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_가산(중리)마을(가산(중리)마을-우남능선(가칭)-금정산-북문-범어사)
- <터>와 함께.. 2008. 7. 20(일)
- 간만에 우중산행...
태풍 '갈매기'가 북상중 서해에서 세력을 다하고 열대성 저기압으로 바뀌면서 전국적으로 비를 뿌린다는 예보다. 아침나절 내내 비가 올똥말똥.. 거참 신경쓰이네. 온몸은 찌뿌등하고.. 에라이 모르겠다. 오랜만에 비 함 맞아보자는 심사로 가까운 곳이라도 나서야겠다. 느지막이 집을 나서서.. 지하철 타고 <터>와 도킹.. 호포에서 내려서.. 양산 방면의 버스는(물금을 거쳐서 가는 것은 안됨) 아무것이나 잡아타고 세 번째(?) 가산(중리)마을에 내린다. 다음 정류장은 가산(상리)마을이니까.. 조심해야 된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양산 버스는 마이비카드(부산/경남)는 되고 하나로카드는 안 됨.
<국제신문의 초입 설명>
가산(중리)정류장에서 내려 바로 우측 포장로를 따라가며 산행을 시작한다. 100m 뒤 첫 갈림길에서 우로 간 후 '금정암' 팻말을 보고 좌측으로 향한다. 이후 또 갈림길. '중리교'라 적힌 이정석이 보이는 좌측으로 100m쯤 가면 또 다른 갈림길. 역시 '금정암' 팻말을 따라 가면 막다른 골목에 금정암이 보이고, 산으로 진입하기 위해선 우측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정면 담쟁이덩쿨이 보이면
13:08 준비중인 <터>
13:10 출발.. 버스정류장에서 내리자마자 오른쪽 마을 진입로로 들어선다. 멀리 고당봉은 가스로 가득찼다.
100m쯤 가서 갈림길/오른쪽으로 가면..
13:12 금정암 이정표가 보인다. 그곳에서 다시 좌회전..
13:14 갈림길을 다시 만나면.. 왼쪽으로 개천을 가로지르는 짧은 다리(중리교)를 지난다.
13:16 다시 금정암 이정표를 따라서..
막다른 길의 끝이 금정암이다.. 이곳에서 물을 떠야되는데.. 사람도 안 보이고.. 물도 없다.. 옆집 마당의 수도꼭지의 신세를 진다..
산길은.. 금정암 닿기 직전의 오른쪽 담쟁이 덩굴이 보이는 곳으로 가야 된다.
이곳에서 잠시 헤맨다. <터>의 직감대로 담쟁이만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산으로 진입을 하는데.. 국제신문 시그널이 보이질 않아서 산길 초입에서 일단 빽.. 포장길을 따르다가.. 아니다 싶어서 다시 담쟁이를 따라서 산길로 진입을 한다. <결론:산길 초입에 있는 집에서 시그널을 제거하지 않았나 짐작이 됨>
담쟁이만 따라가면.. 화장실처럼 보이는 건물이 산길 초입임.
예쁘게 난 초입.
밭 조성한 길에 풀이 웃자라서 길이 잘 안보이지만.. 풀 아래로는 뚜렷한 길 있음.
13:35 국제신문에서 언급한 경주 김씨묘.
이제서야 시그널이 보인다..
13:40 철탑 통과.. 덥다.. 더버.. 물 먹고..
13:47 갈림길. 왼쪽 오름길로..
13:49 또 갈림길.. 왼쪽으로..
13:50 갈림길. 오른쪽으로.. 오잉.? 오른쪽으로 꺾자마자 왼쪽에 능선으로 향하는 희미한 길이 보인다.. <터> 올라가더니만 갈만한 모양이다. <터>는 능선으로 진행.. 나는 국제신문 시그널을 따라서 진행을 한다. 잠시 후 만날 줄 알았는데.. 계곡을 건너기도 하는 완전히 다른 길이다. 이런.. 링링링.. <터>야.. 계속 가다가 임도를 만나면 오른쪽으로 가야 된다..
14:05 철탑 갈림길. 왼쪽/오르막이다..
14:09 큰 바위를 만나면 왼쪽으로..
14:10 임도. <터>는 벌써 와서 기다리고 있다..
오른쪽으로 20m 정도 가면.. 왼쪽에 산길로 이어지는 나무계단이 보인다..
14:13 잠시 후 다시 임도를 만난다. <터> 직감적으로 왼쪽으로 가는데.. 국제신문을 보니.. 오른쪽으로 250m를 가면 산길이 다시 열린다고 되어있다.. ??? 어이..<터> 오른쪽이다.. 가는 <터>를 불러서 오른쪽으로 한참을 가니.. 어라.. 좀 전의 나무계단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헐.. 무엇이 씌었나..? 씌이기는 무엇이 씌어.. 엉뚱하게 잘못 간거지.. 그러니까.. <터>가 가던 왼쪽이 맞는데.. 내가 불러내린 것이다.. 그런데 국제신문의 설명은 어떻게 된거야..?
