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구만산_구만굴-능사지굴(봉의리-구만굴-능사지굴-흰덤봉-구만산-구만폭포-원점)

- <터>와 함께.. 2018. 8 .25(토)

- 근교산 오랜만이다. 역시 마음이 푸근하다...

- 12.8km/6시간38분(점심25분포함)

 

구만산 구만굴-능사굴 20180825.gpx

 

 

 

오랜만에 <터>와 함께 한다.


나와는 가장 발이 잘 맞는 친구다.

어려운 암릉이 나타나면 먼저 선등을 하고

안전이 확보되면 나는 그제사 오른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마음이 편하기 그지 없다.

 

 



09:00쯤 구서동 만남의광장에서 도킹...

10:20 봉의리 도착. 빈공터(?)에 주차하고 출발한다.

 

200m 정도 가면 유료주차장이 있다.

 

소형차 3,000원. 대형버스 10,000원.  지나가면서 보니 엄청 큰 주차장이 숨어 있더라...

 

10:24 구만사 갈림길 지나고..

 

 

10:28 구만산장 지나고...

 

 

오늘의 메인 목적지... 멀리 구만굴인 듯한 곳이 보인다...

 

올라가서 확인하니... 맞더라...

 

이곳까지 차를 가지고 들어온 사람들이 있었구나..

 

 

 

10:34 구만암에서 구만산으로 올라가는 능선길과 구만폭포로 이어지는 통수골이 갈라진다..

 

구만암에서... 통수골로 접어든다..

 

<등산로> 표식 따라서 간다...

 

왼쪽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 나타날까 조심스럽게 살피면서...

 

 

10:42 나무에 누더기 흰 천이 감긴 곳에서 내려선다... 5m만 더 갔으면 좀 더 뚜렷한 내림길이 있었는데... 그걸 모르고... 

 

살짝 헤맸다...

 

계곡을 건너고... 오른쪽을 조금 더 거슬러 가면...

 

커다란 바위가 있는 곳에서...

 

10:48 구만굴로 올라서는 길이 빤질하게 나타난다... 시그날이 많이 걸렸으니 찾기는 어렵지 않다.

 

영알의 개척자..

 

등로가 잘 정리되어 있는게... 구만굴이 믿는 사람들의 아지트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배대장님도 댕겨 가셨네..

 

 

10:56 능선으로의 갈림길에서... 첫 번째 굴을 지냐쳐서 좀 더 가야 진짜배기가 있다.

 

이곳에도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좀 더 올라서면... 작은 굴이 보이고...

 

고개를 들면 나무가지 사이로 엄청 큰 구만굴이 보인다..

 

10:58 구만굴이다..

 

안쪽에는 돌탑을 쌓은 제단이 있고...

 

그 옆에는 더 넓은 굴이 있다..

 

마치 성모마리아상 처럼 보인다...

 

 

온돌을 만들었던 흔적...

 

 

구만굴에서 본 건너편 구만산 능선.

 

사람이 살았던 흔적으로 지저분하다...

 

그만 내려가세나....

 

갈림길에 되돌아와서.... 능선으로 올라붙어야 된다..

 

뚜렷한 길만 따르면 된다..

 

11:14 정체불명의 철조망을 만나고... 잠시 헤맸다... 좀 내려섰다가 올라섰어야 되는데... 철조망을 넘어서 흐리멍텅한 길을 따랐으니....

 

송이버섯 구간인가 보다...

 

우쨌든간에... 잠시 후에 뚜렷한 길을 만나고...

 

이런 산중에 CCTV가 어디에 있다고...ㅎ

 

무시무시한 협박까지... 적당한 곳에서 철조망을 넘어서야 된다.. 조금 더 가면 철조망이 뚫린 곳이 나온다..

 

능선 마루금 따라서...

 

11:32 헬기장을 지나서...

 

구만산인 듯...

 

 

고도를 높여간다..

 

 

 

영지새끼. 좀 더 커서 필요한 주인을 만나기를...

 

11:56 암봉이 가로막는다.. 혼자서는 엄두가 나질 않지만...

 

<터>야.. .니가 먼저 올라가 보거레이...ㅋㅋ

 

중간쯤 가니.. 자일 걸렸다고 올라오라고 한다... 욕 봤어~~ㅎ

 

이런 젠장... 그 다음이 절벽일세.... 시원한 바람 쐬고는... 되돌아 내려간다... 후덜덜...

