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얼음골-용아릉(주차장-가마불폭포-선녀폭포-동의굴-용아a-원점)

- 나홀로.. 2019. 7. 6(토)

- 선녀를 찾아서..

- 6.3km/5시간22분(점심15분포함)


밀양 얼음골_용아릉 2019-07-06.gpx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가..

찾아들은 GPS카페.


<산머슴>님의 트랙이 눈길을 끈다.


그래... 선녀를 찾아보자...


엊그제 산행의 피로가 아직 안풀렸으니

오늘은 짧은 산행으로 다리 근육을 풀어보자는 심산이었으나..

산길이 만만찮네...



07:52 얼음골 주차장. 아무도 없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구름다리..


넘어서...


저 폭포가 있었던가....? 가물가물....


구름다리 내려서면....


왼쪽에 보이는 등로는 케이블카하고 나란히 가는 닭벼슬능선이다... 오래전 이곳으로 올랐던 기록은 있는데... 기억은 없다.. 하산길을 이곳으로 잡았는데.... 올라가보고 결정할 일...


화장실 지나고...


07:58 매표소를 지난다.. 사람은 없는데...


입장료를 받는가 보다...


아이스밸리 리조트. 얼음골을 영어로 아이스밸리....ㅎㅎ 그럴듯 하네... 이게 없을 때 왔으니... 꽤나 오래 됐구나...



이른 아침. 물소리 새소리 좋고... 바람 시원하고... 너무 좋다...


08:04 천황사.


[통행금지] 눈길을 끄네.


아무도 안 볼 때 들어가 보자. 기록을 보니.. 10여년 전에는 그냥 들어갔었네...


계곡 물소리가 너무 좋다...


유혹에 못 이겨서.... 계곡으로 내려서서... 한 컷..


바리케이드 살짝 넘어서면....


08:11 제법 큰 폭포가 보인다...


세워서 한 컷... 이놈도 가마불 암.수폭포 못지 않게 덩치가 꽤나 크다..


아쉬운 마음에 한 컷 더 하고... 되돌아 나갈려다가... 오른쪽을 보니... 올라갈만한 흔적이 보인다....


조심조심 올라서니... 빤질한 길이 보인다...


2007년 사진. 그 당시에는 이렇게 철계단이 있었네...


08:21 이정표를 만난다. 암.수 폭포을 보러 가야겠지.....



08:23 숫가마불폭포. 역시나 물이 없다....


세워서 한 컷.... 우중이거나... 비가 많이 온 다음날 오면 딱이겠다...


옆에 있는 암가마불폭포.


닮았나요...?


세워서 한 컷...


08:30 이정표로 되돌아 나온다...


잔도같은 길을 따라 나오면....


08:32 잠시 후.... 용아a 들머리가 나온다... 오늘은 이곳이 목표가 아니기 때문에 패스...


바리케이드를 넘어서....


어라... 또 있네...


다량의 낙석....? 썩 위험하지는 않던데... 정비 좀 하지... 짜식들...


데크 따라서...


용아b... 그리고 너덜....


08:36 잠시 후... 결빙지가 나온다.


시원한 바람... 예전에는 얼음을 본 기억이 있는데... 안 보이네...



동의굴을 향하여....


돌계단을 올라선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끝없이 이어진다... 나중에는 징글징글 하더라....


08:44 울클릿지...?


화살표를 따라서 잠시 가보니.... 저 놈인가 보다... 저곳을 올라서면 용아a로 올라서겠네...


뒤를 돌아보니... 운문산... 백운산...가지산...이 도열해 있다...


돌계단...


지그재그 오르막...


힘이 든다고 느낄 즈음...


09:06 이곳이다... 선녀폭 갈림길... <밀양 바-1 첫능선> 이정표.


왼쪽으로 살짝 길을 벗어나서 올려다 보니.... 깊숙한 골짝 위에 절벽이 보인다... 저곳까지 올라가야 되는가 보다...


<세월>시그날을 보니... 제대로 찾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길이 보일 똥 말 똥....


산수국.


뚜렷한 길도 보이고...


<산머슴>님. 덕분에 선녀폭을 찾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장선생님>도 진즉에 다녀가셨네요...


09:20 선녀폭포. 역시나 물이 쫄쫄 거린다....


세워서 한 컷....


텐트 한 동 자리가 보이고.....


왼쪽 위로 올라간 산길 흔적도 보이고....


옆으로 우회하는 듯한 길도 보이지만......


오늘은 그럴만한 체력이 없다... 조신하게 되돌아가자....


09:34 원위치... 왕복 30여분 걸렸다... 다시 돌길 따라서 올라선다...


엊그제 산행의 여파가 그대로 밀려온다... 장딴지가 땡기지만.... 올라가야지... 내가 살아가는 가장 큰 이유다...ㅎㅎ


09:49 뭔가 보인다... 동의굴인가 보다...



왼쪽의 <폐쇄등산로>가 유혹하는구나....ㅎ


일단 동의굴 구경부터 하자...


굴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네....


천장도 낮은 편이고...


