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산(성내리-작성산-새목재-중봉-성봉-능선끝까지..)

- 수요산들.. 2010. 6. 2(수)

- 지방선거일

작성산.gdb

 

 

원래 계획은 포항 면봉산을 가려고 했는데.. 검색결과.. 곰바우산-배틀봉-면봉산-수석봉까지 한 방에 갈 수 있는 산행기를 발견했다. 그래서 면봉산은 다음으로 미루고.. 단양 작성산을 가기로 한다. 일찌감치 투표를 마치고..

 

08:00 동래 출발. 25,000원

11:27 남제천나들목을 나와서.. 우회전..

11:34 금월봉 휴게소에 잠시 들른다. 도로공사 중에 나온 바위라고 한다. 너무 크서 파내지는 못하고 훍을 긁어내다보니 이런 멋진 바위가 됐나보다..

 

두꺼비 바위.

 

??바위.

 

???바위.

 

곧장 이동.. 5분여 가니 들머리 성내리에 도착한다. 이 동네 몇 번짼고?..

 

11:51 하산완료 시간 오후 다섯시까지... 출발..

 

이정표 따라서..

 

11:56 갈림길. 산악회 사람들은 저수지 오른쪽으로 돌고.. <터>와 나는 왼쪽으로 간다..

 

저수지 따라서... 이 길을 알려주신 분 생각이 난다. 항상 나를 보고 '수연이 왔나'하고 반기시던 분. 이태언씨. 뇌정산에서 돌아가셨다. 다행스럽게 시신을 찾았단다. 편히 쉬십시요.

 

12:02 다시 도로와 만났다. 어라.. 그런데 A조는 저수지 다리 건너기 전에 오른쪽으로 들어선다.. 이상타.. 저곳에 길이 있나?.. 하산하고 알아본 바, 길이 없더란다. 촬영장 지나서 오른쪽으로 가야 되는데.. 착각을 했단다.

 

도로와 만나자마자.. 왼쪽에 샛길과 함께 낡은 시그널이 보인다. GPS 등고선 확인... 옳커니.. 능선으로 이어지는구나.. 이곳으로 올라서자. 잠시 들어서니.. 길도 뚜렷해 보이지도 않고 가시나무가 기승을 부린다.. 젠장.. 안되겠다.. 후퇴.. 마음먹은 능선으로 치고 가자..

 

12:08 SBS 촬영장 통과해서..

 

이내 나타나는 왼쪽 샛길 시그널. 들어서서 얼마를 갔을까.. 도로와 다시 만나는 것이 아닌가?..  내가 초입을 내가 잘못 알고 있었구먼... 당황스럽다.. 일단 빽.. GPS월드에서 다운받은 트랙을 보니. 촬영장 전으로 되돌아가야 된다..

 

12:14 되돌아 온 곳. SBS촬영장 직전 왼쪽 산불조심 플래카드 있는 곳으로 올라선다.. 산악회와는 반대방향으로 간다.. 새목재 쯤에서 만나면 우리가 뒤지지는 않을텐데..

 

요런 무덤이 있다. 오른쪽 계곡 방향으로 희미한 길이 보인다..

 

희미하지만 갈만한 길이다.. 그런데 다운받은 트랙은 오른쪽 계곡 너머 능선으로 향하고 있다.. 되돌아갈까..? 아니야 이 정도 길이면 훌륭하지 뭐.. 그냥 가자..

 

아뿔사.. 길이 점점 희미해진다.. 차라리 계곡을 정면돌파하는 것이 낫겠다 싶다..

 

계곡길도 만만찮다. 오른쪽 능선으로 갈까.. 길없다.. 왼쪽으로.. 그럭저럭 갈만한 길이다..

 

12:54 만세.. 멋진 능선길을 만난다.. 이 능선의 초입은 어디였을까.. 애초에 저수지 지나지마자 보였던 그곳이었을까?.. 아님 성내리까지 이어질까?..

 

멋진 능선길이 이어진다.. 민생고 해결을 해야겠다.. 어이 문딩아 밥묵고 가자.. 30분 소요.

 

작성산으로 올라서는 오름길. 아이고 죽겠다..

 

14:20 우/무암사에서 올라오는 갈림길 만나고..

