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사랑길(2-3-4-5-6-7구간 쭉 이어서..)
- 친구들과.. 2012. 12. 22(토)
- (믿음)-윤회-연인-부부-배움-사색-소망의길
- 18.8km/5시간46분(점심45분포함)
지난 달, 친구 장인상때 모임 겸 산행 겸으로 망년회를 하자는 의견이 있어 ... 오랜만에 친구들과 걷기를 가집니다. 2구간 부터 6구간까지만 걷기로 계획 했지만, 걷다 보니 너무 빨리 끝나는 감이 있어서 7구간은 보너스로 추가를 합니다. 모두 합해서 18.8km/5시간46분(점심포함) 비록 둘레길이지만 이 정도면 아주 잘 걷는 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남자들만 갔으면 좀 더 단축할 수 있었겠지만, 여자들이 있어 중간 중간 숨도 돌릴 수 있는 여유가 있어서 오히려 괜찮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들은 숨돌릴 틈도 없었겠다만은..
정자항 주차장 집합 시간 10시. 10분 전인데 모두 집합 완료합니다. 이 정도면 어떤 조직을 꾸며도 성공할 듯 합니다..ㅎ <박성순&구석근><소복희&김희철><김성호><최정인><이선><강봉오&박수연> 아홉명 출발 준비!!! 끝...
09:56 정자항 주차장에서 되돌아 나와서 4거리에서 왼쪽으로 쪼매 나오면.. 그러니까... 에.. 대충 나오면 길가에 커다란 <강동사랑길> 들머리가 보입니다..
이정표를 따라서 옥녀봉으로 출발합니다..
요런 이정표만 따르면 됩니다..
출발부터 산뜻하게 소나무 갈비길이 반깁니다.
이런 길만 이어진다면 얼매나 좋겠습니까..
10:06 금방 포장 임도길을 만납니다. 이 길은 작년 2월 울산에 폭설이 왔을 때.. 무룡산까지 이어갔었던 길입니다. 또한 이곳에서 2구간이 끝이 나고 3구간이 시작됩니다.
걷기 편한 임도길..
10:17 옥녀봉으로 올라섭니다.
작년에는 이렇게 길이 좋았다고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 동안 많이 갈고 다듬었나 봅니다.
10:22 옥녀봉입니다.
무룡산이 떠억 버티고 있고..
정자항도 보입니다.
옥녀봉 삼각점.
옥녀봉에서 내려서서.. 임도가 이쁘게 이어집니다..
10:33 갈림길에서... 후미도 기다리고.. 마눌들 볼 일도 보고.. 잠시 기다렸다가 왼쪽으로 갑니다.. 오른쪽으로 가도 잠시 후 만납니다..
소나무 갈비길이 기가 막히게 이어집니다..
이곳 주변을 천이궁이라 부르는가 봅니다.
잠시 후.. 다시 임도가 이어지고.. 산행이었으면 지겨울 법도 하지만 친구들과 걷는다는 것이 오히려 즐거움으로 다가옵니다.
더러 포장이 된 임도도 이어지고..
10:44 어느새 왼쪽/3구간 내림길이 이어집니다. 우리는 4구간을 이어서 가기 위해 강동축구장을 향합니다..
10:46 까치전망대로 오릅니다.
10:48 까치전망대. 마눌은 뭐가 저래 좋을까요..
이곳 아니면 없을 듯 해서 단체로 한 컷 합니다.. 통나무 위에 셀프 카메라... 좀 웃어라..고 욕을 한 마디 합니다.. 좀 표정이 낫네요..ㅎ
정자항 보이고..
나중에 들르게 될 당사항.
이 문디 둘이는 어느새 담배를 피는 반칙을 하고 있네요.. 안꺼!!
까치전망대 삼각점. 지도상으로는 우가산으로 나옵니다.
까치전망대를 내려오면서...
잠시 포장 임도로 접했다가 다시 흘길로 접어듭니다.
이어지는 산길..
기대와는 달리 5분 만에 산길은 끝이 나고 포장임도로 다시 떨어집니다..
포장임도를 한 구비 돌아서.. 다시 산길로...
멋진 밧줄 가이드를 따릅니다..