 

어쩐지 우회하는 곳에만 시그날 걸렸더라니...

 

좀 전에 올랐던 암봉..

 

 

12:19 주능선에 올라선다.

 

 

지도상 657.2m봉 되겠다. 잠시 쉬었다 가세나...

 

능사지굴을 찾으러 가자...

 

 

12:45 613m봉. 전망이 터지는 곳에서...

 

저 아래.. 넓게 조성된 곳은 뭐하는 곳일꼬...?

 

왼쪽/육화산.

 

오른쪽/구만산.

 

저 어디쯤 능사지굴이 있는걸까..?

 

밥묵고 가세나.... 참말로 오랜만에 수영김밥+맥주 한 캔씩..... 꿀맛일세.... 25분.

 

 

갑자기 비가 온다... 서둘러서 밥상을 걷고... 걸음을 재촉한다..

 

13:21 오른쪽/구만산 갈림길...

 

 

13:25 잠시 후... 왼쪽/장수골 갈림길 지나고... 비가 제법 온다... 배낭커버 하고....

 

 

13:40 왼쪽/능사지굴 방향으로...

 

 

편한 영혼의 안식처가 되길 빕니다...

 

13:42 능사지굴이다.

 

그리 깊지 않고... 몇 사람 비 피할 정도....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심정으로... 잠시 배낭을 내려놓는다... 그리고 기상청 검색. 오후 3시까지 비가 온다는 중계방송이다..

 

10분 정도 기다려 보다가... 그냥 출발한다...

 

13:58 무덤 1기 지나고...

 

14:02 거기가 어디당가...?

 

흰덤봉이구만.... 지도에는 없는 명칭이다..

 

 

14:07 갈림길에서... 오른쪽/구만산 방향으로... 왼쪽은 청도학생수련원 방향이다..

 

  

구만산을 향한 오름짓...

 

구만산 능선.

 

14:38 712m봉 지나고..

 

살짝 내려서면...

 

14:47 왼쪽 시그날 무더기로 걸린 방향은 억산-운문산 종주코스....

 

우리는 오른쪽 구만산 방향으로 고도를 좀 더 높여야 된다..

 

15:02 구만산... 다 왔네...

 

 

구만산 정상석.

 

<터>야... 정상석 배경으로 한 방 찍는거.. 참으로 오랜만일세....

 

양말 짜고 있는 모습....ㅋㅋ.. 나는 숏스패츠를 해서러 아직은 괜찮다네....

 

 자... 하산길로 접어드세나...

 

지나온 능선..

 

저 멀리 운무가 올라오는 모습이 너무 멋지다...

 

지그재그 내림길...

 

 

15:39 계곡으로 내려섰다..

 

물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해야 되나...

 

15:42 지리산에 있었다면... 숯가마터라고 했을것인데....

 

누군가 정성스레 만든 장승과 솟대.

 

 

뭘 보시나...?

 

구만폭 상단이 살짝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구별이 안되네...

 

 

 

15:50 갈림길에서... 왼쪽/계단으로 내려서야 구만폭을 볼 수 있다..

 

 

구만폭 상단 줌인~~

 

저 위의 암봉은 정체가 뭘까...?

 

 

15:56 구만폭에서... 예전에는 이런 사진 찍어서 종이로 출력을 다 해줬는데... 요즘은 그냥 카톡으로 전송... 끝...

 

오래 전. 왔던 기억으로는 꽤나 웅장했었다는... 지금은 물줄기가 시원찮아서러....

 

너덜을 따라서 하산을 재촉한다..

 

 

 

풍덩~ 알탕을 하고 싶다만...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이 많아서러.....

 

 

  

 

 

16:27 나무계단...

 

 

 

이곳 주변을 구만약물탕이라고 하는가...?

 

이곳도 물줄기 시원찮다..

 

 

 

 

16:42 구만암 지나고..

 

16:48 구만산장 지나고...

 

이런... 차가 옆으로 낙상하셨네...

 

16:55 원점회귀..

 

40여분 달려서.....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는 장소에 도착.... 밤늦게까지 재밌게 놀다가 잠이 든다....

 

구만산 구만굴-능사굴 20180825.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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