<문제의 국제신문 설명>- 내가 얼빵한 건지.. 이흥곤기자가 잘못 쓴건지..?
<우로 20m쯤 가서 좌측 침목을 덧댄 산길로 들어서면 3분 뒤 한 굽이 돌아오는 임도와 다시 만난다. 좌측 금정산 종주의 시점인 양산 다방동 방향 대신 우측 호포 방향으로 250m쯤 간 뒤 두 번째 곡각지점을 돌자마자 임도 좌측 열린 길로 올라선다.>
한 바퀴 돌아서.. 왼쪽으로 다시 오른다.. 포장임도를 따라서..
14:24 오른쪽에 산길이 열리는데..? 가산소류지로 내려서는 길인 듯.. 이곳을 지나자마자..
14:25 왼쪽에 산길이 열린다..
빤질하지만.. 보기 드문 오솔길이다..
14:34 또 다시 임도.. 왼쪽으로 가면..
16:36 임도의 끝부분인 듯.. 자연스럽게 산으로 올라서는 길이 열린다..
그나저나 배가 고파 죽겠다.. 더 이상 허기가 져서 못 가겠다..
14:41 넓은 전망바위. 멋진 밥상이다..
양산 신도시와 물금이 한 눈에 보인다..
라면을 한 냄비 끓여서.. 막걸리와 함께.. 맛있게도 냠냠..
거의 다 먹어갈 즈음.. 비가 뿌린다.. 후다닥 정리해서.. 고고..
산길은 바위가 나타나면서 더욱 재미를 더하지만.. 비에 젖은 바위라서 조심스럽다..
15:35 찾았다. 흔들바위.. 둘이서 혼신의 힘을 다해도 끄덕도 않는다..
15:40 멋진 전망바위에 올라서..
정상을 향하여 산죽을 헤치고..
16:08 석문 통과..
석문 주변 바위.. 이곳을 보니.. 언젠가 와 본 듯한 능선이다.. 희미한 기억..
16:10 주능선 만남.. <터>가 안보인다.. 이 문디가 어디로 갔나.. 비는 억수같이 쏟아지는데.. <어이..> <터..> <희철아..> 이리저리 불러도 대답이 없다.. 엉뚱한 곳/왼쪽으로 갔나.. 혹시나 하고 고당봉 방향/오른쪽으로 가니..
16:15 마애불 갈림길에서 기다리고 있다.. 제대로 가고 있었구먼..
비는 점점 더 세게 오다가.. 차츰 가늘어진다..
고당봉 주변의 기암괴석. 언제 봐도 멋있다.. 오늘은 운무와 함께 해서 더욱 멋지다..
정상가는 길. 언제 설치했는지 나무계단이 안내한다..
아직 남아있는 자일. 저 놈 잡고 오를 때가 좋았는데.. 하지만 오늘같은 날에는 나무계단이 유용하구먼..
나무계단을 다 오르고.. 암릉을 조금 더 가야 된다..
정상 주변의 이정표.
16:32 고당봉 정상석(801.5m) 이곳의 전망이 끝내주는데.. 하나도 안보인다..
16:35 북문으로 내려가는 길도 나무계단으로 해 놓았네..
고모당.
고당샘.
야영장 급수대.
금정산장. 문이 닫혔다.. 원래 안 하나?.. 오늘 일요일인데.. 비가 와서 그런가?..
16:56 북문.
하산길은 범어사로 가는 넓은 길을 가다가.. 왼쪽으로 가다가.. 다시 넓은 길.. 그러다가 원효암으로 가는 길로 접어들었다가.. 왼쪽 능선길이 보여서 그곳으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다보니.. 범어사로 도로 내려왔다..
17:28 범어사에서 원효암으로 들어서는 나무다리.
범어사 구경이나 잠시 하자..
불이문 : 절로 들어가는 3문(三門) 중 절의 본전에 이르는 마지막 문. <불이>는 본래 진리는 둘이 아님을 뜻한다. 일체에 두루 평등한 불교의 진리가 이 문을 통하여 재조명되며, 이 문을 통해야만 진리의 세계인 불국토(佛國土)가 전개됨을 뜻하기 때문에 해탈문(解脫門)이라고도 한다.
천왕문 : (절의 입구에 있는) 사천왕을 모신 문. 불법을 수호하고 밖에서 오는 사마를 막으려고 세운다.
조계문 : 범어사 조계문은 사찰의 일주문이 가지는 기능적인 건물로서의 가치와 함께 모든 구성 부재들의 적절한 배치와 결구를 통한 구조적인 합리성 등이 시각적으로 안정된 조형 및 의장성을 돋보이게 한다. 한국전통 건축의 구조미를 잘 표현하여 우리나라 일주문 중에서 걸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범어사 입구에서 순환버스(90번) 타고.. 지하철 타고.. 다시 버스(100번) 타고 집으로.. 환승이 좋기는 좋구먼.. 자칫 따분할 뻔 했던 일요일 멋지게 우중산행 함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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