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_복간터골(점마-복간터골-상월봉-늦은맥이재-대간길-연화동3km이정표능선-연화동)

- 울타리.. 2014. 6. 5(목)

- 기대하지 않은 복간터골 산판길.

- 16.7km/6시간8분(점심15분/알탕20분포함)

소백산_복간터골.gpx 

 

6.4지방선거. 여8, 야9. 언론에서는 여야 무승부라느니 절묘한 조화라느니 떠들지만, 나는 도대체가 이해가 안된다. 그 좋은 기회를 날려버린 야당도 문제지만 아직까지도 닭대가리의 이름만 팔아도 당선만 되는 이런 세상이...  그나마 진보적인 교육감이 당선이 많이 되서 조금은 낫다만은 수구꼴통들은 교육감 직선제를 다시 생각해 봐야 되느니..하는 개소리를 아무런 꺼리낌없이 떠들어댄다. 민주주의에서는 밥벌이가 안되는 후안무치한 독재찬양 친일파 족속들이다.

 

<순흥면 지명 유래 : 복간터-골 [골] 석천포 서쪽에 있는 골짜기. 복씨가 새로 개척하였다 함.>

 

07:00 동래 출발. 30,000원. 13명. 차비 안나오겠는데..  언넘이 6명 단체 펑크냈더만..

10:24 점마마을 도착. 회장님.. 저는 복간터골로 갑니다... 깜짝 놀란다.. 이유인즉슨.. 나를 선두 삼아서 보낼려고 했던 모양이다.. 저는 석천폭포골은 가봤습니다.. <다람>님이 선두 잡아서 수고를 했다는...

 

뒤로 쪼매 빽..하면 복간터골 들머리 <출입금지>팻말이 보인다..

 

살째기... 아니온 듯 가겠습니다.. 포장길 따라서 간다.

 

물길 건너고..

 

잠시 후.. 흙길이 이어지고..

 

짧은 물길을 한 번 더 건너면...

 

10:35 농원으로 가는 넓은 수레길이 보이지만.. 이곳으로 가면 안된다..

 

농원 팻말 직전의 왼쪽으로 가야 된다..

 

처음에는 풀이 웃자라서 긴가민가 했는데.. 잠시 들어서니 기가 막힌 산죽길이 나타난다..

 

너무너무 길이 좋다..

 

길이 없는 듯 해서 물길을 건넜더니... 아뿔싸.. 아니더라..

 

계곡을 왼쪽에 두고 길은 너무 이쁘게 이어진다.

 

앞서 가시는 이 분. 저쭉은 영감들 뿐이라면서 나하고 같이 가겠다면서 따라 왔는데... 너무 잘 걷는다.. 6학년3반이던데..

 

계곡과 붙어서 가는 길섶에서 보는 계곡미는 우아함은 없지만..

 

작은 소와 담이..

 

발길을 붙잡는 매력이.. 텐트치고 하루쯤 쉬었으면 생각이 든다..

 

산판길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길은 넓다..

 

11:08 이제부터는 계곡을 이리저리 건너야 된다..

 

계곡미.

 

계곡 따라서..

 

건너고..

 

건너고..

 

능선으로 오르는 듯한 기분...

 

11:21 혹시 이곳이 복간터?..

 

다른 곳과는 달리 주변이 제법 펑퍼짐하다.

 

계곡을 다시 건너고..

 

계곡미.

 

계곡 따라서..

 

건너고..

 

작은 폭포.

 

작은 폭포.

 

11:43 빨간 페인트. 이곳부터 주의 깊게 가야 한다..

 

작은 돌탑.

 

시그날.. 이곳까지는 제대로 온 듯 한데...

 

짧은 산죽길도 지나고..

 

뚜렷한 길 흔적도 지나고..

 

어느새 길 흔적이 사라지고... 아니 못 찾았는지도...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 붙는다..

 

능선길..

 

상월봉으로 붙는가보다.. 처음 계곡을 올라갈 때는 국망봉으로 붙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었는데..

 

제법 상그러븐...

 

잡목을 잡고 힘들게 올라선다..

 

와우.. 제법 멋진 석문이 나타나고..

 

바위 사이로 올라서면..

 

잡풀 사이를 뚫고 가면..

