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_구봉팔문 뒤시랭이문봉-덕평문봉-곰절문봉(보발재-소백산 구봉팔문 뒤시랭이문봉-덕평문봉-곰절문봉-용소마을)

- 두루.. 2018. 6. 9(토)

- 득도의 문.....

- 14.1km/7시간26분(점심10분포함)


구봉팔문 뒤시랭이문봉-덕평문봉-곰절문봉 20180609.gpx



소백산 구봉팔문.

득도의 길.

어떤 체력좋은 이는 한 방에 끝내기도 한다만은

나는 그런 체력도 없고

있다해도 아무 조망도 없는 곳을

오밤중에 걷는 것은 더더욱 노노..


지난 번 1차 산행에 비가 온다는 소식에 불참했었다.

당시 갔다온 사람들은 개고생했다는...


오늘 두 번째 산행.

다행스럽게도 산길 전체가 뚜렷해서 다행이더라만은...

역시 힘들더라.


내 같은 범인(凡人)이 득도를 할 요량은 아니었지만

참으로 아름다운(?) 길이었다.




06:30 서면 출발. 25,000원. 40여명..

10:53 보발재. 도착/출발한다... 이곳에 빤질한 들머리가 보이는데... 저~기 길도 없는 곳을 치고 올라가네....ㅎ


요렇게 이쁜 길을 못 봤나벼...


저 아래 전망대 데크가 보이네.... 꾸불꾸불한 길을 함 보고 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천성산님.


11:02 이곳에서 오른족으로 꺾어서 고도를 높여간다. 왼쪽/전망대인 듯 하지만.... 패스하자..


천성산님. 이때가 좋았는데... 중간에 심한 부상을 입고... 하지만 끝까지 완주.. 대단한 정신력이다.. 쾌유를 빕니다..


산길은 너무 좋다..


슬슬 고도를 높여간다..



왼쪽을 봤었나... 가물가물... 그렇다면 여의생문봉인가...? 굉장히 까칠하지 싶은데... 이곳에서 본 모습은 그렇지도 않네.. 여의생문봉이 아니면... 진행 뱡향의 뒤시랭이문봉인가...? 


11:15 평상이 놓여 있는 무명봉.


11:16 내려서자마자... 왼쪽/갈림길이 보인다..


신도님 출입금지 팻말이 놓여 있다.. 구인사 방향인데....


오른쪽 포장임도와 합류....?  적멸보궁으로 빨리 가기 위한 편법으로 저곳까지 차를 가지고 온 듯 하다...



적멸보궁으로 직진...




11:24 적멸보궁. 이곳을 까칠봉이라고 하는가...? 이곳 기억난다.. 오래 전... 비로봉 찍고 구인사로 내려오면서.. 저곳 무덤을 가로질러서 내려왔었지. 그때는 이곳이 그렇게 신성시 하는 곳인지 몰랐었다.


일심송. 이름 붙이기 나름인가...


되돌아 나와서... 구봉팔문 전망대로 간다...



진행 방향인 듯... 왼쪽부터, 뒤시랭이문봉.. 덕평문봉.. 곰절문봉...


왼쪽부터, 아곡문봉.. 밤실문봉.. 여의생문봉. 여의생문봉이 가장 뾰족하다... 저곳에서 생고생을 했었다는데...


고도를 낮춘다... 조금 까칠하다..



잠시 후... 다시 올라선다...



11:46 임도를 만나지만... 아무렇게나 가도 만난다..


여의생문봉이 살짝 보인다... 꽤나 까칠하게 보인다.. 저곳을 통과한 사람이 몇 명 안된다는데...


11:49 금방 임도를 다시 만나서... 가로질러서 간다..



11:58 무덤 통과..


안부에서 주력부대가 점심 먹을 준비를 하고 있네...


좀 더 가서 먹기로 한다..


12:06 정체모를 삼각점이 나타난다.


이곳을 수리봉이라고 붙여 놓았는데... 국토지리원에는 없는 명칭이다.



이제부터는 점점 까칠해진다..



자일도 걸려있고..


12:16 전망대.


뒤돌아 본... 어디가 어딘지...


지나온 능선.


바윗길이 이어지고..


자일도 이어지고...


조심하이소~~



12:33 뒤시랭이문봉.


뒤돌아 본 조망은 대충 이렇다...


저 아래 마을 한  군데를 땡겼는데... 오른쪽 푸른 기와는 천태종 박물관쯤 될려나...


여의생문봉부터 차례대로 보인다..


고도를 더 높여야 할 민봉 방향..


잠시 내려서야 되는 곳.. 까칠하다.. 천성산님도 이곳 주변에서 다친 모양인데...


급경사 내리막.. 나도 헛디뎌서 엉덩방아를....


점심 묵고 가자... 마눌의 정성. 물에 말아서 후루룩 쩝쩝~~ 10분.


영감님 앞세우고... 주능선을 향하여...



아이고 선생님 안녕하시지예....



누군가 지팡이를 많이 만들어 놨네.... 득도의 길은 이런건가...?



앵초라던가...?


13:37 주능선 도착...


출입금지 구역인가...?



13:47 덕평문봉 갈림길. 감마로드 시그날이 걸렸다...


길은 뚜렷하다만... 결정을 해야 된다.. 이곳으로 내려서면 되돌아 오는 것이 엄청 힘들다. 왕복 3.5km, 고도차 300m 이상을 극복해야 된다.


바위가 나타나면.. 왼쪽 또는 오른쪽 우회길이 있더라...



되돌아 오는 것은 일단 내려가서 결정하자...




역시나 마지막은 암봉이다..


14:35 덕평문봉. 이곳까지 약 45분 걸렸다.


저 위로 되돌아갈려니.... 앞이 노랗네.. 그렇다고 이곳에서 내려서면 곰절문봉으로 다시 올라가려면 길도 없는 곳을 어떻게 치고 갈꼬....(장대장님은 우째우째 잘 갔다네요)


되돌아 가자...


안 보이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네...


15:44 주능선(?)에 되돌아 왔다. 왕복 거의 두 시간 걸렸다.... 힘드네...


주능선...


앵초라던가...


15:49 표대봉..?  이곳이 아닌 듯 한데...  동남쪽으로 100m 쯤 더 가면 1315.3m봉이 나오는데... 그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그곳에서 구봉팔문이 펼쳐진다....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곰절문봉을 향한다...



산길이 이렇게 좋을 수가 있나...



뭣들 보고 있나요...?


소백산 주능선이 쫘~~악 펼쳐지는구나....


뚜렷하게 구별되는 것은 너 뿐인가 하노라...


16:27 갈림길 봉우리... 시그날 잘 보고 내려선다..






역시나 마지막 올라서는 곳은 암봉이다...


조심 조심...


17:01 곰절문봉.


이제 조심조심 하산하는 일만 남았다..


17:21 살짝 헷갈리는 곳이 나오지만... 무덤을 만나면 길은 잘 찾은 셈이다..


잇달아 나오는 무덤..





하산길 능선이 꽤나 길다..




지겹기까지 하네...


17:56 드디어 도로를 만난다..



도로 따라서 약 1km 정도는 더 가야 된다..


뒤돌아 본.... 오늘 올랐던 봉우리 세 개가 다 보이는 듯 하다..?


물이 너무 없네... 세수하고 머리에 물만 적신다....


18:17 저~기 버스가 보인다....


좋은 곳에 자리 잡았네요.... 저 앞에 보이는 동네가 용소마을이라는데... 실제 용소가 있단다.... 그곳 근처 우물가에서 씼었다는...


구봉팔문 뒤시랭이문봉-덕평문봉-곰절문봉 20180609.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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