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1(칠장산-칠현산-덕성산-무이산-옥정현-배티고개)
- 한국등산클럽 2011. 1. 2(일)
- 온통 눈..눈..눈...
<블로그 반더의자유>지도 빌림
한국등산클럽 총무. 직장 동료가 맡게 되었나 보다. 같이 함 해보자는 제의에 얼떨결에 시작한 금북정맥. 완주를 할 수 있을까?.. 함 해보지 뭐..
07:00 서면 출발. 30,000원 45명 만땅. 권영감님 동행.
11:09 칠장사 도착.
발대식 및 시산제. 오늘 산길이 멀어서 가기도 바쁜데.. 할 거 다할 모양이네.. 먼저 가야겠다..
들머리가 이곳인가?.. 아니다.. 절 안쪽으로 쑤욱 들어가야 된다..
이 사람 아니었으면 쪼매 고생할 뻔 했네..
11:18 혜소국사비 앞의 입산통제 입간판이 실제적인 들머리를 한다.
혜소국사비.
입산통제 입간판.
이정표 따라서..
칠장산/0.81km 금방이겠구먼...
산죽 좋아...
11:31 능선 갈림길.
좌/칠현산, 우/칠장산/0.45km 금북정맥 시작지점인데 안 갈 수 없지. 후딱 갔다와야겠다.
11:35 갈림길. 우/3정맥분기점은 내려올때 들르고.. 일단은 왼쪽 칠장산으로 간다.
11:38 칠장산.
왼쪽/무슨 골프장?..
칠장산 정상석. 이놈 가짜란다.. 쪼매 더 가야 진짜란다..
50m쯤 더 가면 진짜 정상이다.
삼각점은 뒤에 숨었다.. 같이 온 고수땜시 별거 다 보네..
되돌아간다.. 끝이 보이질 않는 능선을 가야 된다..
3정맥분기점에 잠시 들러서..
<한등>의 까페지기이자 오늘의 길잡이.
뭔가 잘못된 거 아닌가?.. 칠현산==>칠장산이어야 되는거 아닌가?..
11:50 시산제를 끝낸 산악회팀이 이제사 능선에 올라선다. 이 사람들 칠장산에는 아무도 안간다..헐..
이제부터는 앞 사람 눈길만 따라가면 된다.. 재미없다..
12:02 헬기장 통과.
내리막...
12:06 저걸 어떻게 읽어야 되나?.. 칠순부부비?.. 칠순부부탑?.. 칠순부부탑비?. 칠순비부부탑?..
오름길..
12:27 칠현산 정상.
12:34 이것은 뭐?.. 글씨가 있는데.. 무슨 글인지?..
12:34 철탑 통과.
갈 길이 까마득하구먼..
12:56 덕성산 갈림길.
병무관 방향으로.. 진행방향 왼쪽으로 가야 한다.
12:58 덕성산.의자가 있으니 이곳에서 밥을 묵고 가야겠다..
멋진 정상석이 있네..
식사 끝.. 출발.. 약 13분 소요.
13:13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옥정재 방향으로 따른다.
오름길.. 미끄럽다. 아이젠을 할까..말까.. 생각 중..
내림길에는 아이젠 생각을 접는다..
14:04 어디지?..
무티고개였구먼.. 다시 오름짓..
14:21 이곳은 어디?..
사장골 정상이란다. 지도상 왼쪽에 사장골이라는 골짝이 있는데.. 그곳의 명칭을 땄구먼.. 그렇다고해서 골짝의 정상이라?.. 좀 이상타..
신나는 내림길..
오름길.. 또 아이젠 생각이 난다..
14:39 가짜 무이산. 무이산은 왼쪽으로 좀 들어가야 된다..
4분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진짜 무이산 정상석.
어딜 보고 찍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14:53 돌탑이 있는 만디고개를 넘는다..
만디고개 이정표,
다시 오름짓... 이쯤에서 아이젠을 했지 싶다..
15:13 고라니봉.
신나는 내리막..
옥정재로 내려서는 가파른 내리막.. 이곳에는 아이젠이 없으면 힘들겠다.. 권영감님. 아이젠 없이 하산 중이시다.. 아예 엉덩이를 땅에 깔고 미끄럼 타듯이 가신다.. 보는 내가 조마조마 하다..
15:29 옥정재. B조는 이곳까지.. 권영감님 이곳에서 그만하신다고 했는데.. 나를 보고 그만 가자고 하신다.. 저는 끝까지 갈겁니다..
15:41 헬기장 통과.
15:44 409.9m봉 삼각점 통과.
오름길..
16:07 철탑 통과.
스패이서가 6개 짜리도 있구나.. 쩝.. 전공 나온다..
임도. 눈이 없었다면 볼품 없을텐데..
헥헥..
16:44 471m봉 헬기장. 허기가 진다.. 좀 쉬었다 가자.. 배낭에 뭣이 들었나?.. 그렇지 빵이 있었지.. 맛있는 빵인데.. 못 느끼겠다.. 그냥 쑤셔 넣는다..
10분 후 출발.. 남은 능선이 장난이 아니네.. 일몰은 다가오고.. 시간은 부족하고.. 가는데까지 가보자..
서서히 해는 서쪽으로 넘어가고..
아직은 갈만하다.
17:37 철탑 통과.
17:44 이거는 뭐고?..
이곳이 장고개?.. 저기 계단이 보이는 곳으로 올라서야 된다.. 후미팀 잘 찾아올려나?.. 아니나 다를까.. 뒤에서 부르는 소리난다.. 에코 날려주고 나는 먼저 출발한다..
완전히 어두워졌다..
18:05 헬기장 통과.
왼쪽 도로는 중앙CC로 통하는 길. 저 길을 따라도 배티고개로 이어지지만.. 산길을 고수한다.
18:31 배티고개로 내려서는 절벽 수준의 내림길. 저 아래에서 비춰주는 랜턴이 고맙다..
18:32 배티고개.
버스안. 권영감님이 안보인다.. 아뿔싸.. 뒤따라 오셨구나.. 아이젠 없이.. 밤에 랜턴은 있으시나?.. 걱정이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15분 후.. 차에 올라타신다. 배낭도 안벗고.. 넋이 빠진 듯.. 한참을 앉아 계신다. 고생을 많이 하신 모양이다. 랜턴도 없었단다..헐.. 진천가서 목욕하고.. 부근에서 김치찌게.. 찌게양이 적다.. 그리고 부산으로.. 결국 날짜를 넘기고.. 지하철도 끊겼다.. 집에 가는 교통편은?.. 딸내미한테 전화해서.. 검색.. 서면에서 141번 버스 1시까지 있단다.. 만세.. 무사 탑승. 우리딸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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