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_신무능선(수태못왼쪽-신무능선-978m봉헬기장-톱날능선-No.110남쪽능선-원점)
- 나홀로.. 2012. 3. 28(수)
- 꿩묵고 알묵고.. 그러다가.. 얹혔나보다..쩝..
- 7.7km/4시간16분(점심20분포함)
2012대구그린에너지엑스포. 출장가고 싶은 사람은 가란다. 움메 좋은거.. 그까이거 대~충 보고.. 팔공산이나 휘리릭 한 바퀴 돌고 오면 되겠다...음파파..
08:30 부산에서 동대구로..
동대구역사를 빠져나와서.. 왼쪽으로...
육교 아래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엑스코 셔틀버스도 이곳에서 출발한다.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듯한 차림새의 사람들이 더러 보인다. 셔틀버스가 먼저 왔으면 그 놈을 타고 먼저 그린에너지 관람을 했을텐데...
09:25 육교를 내려서자마자.. 동화사가는 버스가 먼저 도착한다.. 급하게 잡아탄다..
10:06 동화사 시설지구 종점. 수태골 방향으로 걷는다..
수태골 가는 길에 위치한 대구안전테마파크. 10년 전 192명이 숨졌던 대구지하철방화사건 때문에 세워졌다는 건물.
수태골 가는 길. 벚나문가?.. 그렇다면 벚꽃필 때 함 와야겠다..
10:19 수태골 가는 길. 오른쪽/입산금지 플래카드와 함께 빤질한 산길이 눈에 들어온다. 어디로 통하는걸까?.. 대충 분석해 보니.. 케이블카승강장에서 남서쪽으로 뻗은 능선으로 이어질 듯 하다.
10:24 수태골 입구 지나자마자..
수태못. 끄티에 보이는 흰색과 녹색펜스가 만나는 지점에 오늘의 들머리가 있다. 그런데 저 앞에 빨간 옷 입고 가는 사람 두 명. 팔공산도립공원 직원이다. 윽..
저 사람들 멀리 갈 때까지.. 팔공산 정상 함 쳐다보다가... 주변에서 얼쩡거리다가..ㅎㅎ
10:27 입산금지 플래카드 뒤로 스며든다..
산길은 빤질하다..
10:35 느닷없이 4거리가 나온다.
양쪽을 가로지르는 팔공산 올레길이다..
가야할 방향은 능선을 고수한다.. 왼쪽에 산길이 보인다..
어디가 주능선이야?..
10:55 <등산로폐쇄>플래카드와 함께 4거리를 만난다..
이말재 4거리다.
양쪽으로 팔공산 올레길이고..
갸야할 방향은 <등산로폐쇄>플래카드 있는 능선길이다..
산길 조으다..
11:13 뭔가 심상찮아 보이는 바위가 나타났다..
그렇구나.. 이 놈이 상어머리바위구나..
왼쪽/샛길 내림길도 보이고.. 지나쳐서 촬영했으니.. 오른쪽으로 보이겠군..
11:29 왼쪽에 또 희미한 샛길 보인다..
11:32 그리고는 잠시 후. 평평한 바위. 이 놈을 너럭바둑바위라 하는가?..
이어지는 기암.
전망바위에 올라서 본 주능선. 어디쯤에서 하산을 할까?.. 슬슬 고민인 되는구먼.. 일단 톱날바위는 통과해야겠지..
팔공산 정상부.
왼쪽/파계봉.
11:45 주능선으로 올라선다.
No.128 말뚝이 박힌 곳이다. 978m봉이다.
바로 옆에 있는 헬기장 통과..
헉.. 질퍽거리는 주능선..
이런.. 아직 눈까지 덜 녹아서 더욱 질퍽거리네.. 조심조심..
11:50 헬기장을 지나자마자 만나는 No.127번 말뚝 아래 보이는 샛길은 어디로?.. 어쩌면 주능선 올라오기 직전에 오른쪽으로 길이 보이더니만 이곳으로 통하는지 모르겠다.
전망대 바위에 올라서서..
왼쪽/978m봉 헬기장. 오른쪽/파계봉.
병풍재에서 군위삼존석불 방향으로 뻗은 능선인데.. 저 놈도 욕심이 난단 말이야.. 그런데 교통편을 알 수가 있어야지..쩝..
가야할 방향. 왼쪽에 오똑하니 솟은 봉우에서 군위삼존석불방향의 능선이 시작되지 싶다..
주능선길을 버리고.. 오른쪽 바윗길로 올랐더니.. 멋진 기암이 반긴다..
좀 전의 기암인데.. 방향만 바꾸어서 찍었을 뿐인데.. 전혀 다른 모습이다.
기암.
지나온 암릉.
자일.. 안 잡아도 될 듯..
지나온 암릉부터.. 978m봉 헬기장.. 파계봉까지..
이곳에서 밥이나 묵고 갈까..
