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24차 미사치-도솔봉(황전터널-미사치-깃대봉-월출봉-형제봉-등주리봉-도솔봉-남릉-성불사)

- 2020. 6. 27(토)

- 호남 땜방...

- 17.24km/7시간4분(점심10분포함)

호남24차 미사치-도솔봉 2020-06-27.gpx
0.42MB

 

갈 곳이 마땅치 않다.

호남 땜방이나 하러 가야겠다.

 

10명은 가고 싶어서 신청한 사람

뒤에 10명은 의리로 신청한 사람이라고 <큰깨>대장이 그런다..ㅎㅎ

틀리지 않은 듯 하다..

 

요즘같이 더운 날씨.

장거리 산행이 부담스럽지 않을까 싶다...만은

그래도

마니아들은 이런 산악회를 찾아오기 마련이니까....

 

 

 

 

 

07:30 종가집 탑승. 21명. 25,000원.

 

A조 주력팀은 남도대교에 하차하고...(하천산-밥봉-따리봉-도솔봉-성불사), B조 이동 중에 황전터널을 지나자마자 나홀로 하차한다.

터널 왼쪽으로....

어라... 이건 기억에 없는데.... 아뿔싸... 알바구나....... 빽~~ 

10:24 다시 시작한다... 터널의 오른쪽으로 올라야 되는데... 내 기억 세포가 에러났다...

허드러진 망초 사이로.....

서서히 오름짓...

10:36 미사치. 2016년 1월에 이곳으로 하산했으니까... 거의 4년 만에 다시 찾았다.

주력팀보다 쉬울테니 느긋하게 가도 될 듯 하다... 착각이더라... 주력팀이 얼마나 잘 걷는 팀인지... 우습게 봤다...ㅎ

산길 좋고... 반바지 입고 오길 잘했네...

부부산꾼. 마실 나왔나 보다... 안녕하세요~ 하는데... 남자분, 깜짝 놀란다.. 아이고 미안합니다...

10:42 철탑 지나고...

10:55 오른쪽/샛길... 황전터널로 원점회귀 산길이다.

정맥길은 너무 이쁘게 이어진다..

국가지점번호...

잇달이 지나고..

11:16 쉼터 지나고..

곧 이어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이다...

생명력...

서서히 오름짓...

뭔지 모를 이정표...

뒤돌아 본 정맥.

어디가 어딘지....

11:33 뭔가 나타났다...

여수지맥 분기점이구...

지맥은 오른쪽으로 이어지고...

가야할 깃대봉 방향은 왼쪽이다...

119구급함. 잠겨있다... 필요하면 전화하세요~~

11:41 한 무리의 산꾼들이 점심상을 폈네...

858.4m삼각점.

어라~~ 이곳이 깃대봉이었구나....

월출재 방향으로....

이쁜 길이 이어진다..

11:49 오른쪽에 뭔가 보인다...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뭐지...?

보호수..?

그런데... 안내판이 없다... 무슨 나무일꼬...?

11:54 828.2m봉 왼쪽에 샛길이 보인다만... 가야할 길은 오른쪽이다..

내리막.... 너무 내려가지는 말자... 다시 올라갈려면 힘드니까....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봉우리는 뭘꼬.... 도솔봉이 벌써 보인걸까..... 아님 형제봉인가...

12:12 안부/오른쪽 샛길 무시하고...

살짝 올라서면...

12:15 임도를 만나고...

가로질러서... 산길로 접어든다..

뒤돌아 본 임도.

풍도목이 제법이네...

12:20 임도를 한 번 더 가로질러서...

12:24 올라서면.... 778.2m봉이다.

일단 점심부터 먹자... 떡+냉커피... 방울토마토. 10분.

갈미봉은 못 가더라도.... 월출봉은 갔다와야겠지... 

살짝 내려섰다... 올라서면...

12:41 폐헬기장.

그리고... 766.2m삼각점... 이곳이 월출봉인가 보다...

12:46 휘리릭~ 원위치.

이어지는 길... 쪼매 가면...

무덤인지... 제단인지... 지나고...

12:48 월출재를 만난다.

이런 높은 곳에 둘레길이라니....

둘레길은 막아놨네.... 걷어버리고 가면 되겠다만... 막은 줄은 뭘 뜻하는걸까....

그러기나 말기나.... 형제봉을 향한다...

길 좋고...

지금까지 온 것 중에 가장 험로...ㅎㅎ

찌글개업서서.

능선 우회길...

도솔봉이 보인다..

13:40 갑자기 매트길이 나타났네....

