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계획의 90% 정도를 해냈다.
마눌이 잘 따라와 줘서 다행이다.
Best plan is no plan.
언젠가는 이렇게 여행을 하는 날이 오겠지.
에피소드.
8시30분 비행기.
숙소에서 조식(6,000원) 먹고
콜택시를 타고 서둘러서 공항을 향했다.
이때 시간이 7시30분.
공항을 가는 도중에
마눌. 깜짝 놀라면서
안경을 놔두고 왔단다..
두..둥...
되돌아갈까 했는데
기사양반. 그러면 비행기를 놓친단다.
일단 숙소로 전화해서 확인해 달라고 하고는 공항에서 내린다.
택시는 떠나고
숙소에 다시 전화를 하니
안경이 있단다.
그렇다면 다른 택시를 수배해서 보내달라고 했다.
그..런..데..
뭔가 허전하다.
아뿔싸...
택시에 짐이 있었는데..
두...두...둥...
엎친데 덮친격.
숙소에 다시 전화를 해서
자초지종을 이야기 하고 택시를 수배해 달라고 하니..
어떤 택신지 확인이 안된단다.
그렇다면 택시가 수배되면 안경하고 같이 택배로 보내달라고 하고는...
2~30분
택시에서 내렸던 그 자리에서
멍 때리고 있는데...
거짓말처럼 좀 전의 그 택시가 나타난다.
공항가는 다른 손님을 태우는 중에 짐이 있다는 말을 듣고 급히 왔다는...
너무 고마워서 두 손을 꼭 잡았더랬다..
복 받으실겁니다...
11월3일(금) 안경 택배 도착. 삼해인호텔 직원 친절도 하지...
비행기에서 본 한라산.
순식간에 부산으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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