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_매봉-매봉(도둑골청수가든-매봉-헬기장-매봉-694-454-334-321m봉-청수가든)

- <터>와 함께.. 2009. 11. 7(토)

- 청정능선.. 깊은 가을 속으로..

금오산_매봉-매봉.gdb

 

토욜제끼고 무박산행을 가느냐.. 토욜 일과를 마치고 근교산 반대가리 산행을 하느냐.. 몇 날을 고심하다가 금욜밤 무박짐을 다 싸고서는 다시 마음이 바뀌고 만다.. 몸이 편한 것 보다 마음이 편한 것을 택하고 만다..

 

동래에서 <터>와 도킹.. 남양산나들목-양산-물금-원동을 거쳐서.. 도둑골청수가든에 도착한다. 옷 갈아 입고 신발끈 쪼으고..

 

12:27 청수가든 뒷 능선으로 올라야 된다. 저기 보이는 검은비닐하우스 뒷 쪽으로 들머리가 있지 싶은데..

 

12:30 옳커니..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좀 희미하다.. 조금 오르니.. 왼쪽에서 뚜렷한 산길이 올라온다. 가만보니 뒷 집에서 올라오는 길이 정석인가 보다.. 하지만 우리가 올라선 곳도 그리 나쁘지는 않다..

 

돌더미는 뭘까?.. 무덤이지 싶은데..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듯..

 

12:35 4거리?..  가파르게 올라선다..

 

12:48 4거리.. 직진/잠시 누그러지나 싶더니만.. 다시 올려친다..

 

13:00 전망대. 금오산이 지척이다.. 그 아래 어영마을이 너무 평화스럽다..

 

13:02 좀 더 오르니.. 매봉/삼각점만이 반긴다..

 

 

가야할 능선.. 중간에 땜방처럼 무덤이 있는 능선이다.. 식사장소가 적당치 않다.. 좀 내려서다가..

 

돌탑 지나고..

 

13:07 오른쪽 닭봉이 보이는 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조촐한 점심상. 샌드위치 봉봉쥬스 우유 귤 배   너무 많나?.. 결국에는 남긴다..

 

13:28 출발..

 

13:32 임도. 직진/다시 올라선다..

 

13:37 땜방처럼 보였던 무덤 지나고..

 

뒤돌아 본 매봉.

 

닭봉의 다른 모습.

 

간벌한 등산로.

 

주능선이 우뚝하다.. 또 한 번 더 올려쳐야 될 듯 .. 

 

 

 

주능선을 향하여.. 

 

사람 얼굴처럼 생겼다..

 

뒤돌아 본 닭봉.. 매봉.. 저 끝 가장 높아보이는 산은 무슨 산일까..? 토곡산?

 

주능선이 코 앞인데.. 제법 가팔라 보인다..

 

14:21 주능선 도착. 어라.. 내 기억으로는 헬기장이 나와야 되는데.. 이상타..? 일단 오른쪽으로 간다..

 

약 30m 정도 가니 헬기장이 나온다.. 또 다른 의문.. 남남서 방향의 뚜렷한 샛길은 뭐야?.. 이곳으로 올라섰어야 되나?. 아니면 또 다른 샛길인가?.. 거 참 확인할 수 없고..

 

주능선상의 매봉 방향으로 간다.. 깊은 가을속으로 들어간다..

 

14:29 오가암.

 

가까이서 보니.. 비박하기 딱이다..

 

14:35 우/갈림길.. 어디로?..  직진한다..

 

14:39 746m봉. 우/닭봉 갈림길.. 직진한다..

 

14:46 우/갈림길.. 도둑골 방향이다. 시그널을 못 보면 찾지도 못하겠다.. 직진한다..

 

14:49 매봉(754m봉)이다. 우/능선길 있음..

 

삼각점은 예전 그대로인데.. 

 

나무에 표식을 누군가 이쁘게 매달아 두었네..