깊지도 않고...


유의태의 시신 해부 장소라기 보다는.... 무속인이 놀았던 곳으로 보면 될 듯한 장소겠다...


어디로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폐쇄등산로 방향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10:00 너덜 따라서 올라서니... 왓~~ 폭포가 걸렸네... 물이 없어서 볼품은 없지만.... 꽤나 높다... 마치 하늘로 올라갈 것만 같은.... 그래서 하늘폭포라고 부르기로 했다...


왼쪽에는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오른쪽은 올라갈만한 릿지가 보이던데.... 혹시나 올라섰다가 길이 없으면 되돌아 내려오기가 애매한... 그래서 패스한다...


10:07 되돌아 나온다...


또 다시 돌길이 펼쳐진다....


뒤돌아 보니.. 어슬픈 호랑이 뒤로 가지산이 인사를 한다...


산길이 좁아지기 시작한다...


돌길은 여전하고...


뭘까...?


10:30 쌍굴 발견....


쌍쌍굴이네...


한 차례 더 올라서면....


10:35 드디어 용아b에 접속한다...


<밀양 바-3> 이정표가 있고...


철계단이 있는 곳이다...


쉬면서... 이른 점심을 먹는다... 빵+미숫가루... 15분...


주능선까지는 고도 150m 정도를 더 높여야 된다..


헥헥...


이곳을 어렵게 오르면서... 살짝 방향이 틀어졌다... 주등로가 아니었던 것...


그래도 사람 다닌 흔적은 뚜렷하더라....


바위 사이로 흔적이 뚜렷....


11:09 바위꼭대기에 올라선다.... 온 세상이 모두 내것이 되는 순간이다.... 남명리 일대가 황홀하다...


운문산... 백운산... 가지산이 모두 내 밑으로 보인다....


어슬픈 호랑이 뒤로... 가지산... 멀리 고헌산까지 뚜렷하네...


천황산.


주등로에 접속하는 길이 선명하지가 않네...


11:17 주등로를 만나고....


왼쪽으로 진행...


샘물상회가 내려다 보인다...



11:23 4거리.




케이블카 방향으로 진행한다....


까치수염.


곳곳에 감시망이....



뒤돌아 본 천황산.


11:30 용아a 들머리.... 힘들다...


닭벼슬 능선으로 하산하자...... 하는 마음은 100m쯤 가다가... 바뀌고.....


11:35 용아로 내려서기로 한다... 왜 마음이 바뀌었을까....?  스스로 물어보니.... 주능선에서 사람 만나는게 싫다고 한다....ㅎ


초반... 산죽이 이어진다...



어떤 녀석인지... 낙서 지우러 와야겠네...


11:45 전망대 바위.


오늘 하루종일 보게 되는 풍광이다...


마침 케이블카가 내려가고 있다...


건너편 용아..


심상치 않은 바위가 나오더니만....


11:54 직벽 자일... 역시나 올라가는거 보다 내려서는게 만만찮네...


내려서서 한 컷.... 4m 정도.


이어지는 내림길... 속도를 전혀 낼 수 없다...


어슬픈 호랑이.


불안한 자일...


미끄러운 너덜...


유일한 평지... 20여미터...



멋진 소나무.... 더욱 기품이 묻었네... 이름 하나 붙여주자.... 용아송.




12:31 울산클라이밍연합 시그날... 길이 살짝 보인다... 트랙을 보니... 오름길의 <울클릿지>와 딱 맞아 떨어진다...


12:35 전망바위..


꼭대기에 바위가 놓여 있네...


조망 좋고...


마침 케이블카 올라가고 있네...


용아b.


선생님. 잘 계시는지요...?



절벽...  절에 가서 벽에 기대면 안돼요... 왜?... 위험하니까... 절벽....ㅎㅎㅎ


호랑이 잔털까지 보일 즈음....


숨도 차고....


어슬픈 너덜을 만나면.... 마지막에 살짝 알바했다.... 선답자들의 발자국이 어지럽다 보니.. 무심코 따라내려섰더니만....


12:55 이 근처로 내려서게 된다.. 아침에 지나쳤던 곳... <출입금지>팻말..


12:57 결빙지 지나고...


매표소 방향으로...




13:01 천황사. 잠시 들렀다 가자... 남는게 시간이다...


석불비로자나불좌상.


대웅전안을 봐도.. 안 보인다... 어디로 갔나....?


<모셔온 사진> 2018년 7월까지는 대웅전에서 찍힌 사진이 보이는데..... 현재는 어디에 있단 말인고.....?


천황사를 뒤로 하고...


13:09 매표소 지나서.... 아침에는 없더니만... 지금은 돈 받는 사람이 있네...


다리 건너고....


아침하고는 조금 다른 풍경.. 텐트 한 동 추가... 


13:13 주차장 원점회귀. 본격적인 휴가철이 아닌가 보구나... 주차장 여유가 있다...


도로 밀리기 전에 부산으로...... 역시나  주말에는 벡스코 주변이 문제구나....


밀양 얼음골_용아릉 2019-07-06.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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