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석천산-강태봉(함안보-뒷각산-석천산-도덕봉-강태봉-뒷산-원점)
- <박선배>랑.. 2018. 12. 29(토)
- 잡산 한 바퀴..
- 19.5km/8시간(점심20분/히치3km5분 포함)
<청노루 선배님 지도 편집>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걸려든 코스.
가깝기도 하고
거리도 적당하고(?)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 날.
<청노루>선배님의 트랙을 담아서 찾아갔다만..
여름에는 죽음이 기다리고 있음을 잘 주지하시고..
진정 갈 곳이 없으면 가시라..
하지만 웬만하면 가지 마시라...
07:30 만턱터널 <박선배> 도킹..
08:38 창녕 함안보 북단 주차장. 배낭 챙기고... 신발끈 쪼으고... 출발한다. 저 앞에 보이는 능선이 들머리 되겠다..
주차장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으니... 하산지점에서 재수 좋으면 버스를 탈 수도 있겠다..
08:40 들머리 출발한다.
뒤돌아 본 함안보.
무덤까지는 길이 아주(?) 좋았다만...
이후 산길이 희미해 지더니...
초반부터 고전이다.. 20여분 만에 다음 컷이 찍힐 정도로 길은 고약하다...
09:09 238m봉. 삼각점은 찾을 수가 없다. 약 700m 진행했는데...30분 정도 걸렸다...
진행 방향의 능선을 보면서... 내림길로 접어든다..
다행스럽게 내림길은 한결 낫다...
안부를 지나고... 오름길도 임도 수준의 길이 이어지다가...
09:18 무덤을 지나고....
산길은 희미해진다..
무덤을 잇달이 지나고...
09:31 뒷각산에 도착한다.
저 아래 보이는 철탑을 방향 삼아서...
09:37 철탑 지나고...
다행스럽게 산길은 괜찮은 편이다..
10:00 331.3m봉 도착. 오른쪽/신선봉까지는 왕복 500m 정도. 이곳까지 온 것도 고생했는데... 신선봉 왕복은 엄두가 안난다...
이어지는 능선길... 제발.....하는 마음으로 내려섰다만....
기시에 갖혀서... 허우적...거리다가.....
벌써 지친다... 건너편 봉우리가 너무 높아 보인다..
오른쪽으로 살짝 비켰는데.... 한쪽으로 벌목해 놓은 깨끗한(?) 길이 보이는게 아닌가... 지라르....
끔찍한 곳... 빨리 내려서자...
뭔가 보인다...
가족묘지를 조성해 놓은 듯...
10:17 임도를 만나고...
금계원(琴溪 園)
이제는 제발....
이젠 좀 나아질려나...하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올라선다..
가시덤불... 짧아서 다행이다...
이런 길만 이어져도 좋은데...
10:55 산불감시초소. 개새끼가 줄기차게 짖어댄다... 쳐다만 보고 있지 말고... 좀 내려와서 개 좀 잡고 있으소...
훼손이 심한 410.8m 삼각점. 산불경방원이 가르쳐주지 않았으면 못 찾았다...
이어지는 길.... 너무 좋다...
하지만... 지금 보이는 가이드 밧줄은 왼쪽/불영사로 이어지고....
또 다시 희미한 산길로 접어든다..
오늘 하루종일 이런 길에 갖혀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 정도다....
죽어 있는 멧돼지. 올무는 보이질 않는데.... 총에 맞고 도망가다가 이곳에서 죽은 듯 하다...
11:29 드디어 석천산에 도착했는데... 기대했던 정상 표식은 전혀 없다... 선답자들의 시그날 뿐...
이어지는 능선길... 살짝 알바하기도 하고...
11:49 바람재.
흐미 지겨운거....
11:56 산불감시카메라.
우뚝 솟은 도덕봉. 겁이 나네... 길이라도 좋으면 괜찮을텐데...
임도 수준의 넓은 내림길....
12:00 모리고개.
이어지는 오름길... 이 정도만 계속 되거라...
무덤 잇달이 지나고...
꾸준한 오름길... 길이 좋으니까 부담이 없다...
12:20 도덕봉.
적어도 이쯤에서 고쌤을 만나야 되는데...
지피실 고개... 그 너머로 이어지는 능선.. 이곳에서 잘 관찰했으면 저 공장에서 알바를 안했을 터인데...쩝... 오른쪽 도로를 따라서 올라서야 된다..