 

자 이제는 목표로 삼은 능선으로 간다.. 낙엽이 무릎까지 .. 서걱서걱.. 싸악싸악.. 낙엽밟는 소리가 아직도 귓전을 울리는 듯 하다.. 목표능선에 길이 없으면 우짜지.. 도둑골까지 되돌아와야 되나.. 음.. 일단 가보는데까지 가보자..

 

선생님 안녕하시죠..

 

15:08 개념도상 694m봉에서 오른쪽 능선이 보이기에.. 목표능선인줄 착각하고 들어선다.. 시그널도 걸렸다.. 희미하지만 갈만하다.. 쪼매 가다보니.. 어라라.. GPS방향과 다르다.. 빽.. 배태고개 방향으로 더 가야 되는구먼.. 약 5분 알바..

 

깊고 긴 배내골. 배내고개가 보인다.. 그렇다면 왼쪽이 능동산 오른쪽이 배내봉인가 보다..

 

15:17 헬기장 지나고..

 

한 차례 가파르게 내려선다.. 혹시나 목표능선에 길이 없으면.. 도둑골로 되돌아와야 되나.. 그냥 배태고개에서 끝을 내고 히치해서 차량회수를 해야 되나..머리가 복잡해진다..

 

15:24 낮은 무덤이 있는 봉우리. 오른쪽 능선에 길이 있나 수색.. 시그널은 없지만 갈만하다.. 고고싱..

 

조금 들어서니.. 길이 제법 모양을 갖춘다.. 만세..

 

무덤이 나온다는 것은 길이 있다는 뜻.. 무덤이 자주 나온다..

 

아이구야.. 저 앞에 우뚝 선 놈을 넘어야 되는갑다.. 

 

15:37 안부에서.. 산부리 시그널.. 역시 배대장이야..  좌/뚜.. 우/희미.. 직진한다..

 

가파르게 올라서니..

 

15:44 개념도상 454m봉. 맨발샘 시그널이 반긴다.. 왼쪽은 매봉.

 

15:51 삼각점 지나고.. 고도 406m 지점.

 

 

 

아직까지 산길은 갈만하다..

 

16:00 때가 자라지 않는 탓으로 봉분이 무너지다보니.. 무덤 주변을 콘크리트 담을 쌓았다.

 

 

16:03 4거리. 좌/뚜렷.. 우/그럭저럭.. 오른쪽으로 내려설까 하다가.. 아직은 좀 더 가야 원점으로 떨어질 듯 해서.. 직진/오름길을 재촉한다.. 결론적으로는 오른쪽으로 내려섰어야 됐다..

 

16:07 무덤봉 넘고..

16:10 우뚝 선 봉우리(334m봉) 직전 오른쪽 희미한 길이 보여서 따라가다가.. 길이 아닌 듯 되돌아와서.. 다시 능선길을 이어간다.. 

 

16:25 334m봉 넘어서고..

 

16:37 321m봉, 점점 길이 희미해진다.. 청수가든도 지나친 듯 하다.. 이제는 적당한 곳을 보고 내려서야 될 듯 하다..

 

적당한 곳을 보고.. 오른쪽으로 내려치고 있는 중.. 갈만하다..

 

17:03 누군가 굿을 했나 보다.. 

 

이곳 주변이다..

 

10분 만에 밤나무 단지로 내려선다.. 청수가든 방향으로 되짚어간다..

 

17:12 청수가든 옆 집. 

 

세수하고.. 청수가든으로 간다..

 

곰 닮은 개. 예전 덕유산 삿갓봉대피소에서 저 놈을 보고 얼마나 놀랬던지..

 

집으로.. 해운대 들어오는 길이 엄청 막히누만.. <터> 담주에는 점봉산 갈껀데.. 꼭 시간내야 된데이.. 알았제.. 재삼 다짐을 받고.. 오늘 욕 봤데이..

금오산_매봉-매봉.g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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