오른쪽은 성불교로 내려서는 길이고....

형제봉은 계단으로...

하늘로 향한다...

13:43 형제봉에 올라선다.

오른쪽....봉강면 일대...

넌 누구니...?

어라.. 건너편에도 뭔가 구조물이 보인다... 저곳에도 형제봉 정상석이 있더라... 아니 더 크더라...

억불봉.

도솔봉.

5분여 쉬었다가....

건너편 형제봉으로 가자...

13:52 더 큰 형제봉 정상석.

건너편 작은 형제봉.

도솔봉/3.2km , 고도는 약 200m 정도 높여야 된다..

그러니까... 서서히 오름짓이 이어진다는 얘기다...

14:14 등주리봉.

이곳에서 성불사로 내려서도 되지만....

도솔봉은 찍어야겠지...

달마대장님. 논실에서 한재-따리봉-도솔봉을 거쳐서.... 형제봉 찍고... 되돌아서 새재로 내려서신단다...

마안님. 달마님 따라서... 20여분 차이가 나는구나...

아지매 둘. 걱정했는데.... 잘 가시네...

역시나... <마도요>선배.  A조 선두....

15:08 우/성불사 갈림길.... 지나고...

<파크>님.

사과. 너무 맛있습니다~~^^

마지막 오름짓인가...

또 있네...

어라... 아직이네...

15:23 도솔봉 정상.

2009년 저 아래 덕촌마을에서 제비추리봉을 거쳐서 도솔봉으로 올라서고는 두 번째다. 그러니까... 너 본 지 11년만이네..

따리봉... 백운산... 끊어진 정맥.. 언제 또 땜방할꼬..... 봉우리는 다 올라봤으니.. 그것으로 끝을 낼까 싶기도 하고...ㅎ

백운산.

제비추리봉 능선.

그...런...데... 이곳에서 성불암계곡으로 곧장 내려서는 길이 있었는데... 안..보..인...다...

아래 참고 지도를 보면 도솔봉 헬기장에서 남서쪽을 점선이 보이는데... 11년 전에 왔을 때는 선명하게 보였었는데... 안 보인다... 그동안 길이 묵어서 막혔나.. 아니면 내가 못 찾았나..... 젠장... 

하는 수 없다... 제비추리봉으로 내려서다가... 오른쪽 샛길로 내려서는 수 밖에... 되돌아 가기는 싫은 산꾼의 고집.

15:34 제비추리봉 방향으로 내려선다...

조금 내려서면... 길은 이쁘게 이어진다...

뒤돌아 본 도솔봉.

저 앞에 뽀족한 놈에서 오른쪽 능선을 타는가 보다..

길 좋고...

15:52 폐헬기장 지나고...

잠시 후.... 5분여 갔을까...

16:00 오른쪽 샛길.. 뚜렷하게 보인다..

길도 선명하다...

이 정도면 금방 성불사로 내려서겠구나......

하지만... 착각도 유분수지....

잠시 후... 계곡을 만나고....

길이 없다..........................................

이리저리 헤매다가....  고로쇠줄을 따른다...

표적이 될만한 바위.... 물이 시원하게 흘러내린다... 세수 좀 하고... 먹고....

기운을 차려서..... 너덜....

길인 듯 아닌 듯....

이게 아니다...

차라리... 물길을 정면으로 내려서자...

16:53 드디어 주계곡을 만났다... 계곡길 500m를 40여분 걸렸네... 흐미...

5시30분까지 하산하라고 했는데....

바쁘게 됐네...

16:58 갑자기.... 포장임도를 만난다... 이런거 없었는데..... 차라리 잘 됐다... 이놈만 따라가면 성불사겠구나.....

어라..... 웬 갈림길...? 왼쪽은 산으로 올라가는 듯 하고...

오른쪽으로 갔더니.... 지라르... 이 길도 아니네.... 빽~~

그러고 보니... 임도를 만나면... 건너편에 곧장 내려서는 길이 있었구나... 이걸 못 보고................ 바빠죽겠는데...

씻고 갈까... 아니야... 일단 하산 신고부터 하고.....

계곡 건너서...

쪽문으로 나오면....

17:24 성불사. 오늘도 눈팅만 하는구나...

일주문 지나고...

17:27 주차장이다.... 겨우 세이프 했네... 시원하게 사발맥주 한 잔 하고....

알탕~~ 차가워라...

그리고.. 누룽지 한 그릇....

나의 로망. 캠핑카. 25인승 버스를 개조했다는데... 8천만원................................

 집에 오니... 10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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