희미한 내림길 따라서...
12:38 지피실 고개로 내려선다... 거리상으로 이제 절반 정도 온 듯 하다...
앞에 보이는 공장으로 곧장 들어선다... 외부인 출입금지 무시하고...
아뿔싸... 펜스로 둘려쳐져 있어서... 넘어갈 수가 없네... 빽...
오른쪽 도로를 따라서 올라선다...
후반부 능선.. 강태봉인 듯 하다...
개새끼 두 마리. 엄청 짖어댄다...
길 없는 능선으로 치고 올라서야 되는데... 개 짖는 소리에 공장 관리인이 나와서... 왜 함부러 들어오냐고.... 두 말 히기 싫어서.... 미안합니다.. 하고는 올라선다... 뒷통수에는 궁시렁거리는 소리가 계속 듣긴다...
너무 궁시렁대면 나무에 매달고 간데이... 고만해라....
기시덤불 헤치고...
파란 물통을 왼쪽으로 우회하면서...
산길을 이어간다...
13:04 319.0m삼각점. 이곳에서 고쌤을 만난다. 산하산악회를 이용해서.. 함박산을 타고 석천산-강태봉-부곡으로 간다는 계획이었다만... 이곳까지 오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네요.. 석천산으로 간다는 것을 겨우 만류했다.. 강태봉만 찍고 부곡으로 가시라고.... 설득...
밥 묵고 가입시다....
찬바람을 피해서.... 점심 20분.
무릎이 안좋은 고쌤.. 강태봉까지도 무리인 듯 한데...
뭔지 모르게 푹 파인 곳.... 앞질러 먼저 갑니다...
후반부 능선길... 이 정도 길만 이어져라...
13:48 왼쪽/일성콘도 내림길 지나고...
13:53 사창고개.
잡목이 거슬리자만... 그래도 뚜렷한 길이 보여서 다행이다..
헥헥...
14:24 423.8m봉.
살짝 내려섰다가...
오늘의 가장 높은 봉우리 강태봉을 향한 오름길이 이어진다...
와우~~ 선생님... 안녕하시지예...
바위도 가끔 나타나고...
14:42 무덤 지나고...
14:47 드디어 강태봉이다.
맨발샘 시그날에 "강태봉" 적고... 한 컷..
5분여 쉬었다가...
내림길에 잠시 헤맸다...
15:20 그리고... 왼쪽/능선을 갈아타는 곳.. 잘 찾아야 된다..
맨발샘 시그날을 봤으면 제대로 온거다...
15:28 안부 지나고...
살짝 오름길...
길이 이쁘니까... 부담은 없다...
15:46 안부4거리.. 이제 그만 탈출하고 싶다만... <박선배>한테는 어림도 없는 소리다...ㅎ
좀 쉬었다 가입시다... 사과 먹고...
뒷산을 향하여...
16:05 뒷산. 오늘의 마지막 산이다..
이제는 내림길만 남았다...
16:11 무덤2기 있는 곳. 이곳에서 왼쪽으로....
내림길을 잘 찾아야 된다.. 저 아래 무덤군이 보이는 곳으로 내려서면 된다..
16:16 가족묘지인 듯...
저 멀리 불이 났는갑다...
이쁜 길만 따라서....
내림길을 이어간다..
16:24 시멘트포장 임도를 만나서...
저 앞에 보이는 마천교 방향으로...
16:28 마천교. 자...이제 차량 회수하러 가는게 남았다..
지나가는 할머니들한테 버스 시간을 물으니... 좀 전에 버스가 안으로 들어갔으니... 조금 있으면 되돌아 나올것이란다... 그러자 또 다른 한 분은 버스가 좀 전에 나갔다고.. 그러시고...ㅎㅎ 어느 말을 믿어야 되나... 이러고 있는데... 산불감시 트럭이 지나간다.. 스도푸~~~ 이런 저런 말을(?) 하다가... 태워주겠다는 말이 온다...ㅋㅋ 만세... 감사합니다~~^^
약 3km/5분만에 함안보 주차장으로 돌아왔다...
<박선배>덕에 뻑쩍지근하게 송년산행을 마쳤다. 감사한 마음 전한다. 만덕을 거쳐서 집으로 오니... 7시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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