11:11 그것도 잠시.. 다시 임도와 만납니다.. 이곳에서 4구간이 끝이 나고.. 5구간이 시작됩니다..
4구간은 우가항으로.. 우리는 5구간 당사항으로..
11:13 강동축구장에 도착합니다. 천연잔디구장인가 봅니다..
강동축구장. 2002월드컵때 터키팀 훈련장으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터>마눌님. 뭔 전화를 그렇게 오래 한다요.. 아줌씨땜에 얼매나 기다린지 아요..
당사항으로...
둘레길 이정표. 잊을만 하면 나타납니다..
개인적으로는, 강동축구장 오기 전에 쇠부리터를 들러서 이곳 당사항으로 오는 코스가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1:27 5구간 끝이 나고, 6구간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우리는 6구간/금천마을로 향합니다..
지나온 길...
개들이 엄청 짖어댑니다.. 귀여운 새끼들 때문에 보호 본능인가 봅니다..
금천마을을 향하여..
당사항.
흐흐흐... 이 갈림길에서 왔다리 갔다리.. 잠시 헤맵니다. 왼쪽으로 갔다가.. 아니다 오른쪽이다.. 가다보니 방향이 맞지 않아서.. 왼쪽으로 갑니다.. 내 불찰입니다..
이 이정표가 좀 전의 그 갈림길에 있어야 되는데.. 왼쪽으로 진행을 하니까... 나타납니다..
11:40 마을길을 가로질러서 갑니다..
대지야.. 뭐 보노?..
이건 무슨 플래카드?..
어랍쇼.. 이것봐라.. 울산시하고 둘레길에 대한 합의가 안됐나 봅니다.. 우리같은 사람은 앞으로 못 다닙니까..하고 물으니.. 아줌마. 그냥 웃고 맙니다. 앞으로 볼쌍 사나운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11:48 6구간 끝이 났습니다. 원래 계획은 이곳에서 끌을 내고 정자항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는데.. 시간상으로 너무 일찍 끝이 나서 모두들 끝을 낼 생각을 안합니다. 한 사람 빼고..ㅋㅋ 그래서... 7구간으로 밀어 붙입니다..
이 표지판이 깨끗했으면 7구간에서 좀 덜 헤맸을텐데... 북구청장님. 빠른 복구 부탁합니다...
7구간은 아직 이정표 작업이 안된 듯 합니다. 들머리 찾느라 조금 헤맵니다..
이곳에서 막걸이 한 병 사고...
금천1교에서.. 오른쪽으로 가다가... 아닌 듯 해서... 빽...
금천1교를 지나서.. 도로 따라서 갑니다.. 7구간 반대편 들머리를 찾으러 갑니다..
왼쪽에 좁은 다리가 나왔으면.. 오버런.. 빽..
12:07 오른쪽으로 들어섭니다.. 진행 방향 왼쪽입니다..(빽을 했으니까..)
둘레길 같기도 하고... 방향도 맞고.. 개념도하고도 맞습니다.,.
12:15 부처골 농원. 저 위에 햇살이 따스한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라면 물 끓이는 동안 저네들끼리 묵고 있는 나쁜 놈들입니다... 라면 다 끓이면 좀 주나 바라.. XX넘들.. 약 45분 소요.
점심 묵고 나서... 이어지는 산길에서 왔다리.. 갔다리... 능선으로 따라서 길은 이쁘게 이어지지만.. 둘레길은 아닌 듯 합니다.. 백대지가 그렇게 길을 잘 찾는줄 몰랐습니다. 앞으로 울산 근교에 가면 꼭 연락해서 앞장세우리라 마음을 잡습니다.. 대지야 기대해라... 닉도 바꾸께. 산대지. 어떻노?..
마을로 내려서는 중입니다..
복골마을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념도랑 비교를 하니.. 오른쪽 기와집(절) 뒤 잘록이로 둘레길이 이어지지 않나 짐작합니다.
개울 건너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100여미터 갔을까.. 갈림길에서 왼쪽 절 방향으로 접어듭니다.
절 이름이 뭔지 확인을 못했습니다..
절 왼쪽으로...