 

12:42 뚜렷한 능선길을 만난다. 발 빠른 아저씨. 나를 기다리고 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이 아저씨. 독도는 영 젬병이더라..

 

상월봉 가는 길..

 

엄청나게 큰 바위들이 보인다..

 

드디어 상월봉을 상징하는 우뚝 선 바위가 나타났다..

 

영주 방향.

 

상월봉 바위.

 

주능선으로 올라서기 직전의 왼쪽에서 올라오는 갈림길. 그러니까 복간터골에서 오는 또 다른 루트가 아닌가 짐작된다. 즉, 내가 놓친 길이 아니었을까...?

 

국망봉은 개스로 잠겼고..

 

영주 방향은 그런대로 보인다.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서서... 국망봉.

 

밥묵고 가입시다..15분.

 

밥묵고 일어날 즈음.. 개스가 온 산을 휘감는다..

 

상월봉에서 어렵게 내려오는 중..

 

상그러븐 바위를 내려오니.. 살짝 우회하는 길이 보인다.. 그러니까 국망봉에서 오면 상월봉을 오르지 않고 우회할 수도 있다는..

 

이후 꿈길같은 대간길이 이어진다..

 

13:32 늦은맥이재.

 

늦은맥이재에서 을전으로 내려서는 길.

 

고치령으로 가는 길.. 그런데 이곳이 비탐방?... 지라르..

 

왼쪽 갈림길은 신선봉으로 가는 우회길인가 보다.. <다람>님은 저곳으로 가는 곳이 오늘 목적이라던데.. 지금쯤 신나게 날라가고 있겠구먼..

 

밥만 먹여주면..

 

하루 점도록 갈 수 있을 것 같은 길..

 

14:02 폐헬기장 지나고..

 

이건 뭐?... 그 방향을 쳐다봐도 아무것도 없던데.. 길도 없고...

 

아쁠싸..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를 우회했삤다.. 아깝다...

 

갑자기 앞에 사람들이 웅성거린다..

 

14:22 우/연화동3km 이정표. 신회장님. 이곳에서 하산하도록 통제하고 있다. 원래는 한 능선 더 가서 999.8m봉에서 하산해야 되는데..

 

연화동으로 하산..

 

이정표도 잘 되어 있네..

 

길 좋고..

 

살짝 헷갈리는 갈림길이 있는데.. 방향을 잘 봐야 될 듯...

 

14:56 문제는 이곳이다..

 

오른쪽으로 가도록 종이를 깔아 놓았는데... 이정표는 왼쪽이다.. 이정표를 따른다.. 혹시나 오른쪽은 우회길인가..?.. 아니더라.. 좌석리로 내려가는 초고속 하산길이 아닌가 짐작된다. 왜냐하면 버스가 연화동이 아닌 좌석리에 있었기 때문이다.

 

15:02 살짝 언덕을 넘으니.. 안부4거리.

 

연화동은 왼쪽으로 내려서야 되는데... 직진/능선길이 훤히 뚫려 있다.. 당연히 능선 끝까지 가야지..ㅎ  물 한 모금 마시고..

 

직진은 능이버섯/출입금지 구역이란다..

 

길이 너무 조으네..

 

15:19 무덤 있는 곳.

 

626.3m봉 삼각점이 보인다.

 

이곳에서 알바... 무심코 남쪽으로 이어지는 길을 가니.. 너무 희미하다.. 무덤으로 되돌아가서...

 

북쪽으로 가는 뚜렷한 길을 찾는다..

 

길 좋고..

 

아.. 아.. 마지막 하산길이 어지럽다.. 어디선가 길을 놓친 모양이다.. 그 뚜렷하던 길이 없어지다니...

 

산딸기. 쌕이 너무 커고 맛있다..

 

왼쪽/연화동으로 이어지는 도로로 내려선다.

 

알탕 20분. 물이 아직 차다..

 

연화동 3거리를 향하여..

 

16:24 연화동 3거리. 차가 안보인다... 문디.. 종이 깔아놓은 것 보니까.. 내 그럴것 같더라... 좌석리까지 걸어가야 될 판이구먼...

 

16:33 좌석2교. 버스가 보인다..

 

남안동나들목에서 내려서서...

 

부페. 언젠가 한 번 온 적이 있다.. 저렴한 가격에 그럭저럭 먹을만 하다..

소백산_복간터골.gpx
0.45MB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