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조계산(송광사-피아골-연산봉4거리-작은굴목재-비로암-대각암-향로암터-장군봉-▲781.9m-불일암-406m봉-우째우째-원점)
- 산하.. 2019. 3. 23(토)
- 아름다운 길을 찾아서..
- 18.0km/6시간32분(점심15분포함)
<파란선:진행, 검은선:2008년 진행>
조계산.
기억나는건만 세 번.
오늘도 안 가본 길.
아름다운 길로 진행한다.
07:00 서면 출발. 25,000원. 만땅~
10:09 송광사 주차장 도착/출발...
상가를 지나고... 경내로 들어선다..
10:13 매표소. 사람이 없다..? 재수~하고 들어가는데... 옆에서 "표 샀어요?.." 크으~~ 2000원. 하산길에 개구멍을 찾고 말리라...
이곳에도 노인요양원이 있나 보다..
승보종찰 조계산 송광사.
무소유길을 따른다...
10:20 왼쪽은 불일암으로 곧장 오르는 길이고... 오른쪽은 송광사 방향을 따른다..
오른쪽/송광사 방향으로 가더라도 불일암으로 가는 길이 또 있다..
왼쪽/시멘트 다리를 건너서...
불일암 방향으로 가다가..
송광사로 접어든다.. 불일암은 하산길에 들러기로 하고...
송광사 성보박물관.
송사모..? 송광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산행단체한테 방을 내줬네...
송광사.
사월초파일을 벌써부터 준비하나 보다...
한덤님과 총무님은 느긋하게 산책이나 하실 모양이다..
들어오지 말라는 곳은 꼭 들어가 보고 싶더라...ㅎ
10:35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10:37 잠시 후 저 앞 갈림길에서...
왼쪽 계곡길(홍골)로 들어선다. 오른쪽은 등구재/천자암으로 간 주력팀 방향...
돌길이 꽤 길게 이어진다..
10:45 목교를 지나고...
계곡을 보니... 진달래도 보이고... 봄을 느낄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도 없는 길... 온 산이 내것인양... 너무 기분이 좋다..
물이 많았으면 볼만했겠다..
^!^
찾을 수가 없더라...
다리를 건너면... 갈림길이다.
10:52 오른쪽/다리를 건너서 가면... 보리밥집 방향이고...
직진/장군봉 방향의 피아골로 접어든다..
서섷히 오르막으로 이어진다..
멀리 있는 계곡의 소폭을 땡겼는데.... 나무에 포커스가 맞아버렸네...
소품들..
물이 많을 때는 못 댕기겠구나..
물길을 여러 번 건너야 된다..
가을이면 너무 이쁘겠다....
뒤에서 오시는 분... 먼저 가시라고 했더니...
바람처럼 가신다...
너무 빠르다...
11:37 갈림길. 왼쪽은 못가게 막았네... 이런 곳은 꼭 가봐야 되는데... 오늘은 갈 곳이 많아서 참는다...ㅎ
오른쪽 돌계단을 따른다..
살짝 빡시게 올라서면...
11:41 연산봉4거리에 올라선다.
가야할 길은 직진/작은 굴목재 방향이다..
내리막으로 이어진다..
11:51 갈림길에서... 양쪽으로 다리가 보인다만...
오른쪽 다리를 건넌다..
보리밥집 방향으로...
가다가....
11:55 잠시 후... 갈림길에서... 왼쪽이다..
작은굴목재 방향으로 간다..
살짝 오름짓...
보리밥집으로 이어지는 길과 합쳐서...
11:59 작은굴목재로 올라선다. 예정했던 시간대에 딱 올라섰다..
비로암 방향으로 직진... 내려선다...
한 무리의 산객들이 쉬고 있는 곳에서...
12:04 비로암 방향의 왼쪽으로 들어선다..
가보지 않은 길.. 아름다운 길이다..
산허리를 둘러서 가는 길...
너덜도 지나고...
앞서 가는 아낙의 발걸음이 제법 빠르네...
12:13 갈림길에서...
왼쪽 비로암/0.1km 방향으로 들어선다..
저 아래 보이는 비로암... 마치 지리산 7암자 코스에서 만나는 암자를 보는 듯 하다..
이런... 암자에서 술판을 벌리고 있네..
12:17 비로암.
따뜻한 햇살 아래 점심상을 펼친다. 북어국에 말아서.. 후루룩... 15분.
비로암에서 본 능선인데.... 구별을 못하겠네...
근심 푸는 곳으로 산길은 이어진다..
선암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물맛은 다음에 보기로...
뒤돌아 본 비로암... 언제 다시 올지 기약은 없다...
급하게 내려선다...
나무가 멋있어서... 한 컷...
그리고 급내리막...
이쁜 길...
12:51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작은굴목재로 이어지고...
왼쪽에 대각암이 보인다...
장군봉 방향으로 올라서야 된다...
대각암으로 살짝 스며들어서....
너무 조용하다.......... 진짜 절간이네...
자...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올라서야 된다..
고도 500m를 극복해야 된다...
오래 전... 아주 오래 전...
거의 20년은 됐지 싶다...
마눌하고.. 꼬맹이 둘 데리고 이 코스를 오른 적이 있는데...
이렇게 힘든 길을 애들이 얼마나 고생했을꼬.....
애비가 앞장 서서 가니... 억지로 뒤따라서 왔을테고...
반성한다... 꽤나 힘들었겠구나...
이런 곳에서는 쉬었을테고....
