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두암산-유학산(인동-봉두암산-유학산-다부동전적비)
- 나홀로.. 2014. 3. 30(일)
- 막판 알바.. 어이그..
- 15.8km/5시간44분(점심25분,알바25분)
어제 토요일은 운월산-모후산 예정이었는데... 하루종일 비가 온다. 할 일이 없네.. 거 참.. 내일은 뭘 할까?.. 이런 생각하는 수 밖에.. 그래.. 그 동안 미뤄뒀던 곳으로 가자.. 미뤄 둔 곳이 한 두군데라야지..ㅋㅋ 일요일 새벽에도 비는 그치지 않고 내린다.. 음.. 일기예보 검색. 구미에는 9시 이후에는 맑음. 좋았어. 믿고 간다..
06:30 장산역 지하철 출발. 지하철 안에서 구미까지 예약을 한다. 스마트한 세상이야~
07:25 구포역 출발.
09:26 구미역사를 빠져 나와서.. 왼쪽으로 가면 시내버스 정류장이 있다. 그곳에서 삼성전자 후문으로 가는 버스가 절반이라는데.. 와 이리 안오노..? 10여분은 족히 기다린 듯 하다..
10:05 142번 직행을 타고.. 20분쯤 갔을까.. 삼성전자 후문에서 내린다..
버스 진행 방향으로 50m쯤 가면.. 인동4거리/진미동주민센터 입간판이 보인다. 그 오른쪽에 야트막한 야산이 보이고.. 그곳이 들머리임을 짐작한다.
찻길 건너서.. 진평교를 지나면.. 웬 입석?..
들머리를 찾아서.. 올라선다. 도심 근교라서 그런지 텃밭 사이로 산길이 이어진다.
대형 태극기. 애국심의 발로인가.. 없어져야 할 것 중에 하나. 애국심. 이 놈의 애국심 때문에 전쟁이 난다..
10:21 능선에 올라선다... 에구구.. GPS 기록 시작 버튼을 안 눌렀네.. 쩝..
중절모자처럼 보이는 천생산이 보인다..
그 오른쪽으로 구름모자를 쓴 유학산이 보인다.. 꽤 멀어 보인다..
비에 젖어서 깔아 앉은 낙엽길.
길이 끝내주누만..
도심에 접한 산답게 운동시설은 빠지지 않는구먼..
마치 임도처럼...
10:39 왼쪽에서 오는 길과 합류해서... 봉두암까지 3.5km
나무계단 올라서고..
뭐 했던 놈일까..?
길 좋다...만.. 산불이 온 산을 휘감은 듯 하다.. 없어져야 할 것. 그 두 번째. 산불이다.
10:54 운동시설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가야할 봉우리가 제법 높아 보인다..
10:59 안부로 내려섰다가.. 올라서고..
돌탑 지나고..
11:05 갈림길에서.. 오른쪽/능선을 따른다.. 왼쪽은 우회길인 듯 하다..
이야~~ 진달래가 제대로 폈다.
자일 잡고 올라서야 되지만.. 전혀 힘들지가 않네.. 꽃 때문인가 보다..
11:12 왼쪽/봉두암 방향으로..
잠시 후 나타나는 이정표에서 다시 봉두암 방향으로.. 0.85km 얼마 남지 않았네..
나무계단이 제법 가파르다..
이크.. 바위.. 올라가 봐야겠지..
올라선 바위에서..
건너편 숲데미산 방향... 처음 계획은 팥재로 내려서서 숲데미산으로 올라서서.. 저 능선으로 내려설려고 했었는데.. 거의 20km 이상 되서러... 기권이다.
구미 시가지.
봉두암산. 오른쪽 아래 바위가 마치 여인네의 치마폭처럼 넓게 퍼져 보인다..
천생산.
전망바위에서 내려서서 봉두암산을 향하다가... 저 앞에 웬 팻말?..
아.. 좀 전에 여인네 치마폭처럼 보이더니만... 이름이 있었구나..