아니야.. 더 멋진 곳이 있어.. 전망이 끝내준다.. 톱날바위 중간에 산객 한 사람 보인다. 밥묵고 저곳에 가봐야겠다.. 못찾았다...?????
고봉김밥+맥주+오렌지.. 제법 배가 빵빵하다..
청운대는 언제쯤 가볼꼬?.. 자신이 없네..
12:45출발..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12:49 No.121번 말뚝.. 그 아래 샛길이 보인다..
수태골로 내려서겠지..
자.. 이제 금줄을 넘어서 톱날바위로 올라서 볼까..
그..런..데.. 넘어갈 방법이 없네..?.. 아까 그 사람은 어떻게 갔었지..?
할 수 없지.. 정상등로로 가야지.. 그런데 정상등로도 만만찮다.. 음지에는 아직 눈이 녹질 않아서.. 우와... 까딱하면 홍콩가겠는데..
이곳도 아닌데..
우회해서 뒤돌아 본 톱날바위..
진행 방향..
아이구야.. 이곳을 내려서야 되는구먼...
발발 떨면서 내려온 구간..
안녕하세요,. <갈대>님 블로그에서 팔공산 자락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이곳에서도 내려서는 길이 보이는 듯...
어느 능선으로 내려설까... 기도처가 있는 능선까지 갈려다가... 시간상으로 좀 급한 일이 있어서.. 먼저 보이는 능선으로 내려서야겠는 마음이 앞선다..
지난 번 <터>와 생고생했던 벼랑바위 능선. 땡겼습니다..
자일.. 역시 팔공산은 재밌어...
13:33 우/내림길.. 지나치고..
13:41 No.110 말뚝. 이곳에서 내려서기로 한다..
초반에 급한 내리막이지만...
빤질한 길 이어진다..
14:00 왼쪽/갈림길... 마애불이 있는 곳이다..
안내 간판 멀리..빤히 보인다..
신무동 삼성암지 마애약사여래입상.
비석도 있고..
전체 전경.
비스듬히 누운.. 마애불.
저 아래는 뭘까?.. 가 보자..
샘터. 묵지는 못하겠다..
되돌아가서.. 산길을 이어가다가...
14:13 무덤이 있는 갈림길에서.. 오른쪽/빤질한 길은 계곡으로 떨어지는 길이다.. 조심.. 왼쪽으로 살짝 올라서면 능선이 이어진다..
14:17 4거리.
왼쪽..
오른쪽.. 모두 빤질하지만... (다음 코스로 낙점했다..)
직진해서 능선을 이어간다.. 멧돼지의 흔적이 곳곳에 있다..
14:23 고 함상헌 추모비.
고 함상헌 추모비.
이 후.. 무덤 잇달아 지나고...
14:31 계곡으로 합류한다..
수태지 계곡 올레길이다..
이쁜 길..
14:37 오전에 지났던 4거리.
14:42 원점으로 되돌아 왔다..
14:58 동화사 버스 종점으로 되돌아 와서...
자.. 이제부터 오늘 대구에 온 주 목적지로 가야 한다. 대구 EXCO. 일단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대구공항에서 내려서.. 복현동5거리에서 내려서.. EXCO가는 버스를 다시 갈아탄다. 이때가 오후 4시 쯤.. 슬슬 대구그린에너지엑스포를 관람한다.. 태양광이 대부분이고 풍력이 눈길을 좀 끌고.. 그리 눈길이 가는 곳이 없다. 5시. 이곳에서 동대구역으로 출발하는 셔틀버스를 타기 직전.. 갑자기 손목이 허전하다.. 뭘까?.. 아뿔싸.. 스틱이 없다. 언제부터 없어진걸까?.. 어디서 사라진걸까?.. 머리속이 하얗다.. 생각이 안난다.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 시내버스를 두 번 갈아타면서 놓고 내린걸까?.. 아..아.. 모르겠다.. 버스 출발 시간이 쪼금 있어서.. 전시장을 부리나케 한 바퀴 돌아본다...만은... 없....다... 젠장할... 기분이 더럽다.. 아주 더럽다.. 스틱을 잃어버렸다는 것이 기분이 나쁜 것이 아니라.. 생각이 안난다는 것이.. 기분이 더럽다.. 뭔 이런 일이 있대...
기차 시간에 쫓겨.. 하는 수 없이 찾기를 포기한다.. 혹시나 싶은 마음에.. 엑스코 안내데스크에 분실물 신고를 했다만은.. 큰 기대는 안한다..
다음 날. 하룻 밤 자고 나니... 어렴풋이 생각이 난다.. 셔틀버스를 타기 직전. 날씨가 쌀쌀해서 배낭에 있던 외투를 꺼내기 위해서 손목에 있던 스틱을 내려 놓고.. 옷을 꺼내서 입고는 그냥 배낭만 메고 이동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그렇지 싶다.. 허허... 조금만 침착했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을텐데.. 바보같다.. 아직도 손목에는 스틱의 느낌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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