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prologue)

제주도 여행.

오래전부터 마눌이 노래부르듯이 하는 말이 생각난다.

제주도 한 번 “못” 가봤다는..... (나도 "못" 가 본 앙코르와트는 가봤으면서..)

얼마 전. 딸래미가 지 남친이랑 제주도 여행을 갔다 왔다 온 여파(?)도 있고 해서..

죽은 놈 소원도 풀어준다는데 까짓거 못할게 뭐 있나 싶어서 제주도 여행 계획을 세워본다.

이왕 가는 바에 좀 튼실하게 해보자.

 

비행기표부터 예약.

그런데 이게 쉽지가 않더라. 돈이 많은 사람이야 가고싶은 날짜에 가고 싶은 시간대에 예약하면 끝이지만, 우리네 월급쟁이가 그렇나..ㅎ

그래서 저가항공사, 할인항공권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이거 쉬운 일이 아니더라.. 가고 싶은 날짜와 시간대에는 할인이 안되고, 할인되는 것은 날짜 시간대가 마음에 안들고.. 그래도 우짜겠노. 할인가에 맞춰야지ㅠㅠ. 겨우 우째우째 예약 완료.

 

다음은 숙소.

이것도 마찬가지. 뭐라카더라... 트리바고..? 호텔스컴바인.. 쿠팡.. 티몬 등.. 온갖걸 다 디져서 싸고 괜찮은데 찾아서... 겨우 예약 완료.

렌트카는 좀 있다 하기로 하고.. 이거는 좀 쉽지 않나 싶다. 워낙 경쟁이 심한 업종이라서..

 

마지막으로 코스.

알뜰살뜰하게 시간을 잘 조합해서 코스를 짜야 된다는 사명감에

제주관광안내도를 펼쳐 놓고, 컴퓨터 켜 놓고, 검색... 검색... 검색...

이거는 더 어렵네. 그런데... 재밌더라. 한 칸 한 칸, 하루 하루 계획을 완성해 나가는게...

그리고 여행간다는 마음에 가슴도 벌렁벌렁하고..

국내여행이 이 정돈데.. 해외여행이었으면 잠이나 잤겠나..ㅎ

 

우쨌거나 마눌과의 생애 첫 여행이니만큼 재밌었으면 좋겠다.

딸래미와 조카 희정이도 같이 간다.

 

토/일 아침까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일주일 전부터 떴다.

아~ 젠장이다..

 

역시 계획은 계획이더라....

 

 

                       우리 가족 제주도 여행 4박5일 일정 계획표

첫 째 날(11/5목)	14:55	김해공항 출발
	15:55	제주도 도착
	16:30	차 렌트
	17:00	마방목지
	18:00	이호테우해수욕장 일몰
	18:30	저녁
	19:00	제주에어포트호텔 투숙
		사라봉 또는 도두봉 야경
		용두암, 용연구름다리
둘째 날(11/6,금)	07:00	기상
	08:00	아침
		두멩이골목, 신비의 도로
		소길리, 산천단
		기타 딩딩
	14:00	<희정이> 마중
	14:30	삼양해수욕장
	15:00	김녕해수욕장
	15:30	세화항해안도로 드라이브
	16:30	비자림 또는 섭지코지
		설문대 하우스 투숙(중문단지)
	19:30	저녁 후 마트 들러서..
	20:30	새섬공원 산책
셋 째 날(11/7,토)	07:00	기상
	08:00	아침	돈내코-영실
	09:00	이중섭미술관
	11:00	정방폭포 외돌개
	13:00	점심
	14:00	영실
	15:00		하산완료
	16:00	천지연폭포(칠십리 시공원)
		천제연폭포(베릿내오름.수보사:광명사)
		설문대 하우스 투숙(중문단지)
	19:30	저녁
		천지연, 천제연폭포 야간
넷 째 날(11/8,일)	07:00	기상
		씻고..
	08:00	아침
	09:00	경주마육성농장
	11:30	거문오름 또는 사려니숲길
		점심
	16:00	갯깍주상절리대
		냇길이소 /// 방주교회
	18:00	수월봉 낙조
	19:00	저녁
		불란지호텔 투숙(모슬포)
다섯 째 날(11/9,월)	07:00	기상
		씻고..
	08:00	아침
	09:00	용머리해안/산방산
		//송악산 ///방주교회
	13:00	점심
	14:00	곶자왈 도립공원
	16:00	차 반납.
	17:20	제주도 출발

우천시 : 엉또폭포 (서귀포시 대천동)

            소정방폭포(서귀포시 송산동)

비자림(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남원큰엉해안경승지(서귀포시 남원읍 금호리조트옆)

이중섭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