치마바위에서 본 전망바위.
좀 더 진행하니... 추락주의.
오르고..
또 오르니..
이게 봉두암산을 가리키는 표지석인가?..
11:36 이정표와 함께 봉두암산이 나타난다..
멋지다. 봉황머리란 뜻인데... 일단 올라가 보자..
유학산.
천생산.
숲데미산.
봉두암산 아래 헬기장.
봉두암산을 떠나면서... 갈 길이 멀다. 이제 그만 가자..
주변..
바위들이..
심상찮다..
이 아래는 기도처로 사용한 흔적도 보인다..
진행 방향.. 저 앞에도 뭔가 심상찮은 바위가...
11:48 아.. 이곳이 쉰질바위구나..
뒤돌아 본 봉두암산.
건너편 숲데미산.
유학산.
마 이곳에서 점심 묵고 가자.. 딸내미가 구워 온 빵. 냉장고에서 딩굴고 있는 넘을 싸가지고 왔다.. 묵을만 하네.. 25분.
쉰질바위를 떠나면서...
좀 더 진행하다가 뒤돌아 보고... 사람 키의 쉰 배가 된다는 뜻인가 본데.. 저 아래까지 보이질 않아서 가늠하질 못하겠네..
유학산을 향하여..
이쁜 길이 이어진다..
이크.. 뚝 떨어지는구나...
저 앞에 도망가는 염소떼.. 나를 보더니만 우두두두 도망간다...
또 도망간다..
12:41 안부.
편한 길 이어지다가..
임도 합류해서..
임도 따라서 간다.. 그런데 임도에 자갈이 깔려 있다.. 원래 이런 임돈가?..
12:50 그런게 아니었구먼... 철탑을 짓느라고 공사 차량의 통행로 구실을 한게로구먼...
철탑을 지나면서.. 다시 산길로 이어진다..
유학산까지 고도 500m를 올려야 한다..
흐미.. 죽겠는거...
잠시 길이 좋아지는가 싶더만...
바위. 올라가 볼까..
별것도 없네..
기암.
기괴한 나무.
헥헥.. 선생님. 이제 쪼매 남았습니다...
넓은 임도 합류하는가 싶더니..
13:44 헬기장이 나타난다.
헬기장 한쪽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돌삐. 제사돌인가?..
도봉사로 내려서는 길도 있고..
정상을 향하여 돌격 앞으로...!
이건 어느 분의 추모비일세..
정상이 보인다..
13:49 유학정.
839고지 탈환전 안내문.
정상석은 안 보이고..
삼각점 뿐이다..
진행 방향. 저 앞에 뭔가 안테나가 보이는데.. 저 곳에 정상석이 있을려나... 가 보자..
쪼매 가니.. 오른쪽/도봉사로 내려서는 갈림길이 또 보이고..
13:55 안테나탑. 주변 수색해도 정상석은 안 보인다..쩝..
유학정이 고고하게 서 있네..
안테나 조금 아래 전망바위에서... 저 아래 데크 전망대가 보이는데... 저 곳으로 하산하지 않을 바에야 워째 가겠노..
다부동을 향하여 발길을 옮긴다..
1인용 밥상바위.
14:03 폐헬기장 지나고..
잠시 내려 섰다가.. 저 앞의 봉우리로 올라서야 된다..
14:08 <현위치 2번>팻말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샛길이 뚜렷하다..
전망대에서.. 팥재 주차장인 듯..
진행 방향.. 건너편 바위에서의 전망도 괜찮겠네..
진행 방향.. 갈수록 이쁘다..
짧은 계단 내려서고..
미끄러질 듯한 바위.
뒤돌아 본 전망바위.
진행 방향..
야... 이 놈은 뭔가 이름을 붙여도 될 듯 한데...
14:29 오른쪽/능선에 길이 있을 듯... 지도를 보면 장현이라는 곳이 있다.
