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성지산-갈모봉산(영선고개-성지산-갈모봉산-여우바우봉-휴양림)
- 나홀로.. 2016. 12. 17(토)
- 여우바우봉 석문이 인상적인 것 외에는 별로 특이한게 없다는...
- 8.63km/3시간20분(점심25분포함)
산악회. 딱히 갈 곳이 없다. 그렇다면...어디로.... 마침 청노루선배님 블로그에 놀러가니 답이 나온다. 고성 갈모봉산. 산행거리가 짧으니.. 근처에 한 군데 더 묶어서 두 탕치기로 결정을 한다.
해운대에서 고성여객자동차터미날까지 네비로 맞춰본 예상거리/시간 약 105km/1시간36분. 실제 달려보니 1시간 20분이면 충분하겠다. 하지만 도로라는게 우째 될지 모르니까.. 집에서 일찌감치 6시 출발하여 권장속력 80km 유지해서 달렸더니 네비에서 예상한 시간대로 도착한다. 덕분에 평균 연비 22.5km를 찍는다. 놀랍다~~
고성여객자동차터미날에 주차하고, 7시50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기다린다.
잠시 후 가장 오른쪽에 들어온다.
기사아저씨. 노선표 바꾸는 중이다.
07:50 정시 출발한다. 딸랑 나 혼자 태우고서... 중간에 할머니 한 분 더 태우고는 영선고개까지 아무도 안 탄다.
08:15 슬렁슬렁 느리게 느리게 운전하더니만 영선고개에 도착한다. 할머니라도 없었으면 택시요금 냈을 뻔...ㅎ
08:17 한 꺼풀 벗고... 들머리 출발한다.
갈모봉/4.8km
올라서자마자.. 웬 안내판인고..?
임진왜란 창의공신 쇠스랑장군 이덕상 유허비.
어디에 있나...? 뒤에 숨어있었네...
아침 햇살받은 등로가 찬란하다..
아무도 없는 길..
너무 좋다...
08:42 지도상 성지산(272.4m). 가볍게 올랐는데... 아무런 표식이 없다.
살짝 내려서는 길에 나무계단이 깔렸다..
오른쪽 나무사이로 살짝 터지는 전망. 거류산과 벽방산이 구별된다..
산길은 너무 좋다..
09:02 268.6m봉에는 갈모봉/2.5km 이정표가 반긴다.
또 다시 오르내림이 반복되고..
너무 평범한 산길에.... 이것이라도 한 컷...
이것도 한 컷..
09:15 전망바위.
시원한 조망이 열린다.. 오똑 솟은 거류산... 제법 한 덩치하는 벽방산...
연화산인 듯...
09:21 288.9m봉. 갈모봉/1.7km
내림길...
09:32 안부4거리를 지나서... 사진을 지워버렸네...쩝..
다시 오름짓...
워낙 특이한게 없어서러..
09:46 긴수염고래바위...라고 칭하여지는 바위.
그 맞은 편에 있는 바위.
오름짓...
09:49 전망이 살짝 터지는 곳에서 뒤돌아 보고...
무덤 지나고..
09:58 드디어 갈모봉산이다..
제법 큼지막한 삼각점도 있고... 이곳까지 오는데 만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조망 함 볼까...
사량도... 좌이산은 구별이 되네..
동쪽으로 난 전망대로....
10:01 전망대.
고성읍 뒤로 오똑 솟은 거류산.. 잠시 후 2차전은 저곳으로...
연화산.
가야할 능선... 그 뒤로는 향로봉..수태산..
이곳에서 아주 이른 점심을 해결한다.. 컵라면이 익을 때까지 빵 묵고... 25분.
10:28 휘리릭~~ 되돌아와서..
하산길로 접어든다..
10:31 갈림길에서 직진...
짧은 바윗길 지나서...
10:36 능선 갈림길 전망대 봉우리. 이곳을 여우바우봉이라 하는가..?
가야할 길은 오른쪽/소금쟁이쉼터 방향이지만... 일단 조망부터..
시원~~하다~~
수태산...무이산... 땡겨보자..
뭣이 보인다...
약사전.
무이산 문수암.
여우바우봉에서 서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보인다...
살짝 내려서니... 방향이 영 다르네... 알바... 빽...
되돌아와서...소금쟁이쉼터 방향으로...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10:47 뭔가 있다..
오늘의 하일라이트..
석문이다. 이놈을 여우바우라고 부르는가..? 닮기는 조금 닮았다..
석문을 관통해서 한 컷 더... 꼭대기 나무가 인상적이네..
무심코 좋은 길 따라 가다가... 오른쪽 능선을 놓쳤다.. 빽...
암벽구간이란다..
짧은... 아주 짧은 자일...
10:56 돌탑봉이다.
전망 좋다... 저 아래에는 휴양림 임도가 흉물처럼...
반대편 내려서는 곳에도 짧지만 자일이...
10:59 합류해서...
그늘이 져서 모양이 구별이 잘 안된다만은... 작은 돌탑들이 모여서...
11:05 쉼터 갈림길에서..
산불초소/0.2km 갔다올까...? 시간도 넉넉한데.. 여기서 시간이란..? 저 아래 우실버스정류장에서 12:05분쯤에 고성읍으로 들어가는 버스가 지나간다는 시간을 뜻한다^^
초소를 향하여..
11:00 산불감시초소. 조망은 시원하다..
초소 서쪽으로 난 이쁜 길. 이 길을 따라가도 휴양림으로 연결된다는 초소아저씨의 말씀.
11:13 하지만... 되돌아온다..
휴양림을 향하여..
멋진 편백숲길이 펼쳐진다..
11:19 헬기장 지나고..
11:21 급수대가 있는 임도4거리에서...
이 이정표를 따르면 안되고...
현위치 이정표에서...
관리소/0.5km 방향의 이정표를 따른다..
돌탑이 멋지다..
세상 근심 잊고... 저곳에 누워서 책이나 읽고 싶은 마음이 드네..
11:31 소형주차장. 음... 히치 작전을 함 세워볼까...?
마음씨 좋게 생긴 아주머니한테... "저 아래 내려가면 고성읍으로 나가는 버스가 있을까요..? " 조금 난감한 표정을 짓더니... 혼자냐고 물으면서 태워주겠단다.. 감사합니다.. 작전 성공...!!
흰색 SM3 17수09**. 감사합니다...
가볍게 차량 회수. 약 30분 벌었다... 2차전 하러 거류산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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