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미모산-우태산(송북리-백운산-미모산-우태산-삼성2리)
- 묏바람.. 2011. 12. 27(화)
- 김천의 알려지지 않은 산. 청정능선..
- 13.8/4시간39분(점심10분포함)
08:00 동래 출발. 30,000원, 만땅.. 올해 마지막 산행이라꼬 선물을 주는갑다.. 고맙습니다..
10:36 예정된 코스로는 송북2리에서 하차해야 되는데.. 우찌된 일인지 송북1리까지 버스가 계속 올라간다.. 어어..아닌데.. 배대장도 알면서 진행을 하는 것이 뭔 이유가 있는갑다..하고 일단 따라간다. 성불사 방향으로 출발.. 나중에사 들었는데.. 얼마전에 우연히 대구신암산악회/김문암씨를 만났단다. 그 사람이 등로를 이곳에서 가는 길이 있다고 알려주었단다..
저 앞에 송북1리 마을회관의 태극기가 보이는데.. 조그만 개천을 가르는 다리를 건넌다..
웅성웅성..웬일이야..? 오토바이를 탄 동네주민을 만났다. 그 사람 얘기로는 오른쪽으로 가면 등로가 있다는 것.. 우왕좌왕.. 음.. 배대장도 들머리를 확실히 모르는갑다.. 산악회는 오른쪽 논을 가로질러서 주민이 알려준대로 가고.. 임총무님과 나는 산악회에서 나눠준 개념도대로 가기로 하고..직진/송북2리로 향한다.. 저 앞에 보이는 얕은 능선을 넘어서야 될 듯 하다..
저기 보이는 놈이 백운산인데.. 일단 저 곳에서 뻗은 능선으로 올라서면 되겠지.. 오늘따라 GPS경로 작업도 안하고 왔다.. 나는 했는줄 알았는데.. 우째 이런 일이.. 헐..
얕은 능선을 올라서자.. 오른쪽으로 희미한 등로가 보인다. 이곳으로 올라서면 백운산으로 갈 수 있을 듯 한데.. 임총무님은 벌써 저 아래 송북2리로 내려섰다.. 뭔 발걸음이 저리도 빠르대요.. 임총무님. 나는 이곳으로 갈라요.. 들었는가 몰라..
깨끗하게 조성된 묘지를 지나고..
진주강씨묘구먼..
그럭저럭 능선길이 나타난다..
11:14 갑자기 빤질한 등로를 만난다. 방향상으로는 송북1리가 맞다.. 아하.. 송북1리마을회관까지 진행했으면 정확하게 시작했지싶다.. 내려갔다 오고 싶은 마음이 울컥 솟는다..ㅎㅎ
그건 그렇고.. 산악회팀은 이곳으로 갔을까?..
11:24 잠시 후.. 후미를 만난다..
이정표도 있네.. 다시 내려갔다 오고 싶다..ㅎㅎ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뭔가 보인다.. 마을에서 보이던 산불감시초손갑다..
백운산 산불감시초소. 사람도 있다.
미모산-우태산.
백운산 정상석.
쪼매 쉬었다가...
11:46 폐헬기장 지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임총무님의 전화를 받는다. 고생고생하다가.. 능선에 올라섰는데 다운해야 되고 다시 올라서야 되는 백운산이 너무 높이 보인단다.. 아이고 우짜먼 좋대.. 힘내이소.. 결국에는 미모산에도 못 오고 후미 B조를 만나서 이터재 지나서 오른쪽 능선으로 탈출했단다..ㅋ
능선 따라서 웬 철조망?..
11:51 능선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11:59 멋진 전망대. 김사범님 오늘따라 조망을 즐기시네.. 하긴 오늘 코스 다른 곳으로 튈 곳이 없으니까..ㅎㅎ
뭔가를 닮은 바위.
왼쪽 아래 보이는 마을. 멀리 보이는 능선은 백두대간이 가로질러가고 있지 싶다..
청정능선길.. 아무런 표식없다..
12:15 개념도상 이곳도 백운산으로 표기된 곳이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야 된다..
푹 꺼진 곳에서 선두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나도 낑기서.. 마눌이 싸준 도시락. 맛있게 묵고.. 10분쯤 걸렸나..ㅎ
청정능선은 이어진다..
12:38 기양지맥 갈림길을 지난다.
앞에 가시는 천자봉 영감님. 파킨슨병으로 고생하신다던데.. 오늘 오셨다. 그런데 힘이 드시는지 이터재에서 하산하겠단다..ㅠㅠ
13:09 이터재.
하산하시는 천자봉영감님. 예전 같으면 어림없는 일인데.. 그래도 이렇게라도 얼굴을 뵐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건강하십시요..
오름짓...
13:17 343.3m봉. 갈림길이다. 직진..
푹 떨어졌다가.. 다시 오름짓.. 헥헥..
권영감님... 김사범님..
권영감님 따라잡고.. 김사범님 쫓아서.. 역시 빠르다.. 올해 나이가 60이라는데.. 거의 30대 수준이다..
오른쪽에 보이는 우태산.
종점?.. 무슨 뜻일까?..
14:18 미모산. 인터넷상으로 바위에 글자를 써놓았던데.. 못찾겠다..
뒤에 오신 권영감님이 찾아준다..ㅎㅎ
우태산 가는 길.
14:30 우태산. 물 묵고 좀 쉬었다 가자.. 지나가는 회원들 이 글씨를 못 보고 지나간다..ㅎㅎ 5분 정도 쉬었나..
14:44 작은우태산에는 삼각점이 있네..
이어지는 하산길..
가파르고 미끄럽다..
바위에 그린 빨간 화살표를 따르면 된다.
15:04 농로로 내려서서..
논을 가로질러서..
먼저 하산한 팀들이 보인다.
도로에서 본 미모산 우태산.
오성마을 버스 정류장에 도착한다. 저기 버스도 보인다..
LG산전연수원. 폐교를 개조한 듯 하다..
김천시내 보광사우나. 시간이 이른지 목욕시간 한 시간을 준다. 이런 일 없었는데.. 길어야 40분..
그리고 쪼매 이동해서.. 흑돼지로 유명하다는 지례마을.
맛이 띵호아.. 하총누님의 서비스로 배불리 먹었다.. 감사합니다..ㅎㅎ
좋은 사람들과 좋은 산행.. 맛있는거 묵고.. 이렇게 살고 싶다..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수는 없나..ㅠㅠ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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