14:32 아... 멀리서 보니.. 이곳이 유학정이 있는 곳 보다 더 높아 보이길래... 유학산 정상석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벌린 소나무 지나고..
14:43 갈림길 봉우리.. 오른쪽으로 간다..
저 앞의 봉우리에서 오른쪽/하산길로 접어들겠구먼...
이쁜 전망대.
하산 지점. 다부동 전적비가 보일똥 말똥.. 안 보인다..
14:53 갈림길 봉우리.
792.9m 삼각점.
본격적인 지그재그 하산길..
다부동 전적기념비가 보인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 살짝 올라서니..
15:09 674m봉 삼각점.
유학산 능선 전체가 치열했던가 보다..
길 좋고..
누군가 잃어버린 밥통..
15:13 갈림길/직진...
길 좋고...
나무계단 이어지고..
임도 수준의 길을 만나면서 다시 진달래가 반긴다...
그...런...데... 그냥 조신하게 임도 따라 갔으면 10분 안에 하산 완료했을 터인데... 개눈에는 똥만 보인다고... 샛길이 보이고..
배대장이 매단 산부리 시그날도 보이고..
이쁜 샛길이 이어지고.. GPS상으로 방향도 맞고..
아무런 의심없이 가다가... 무덤을 만나고.. 헤매기 시작한다.. 잡초기문둔갑진을 만나고... 빽.. 저쪽인가..? 어이쿠 아니네.. 젠장.. 이리저리 알바 25분. 빼~~~액~~
임도를 다시 만나서...
농로를 만난다. 농로 너머 전적비는 보이는데.. 저곳까지 갈려면.. 빙 둘러서 가야할 듯 하다..
15:56 유학산 들머리를 지나고...
뒤돌아 본 유학산.
16:01 다부동 전적비 주차장에 도착한다. 볼만한게 꽤 있나 본데.. 둘러보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다..
그건 그렇고.. 구미든지 대구든지.. 대중교통이 있지 싶은데... 옳커니 저기 안내소가 있구먼. 그런데.. 이 인간. 자기는 모른다고 저 앞에 있는 슈퍼에 가서 물어보란다. 그러면서 자기는 전화질이 바쁘다.. 고약한 인간.. 슈퍼에 물어보니..4시30분에 버스가 있단다.. 어디서요?..
건너편 소방서 옆에 정류장이 있다네..
여기구먼.. 이 아줌마도 기다리는 중.. 그런데 자기도 잘 모른단다.. 그냥 기다린단다..허~얼... 우쨌거나 기다려보자.. 조금 있으니.. 나이 드신 어른신들이 한 분 두 분 나타나더니...
이 시간표로는...
도저히 모르겠다..
정시보다 조금 일찍 도착한다.. 칠곡3번. 버스안 안내문을 보니 배차간격 35분이더라.. 기사 양반한테 대구역으로 갈려면 어떻게 하면 되냐니까..
40분 정도 가서 한국농촌공사에서 하차. 708번을 타면 된단다.. 감사합니다..
30여분 가니.. 대구역. 오면서 검색하니.. 입석 뿐이다.. 에고 에고.. 연결칸에 방석 깔고 가는 수 밖에..
그것도 20분 연착한다는 전광판. 힘이 쭉 빠지네.. 문디같은 놈들.. 구포까지 또 10분 연착. 합계 30분. 뭐 보상조치 없나...?
집에 도착하니 9시경. 아이고 배 고파라...
'경북·대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백산_복간터골 2014. 6. 5(목) (0) | 2014.06.08 |
---|---|
탁사등봉-연어봉-신선봉 2014. 5. 10(토) (0) | 2014.05.19 |
왕산-응해산-도덕산 2014. 2. 25(화) (0) | 2014.02.26 |
금박산-아방산-선암산-금학산-삼악산 2014. 1. 21(화) (0) | 2014.01.22 |
사월봉-문수봉-미숭산-주산 2013. 12. 31(화) (0) | 2014.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