장군봉이 아직은 높아 보이고...
오름길은 얼마나 남았는지 몰랐을테고...
저녀석은 뭘꼬...? 마치 담벼락처럼... 잡목이 가려서 가 볼 수가 없네..
기억나는 것은... 배가 고파서 너덜에서 라면을 끓여먹은 기억이 나는데....
어디쯤일까...?
13:29 그래.. 이곳이네.... 그때 참 처량했었는데....ㅎ
13:35 이곳도 기억이 가물가물... 절터가 있었다는...
향로암터였구나...
제법 넓다...
저 부부도 애를 한 명 데리고 왔구나... 아까부터 꼬맹이 고함이 들리던데... 힘이 들어서 그런건지.. 힘이 남아서 그런건지...
험로는 패스...
좋은 길로 올라선다...
장군봉까지... 마지막 피치를 올린다...
마지막이 장난이 아니구나...
오메...
너무 힘이 든다...
잠시 쉬면서... 에너지 보충하고..
14:02 드디어 조계산 장군봉이다...
우리팀이네... 반가워라... 혹시나 늦으면 어쩌나 했는데...
그런데... 이 사람들이 선두인지... 후미인지... 가이버님 얼굴이 보이네... 선두는 아니구나...
일단 정상석 한 컷 하고...
내려설 능선 가늠해 보고....
넓은 정맥길을 따른다...
살짝 오르막이 부담스럽네...
더러 질퍽한 길도 있고...
데크도 있고...
갑자기 눈발이 굵어진다.... 모두들 즐거워라 하네...
14:22 오른쪽/접치 갈림길... 호남정맥은 이곳에서 바이...하고...
직진... 송광사 방향을 따른다..
14:24 헬기장 통과...
내리락...
오르락...
저 앞에 보이는 봉우리에서 빠져야 되는데......
살짝 내려서면...
14:37 장박골3거리.. 지나고.... 저 앞에 보이는 언저리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서야 되는데... 길이 너무 좋아서 직진했더니.... 앞서 가던 사람들. 되돌아오고 있다... 아뿔싸... 그때서야 나도 지나쳤다는걸 눈치채고... 뒤돌아선다.......벅수야...
시루봉..등학산으로 향하는 길은 지금까지와는 분위기가 다르다.. 산죽 아래 길이 보이는.... 산꾼한테는 즐거운 길이다...
저 앞에 보이는게 781.9m봉이겠구나..
이쁜 길 올라서면...
14:52 781.9m삼각점. 왼쪽/남서방향 산길이 뚜렷하게 보이지만...
가야할 길은 오른쪽/북서 방향이다...
산죽길을 한 번 헤치고 올라서면...
14:58 오른쪽/북쪽은 시루봉... 등학산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서쪽으로 가는 길이 불일암으로 내려서는 길이다...
다행스럽게 길이 이쁘게 보인다...
부산일보는 언제 다녀갔을까....?
신나는 내리막이다...
어느새 산죽길은 사라지고...
15:27 왼쪽.. 합치고...
15:28 왼쪽... 한 번 합치고...
15:29 송광사에서 올라오는 찻길과 만나고...
오른쪽/불일암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잠시 후....
15:32 왼쪽이 불일암 가는 길이고... 오른쪽은 능선길이다.... 개구멍을 찾을려면 능선으로 진행해야 되는데....
일단 불일암부터 보고 생각하자...
달마대장님이 불일암 입구에 계시네... 그렇다면... 시간이 좀 있구나...
일단 불일암으로....
15:37 불일암.
법정스님 모신 곳이구나........................
스님이 평소에 앉으시던 의자.
자정국사 부도 묘광탑.
부도탑에서 본 불일암 전경.
불일암을 나와서....
능선으로 되돌아 간다...
길이 아주 양호하다...
살짝 올라서니...
조계산이 보이고...
주암호도 보이고...
이어지는 능선길도 너무 좋다...
15:59 왼쪽/갈림길..
자일이 길게 내려져 있는 빤질한 길이 보인다만.... 지도를 보니... 송광사 경내로 떨어진다...
그렇다면.. 계속 더 가야 된다... 마을로 떨어지는 길을 찾아야 된다...
16:02 471.0m봉. 의자가 놓여져 있네... 강풍에 넘어졌고...
주암호가 시원하게 보인다... 최고의 전망대구나...
조계산은 나무에 가렸고...
자... 이제부터 왼쪽 마을로 내려서는 길을 찾아야 된다....
희미하게... 짐승이 다닌 듯한 길은 보인다만... 일단 패스....
진달래... 촛점이 안맞았네...
아뿔싸... 어느새... 마을로 내려서는 능선은 넘어섰고... 계속 가면...27번 지방도까지 갈 듯 해서... 적당한 곳에서 째고 내려간다... 상그럽다...
16:28 임도로 내려서고...
찻길에서 히치를 할려고 했는데... 어라... 반대방향 일방통행이네..... 하는 수 없지... 걸어야지...
외송마을 입구. 이곳으로 내려설려고 했었는데... 결론. 개구멍은 없다.. 하지만 마을에서 적당히 올라서면... 능선에는 확실한 길이 있다......
16:38 상가 주차장... 차가 안 보이네...
16:44 매표소 입구 주차장에 있었네....
총무님이 밥을 챙겨주시네...
고맙구로...
망고님의 된장과 함께 비벼 먹으니..
꿀맛이다...
맥주. 사발로 두 잔.............
크으.........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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