자연스럽게 흙길로 접어듭니다..
외딴 농장 나타나고...
왼쪽 울타리를 따라서 갑니다..
13:28 옳커니.. 이정표가 나타납니다.. 금천마을 방향을 따릅니다..
끝내주는 산길이 이어집니다..
때늦은 억새가 꽤나 괜찮습니다..
13:48 마지막 이정표에서.. 왼쪽/마을회관을 따르면 좀 더 빨리 마을로 내려서지 싶은데... 금천마을 등로의 시작 지점을 알고 싶어서 직진합니다..
13:52 아하... 조금만 주의했으면 찾을 수 있는 지점이었지 싶습니다..
<백대지> 멋진 집을 배경으로 한 컷 하잡니다. 아니.. 그 안에 더 멋진 소나무를 배경으로... 탐나는 집입니다.
좀 전에 헤맸던 금천1교로 원점회귀합니다.
자.. 이제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정자항으로 가느냐... 아닙니다. 둘레길의 완성은 끝까지 걷는데 있지 않겠습니까..
도로 오른쪽으로 내려서서.. 개천하고 접한 길을 따라서 갑니다.
금천마을 몽돌밭.
용바위?
주변을 둘러보니.. 비스무리한 넘은 이것뿐인데... 우째 콘크리트 구조물이 있당가?..
당사항.
어느 것이 넘섬인지?..
남지중해를 지나서(?)...
우가항을 향합니다..
자갈밭이라 걷기가 상그럽지만.. 경치는 끝내줍니다..
14:27 군부대 철조망에서 왼쪽으로 올라섭니다.. 특전사 출신은 그냥 해안가로 갑니다..불러도 손짓만 하고 그냥 갑니다.. 역시.. 특전사.. 잠시 후.. 어디선가 날아와서 합류합니다..
14:30 도로를 만나고... 건널목을 지나서.. 멋진 둘레길이 이어집니다..
너무 멋집니다...
어디선가 나타난 특전사.
14:42 기대와는 달리 너무 빨리 끝나버린 이쁜 길..
14:42 잠시 후.. 해안가로 다시 내려섭니다..
말 그대로 손바닥만한 포구. 이곳이 우가항?..
14:53 도로에 올라섰다가...
50m쯤 진행해서 다시 오른쪽/금실정 방향으로 갑니다..
와우... 포토 포인트....
좀 잘 찍어라.. 문디야...
해안으로 이어지는 둘레길을 이어갑니다..
자그만 돌을 이용해서 길을 만들었습니다.
창살 밖으로 고개를 내민 개가 눈길을 피하지 않는다..
마눌. 무릎이 아프다고 하면서도 끝까지 참습니다..
갈매기 두 마리.
로빈슨크루소.
제전항.
15:22 도로에 올라서니 원오사 입구. 예전 국제신문에 나왔던 옥녀봉 가는 들머리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정자항까지는 약 5분 정도 거리. 여자 셋은 <조포>한테 연락하여.. 차를 기다립니다. 쪼금만 더 가면 완주하는데...쩝..
도로 따라서 가다가.. 판지마을 입구에서 다시 오른쪽 해안가로 내려섭니다.
귀신고래 등대.
정자천교를 지나서...
15:37 정자항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합니다..
횟거리를 듬뿍 사서...
친구가 잡아 놓은 콘도식 연수원에 가기 전... 강동 화암 주상절리를 잠시 구경하고 갑니다..
횟집에서 아무렇게나 걸쳐 놓은 고무 호스가 무척이나 눈에 거슬립니다..
밤 늦도록 한 잔 하다가... 내일 스케줄땜시 일어납니다. 친구야... 반가웠고.. 일찍 가서 미안하다..
'친사모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승학산_둘레길 2017. 2. 12(일) (0) | 2017.02.13 |
---|---|
이바구길-구봉산수정산엄광산_둘레길 2016. 12. 11(일) (0) | 2016.12.13 |
순천만 정원 2015. 9. 6(일) (0) | 2015.09.07 |
철구소 트레킹 2012. 8. 26(일) (0) | 2012.08.28 |
석남사 2011. 8. 21(일) (1) | 2011.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