고 앞서 갔구먼..

 

이어지는 내림길..

 

노란 생강꽃이 이제 막 피기 시작한다.

 

14:43 잿고개. 개념도상에는 월령 또는 달령이라 명시되어 있다.

 

잿고개.

 

반대편에서..

 

이어지는 산길이 좀 어렵다.. 곧장 오르는 산길에 누군가 시그널을 걸었지만.. 길이 제대로 없다.. 그냥 치고 오르자.. 능선에 올라서면 길이 나타나겠지.. 아이고 힘들어라.. 아니나 다를까 엉뚱한 곳에서 산길이 나타난다. 그리고 잠시 내림길..

 

아이고메.. 저 곳을 올려쳐야 된다 그거지.. 죽었네.. 보이는 것만 오른다면야 괜찮은데.. 현재 고도와 면위산의 고도를 비교해 보니.. 저곳을 올라서면 봉우리가 또 있지 싶다..

 

오르고...

 

또 오르고..

 

오메.. 죽겄는거.. 아직도 저 만큼 남았는가..

 

16:07 갈림길. 직진한다..

 

16:18 좌/내림길.. 직진한다..

 

역시 높은 곳에 올라서니 보이는 것이 다르다.

 

16:23 면위산?.. 아무것도 없다..

 

16:26 쪼금 더 가니 삼각점이 나타난다. 개념도에는 이곳이 면위산으로 표식되어 있다. 그리고 왼쪽/내림길도 보인다.. 직진한다.

  

16:31 좌/내림길.. 직진한다..

 

오메.. 아직도 남았는가보네.. 직이주는구먼.. 저 끝티가 옥녀봉인가 보다.. 역시 옥녀봉은 뾰족하구먼..

 

심상치 않은 바위.

 

갑자기 웬 이정표?.. 넘어진 놈을 세워놓고 한 캇뜨.. 

  

16:58 옥녀봉.

 

정상석에는 부산으로 표기되어 있네..

 

더욱 쌩쌩한 <터>미네이터.

 

얼반 죽어가는 나.

 

자 이제 내리막뿐인 듯 하다.. 가자..... 다다다다다...

 

17:16 갈림길 이정표. 좌/하곡마을을 따른다..

 

17:07 뭐라고 쓰여졌나?.. 玉女는 구별이 가는데.. 나머지는 잘 모르겠네..

 

전망 한 번 기가 막히네..

 

이어지는 가파른 내리막..

 

미끄러져 내릴듯한 바위.

 

웬 사다리?.. 

 

와우.. 그 밑에는 동굴도 있네..

 

근접촬영. 그리 깊지는 않구먼..

 

기암.

 

몇 차례 이런 밧줄을 더 잡고 내려서야 된다.. 가파르게 고도를 낮추는 중이다..

 

 

 

17:28 안부 쉼터에 와서야 숨 좀 돌리겠다..

 

이어지는 산길은 룰루랄라.. 이곳은 아직 진달래가 활짝 피기 전이다..

 

다 왔구먼.. 저기 버스도 보인다. 

 

멋진 개.

 

저렴한 개. 이 놈이 그렇게 짖어댔구먼..

 

17:43 날머리 하천가든.

 

정토사법경대사자등탑비.

 

 

 

가까이서 보니.. 엄청 크다..

 

산불감시요원 때문에 불을 못 피워서 후식이 준비안됐다면서.. 조그만 버너에 두부를 데워서 낸다. 배가 출출한 찰나에 맥주와 더불어 배가 부르도록 먹는다.. 

 

18:30쯤.. 부산으로 출발.. 부산(婦山)에서 부산(釜山)으로 출발하는 셈이네.. 그 참..

 

 

국사봉-마미산-면위산.g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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