 

우리가 온 길은 중전리에서 왔다.. 중전리가 어디야..?

 

14:22 작성산 정상석.

 

까치성산으로..

 

잠시 전망대에 들러서..

 

저기 산등성이를 완전히 파헤친 곳은 어디야.. 너무 흉하다..

 

14:28 까치산 정상석.

 

새목재로 이어지는 예쁜 길.

 

아이코 바윗길로 들어섰다.. 괜히 시껍하네.. 

 

14:55 새목재.

 

새목재 이정표.

 

산악회 후미가 지나간다.. 마음이 바빠진다..

 

15:14 동산 갈림길. 오른쪽/중봉 방향으로 간다.. 동산 생략..

 

동산3거리 이정표. 중봉/0.22km

 

15:18 우/무암사.. 직진한다. 

 

15:22 중봉 통과..

 

이쁜 길..

 

바윗길..

 

새목재로 뚝 떨어지는 길. 저곳 바위에서 고생 좀 했지..

 

미인봉쯤 되려나..

 

15:40 성봉 통과..

 

성봉 이정표. 남근석 방향으로 간다..

 

15:46 우/남근석.. <터>야.. 니는 남근석 방향으로 가라.. 후회하기 전에... 사진에서 봤다 아이가.. 그냥 가자..  내하고 같이 가겠단다.. 그래 그라자..

 

남근석 방향 이정표.

 

15:51 우/장군바위, 직진해서 올라서니..

 

15:52 안개봉이다.

 

멋진 치마바위. 그 너머 저승봉.. 그너머.. 금수산이지 싶다..

 

오옷.. 이놈은 뭐야..? 발바닥 닮았네...

 

장군바위와 함께 무암사도 보인다.. 눈이 즐겁다..

 

장군바위. 땡겨서..

  

바윗길..

 

장군바위 함 더 보고.. 이곳에서 보니 더 좋네..

 

저 멀리.. 원점이 보이는데.. 능선이 제대로 이어질까.. 은근히 걱정스럽다.. 예전에 저곳으로 가다가.. 시간이 없어서 오른쪽으로 대충 치고 내려왔었는데..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능선 끝까지 가고야 만다..

 

16:23 우/성내리.. 예전에 올라왔던 곳이다. 직진한다.. 

 

자일.. 없어도 될 듯..

 

오름길 자일.. 이곳은 있어야 될 듯..

 

뒤돌아 본 중봉.

 

<터> 공터에 세워진 돌탑에 돌멩이를 보탠다.. 무엇을 빌었을까?.. 그냥 올렸을까?.. 그냥 추하게 늙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신 빌었다..

 

아뿔싸.. 산길이 조금 빗나간다.. 애초에 목표로 잡았던 봉우리에서 오른쪽은 길이 제대로 없다.. 하는 수 없이 길따라 가다보니.. 90도 빗나간다..

 

임도를 만나서...

 

17:14 제천청암학교 재배실습장.

 

17:16 그리고 도로를 만난다.. 도로 따라서 1km 정도 가면 원점회귀 되는 셈이다..

 

17:27 주차장 도착. 꼴등이 아닌가 모르겠다... 중간 정도 되는구먼.. 하산주 먹고..

 

돌아오는 길에 개표상황을 보기 위해 기사한테 TV 좀 보자니까.. 흥미없단다.. 이놈이나 저놈이나 뽑아 놓으면 똑 같단다..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아닙니다.. 잘 뽑으면 다릅니다.. 소귀에 경읽기다. 하는 수 없이 마눌한테 문자를 날린다. 서울 초박빙이란다. 우째 이런 일이.. 그렇다면 가능성이 잇다는거잖다.. 다른 곳은 열세로 나왔으니 포기하고 경남지사와 부산교육감만이라고 건졌으면 하는 바램 간절하다. 하지만 의외로 수도권에서 대약진을 했고.. 충청 강원까지 야당 단일후보의 신승이다. 만세.. 하지만.. 하지만.. 한명숙씨가 아깝게 너무 아깝게 사기꾼 오세훈한테 밀렸다.. 아아.. 한명숙씨. 다음번 대선에 꼭 나오십시요. 당신은 대통령감입니다.

 

작성산.g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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