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갈미봉-돌구산-감태봉-원동산(흥산1리-갈미봉-돌구산-감태봉-원동산-원점)

- 맨발샘과 함께.. 2022. 5. 13(금)

- 그냥 동네 뒷산...

- 8.85km/3시간51분(휴식10분포함)

 

경산 갈미봉-돌구산-감태봉 2022-05-13.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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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오늘은 끝까지 따라 붙으리라..

굳게 다짐을 한다..

 

시그날 걸 때 따라 붙었다가..

멀어지고..

다음 시그날 걸 때 따라 붙고..

또 멀어지고..

 

30분 정도는 반복하다가..

그만 뒷 모습을 놓치고..

시그날만 따라가다가

그것 마저 놓치고

미아가 되고 만다..

 

맨발샘과의 20년 전 산행 추억이다.

걸음 빠르기로 유명하셨으니까...

 

 

오랜만에 맨발샘이랑 산행을 한다.

 

"이제 속도는 안 된다..

니 뒤만 따라 갈께.."

 

나도 힘 떨어진지 오랜데..

맨발샘은 오죽 하시겠나..

 

세월이 참 서글퍼다..

 

 

 

 

 

06:30 맨발샘 모시고.. 요즘은 운전도 기장을 벗어나질 않으신다네..

기장나들목-부산외곽순환-중앙고속도로-청도 나들목을 나와서...

 

08:00 네비 [흥산1리 새마을회관]을 향하다가... 중앙고속도로 아래 주차하고.. 출발..

마을 속으로 들어가다가... 포도밭이 끝나는 지점..

08:02 이곳이 들머리 되겠다..

넓은 수렛길이 이어진다..

08:08 무덤이 나오고..

이제는 산길다운 길이다...

너무 빤질해서 실망감이 들 정도랄까..

예상과는 너무 다르다..

08:20 갈미봉이다. 

산행시작한지 20분 만에.... 좀 싱겁다..

누군가 카카오프렌즈 인형을 매달아 놨네... 맨발샘도 시그날 매다시고...

산길을 이어간다..

산길이 너무 좋네...

동네사람들이 매단 듯한 이정목..

자라니족의 흔적..

09:04 느닷없이 돌구산이다.

이어지는 산길...

자라니 흔적...

09:20 철탑 지나고..

09:25 잘 다듬은 무덤..

09:30 임도.. 왼쪽으로..

09:37 철책문. 열 수 있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 갔기에 당황하지 않았다...

경산공원묘원 안으로 들어 온 셈...

반대편에도 똑 같이 열고... 닫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뒤돌아 본 경산공원묘원.

09:43 감태봉.

간식 먹고... 10분 정도 쉬었다 간다..

들/날머리 마을 입구. 미세먼지인지... 흐려서 그런건지... 

09:53 출발... 산길이 판이하게 달라진다..

그렇다고 길이 없다는건 아니다..

산길답다(?)는 뜻이다...ㅎ

10:16 561.7m봉 지나고..

10:30 567.21m삼각점.

원동산이라고도 하는갑다.. (모셔온 사진. 등네미님)

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들머리...

가파르기도 하고... 살짝 까칠하기도 하고..

10:59 438.2m봉 지나고...

왼쪽에서 임도가 합류하고는 길이 넓어지고...

11:10 철탑 지나고..

11:11 능선 끄티에서... 오른쪽으로...

산길이 애매해서... 맨발샘 앞장 서신다...

11:34 마을 임도 만나고..

돌아가기 싫다시면서... 그냥 치고 내려가신다..ㅋㅋ

하우스 철책도 넘고...

하우스 안 통과...

11:47 원점회귀.

유명하다는 뭉티기 육회집.

맨발샘 쏘셨다.. 비빔밥2+뭉티기300g=71,000원.

마눌이 내 보고 계산하라고 신신당부했는데..

맨발샘. 계산서를 잡고 놓지를 않으신다.

혼자 살아서 돈이 많다면서.. ㅠ

 

맛은 그저 그렇던데..

영천 편대장집으로 갈걸 그랬나...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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