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장봉-도솔봉-저수령(전구리-양장봉-도솔봉-묘적령-솔봉-..-저수령)
- 수요산들.. 2010. 4. 17(토)
- 대간 땜방 산행..
- 19.4km/7시간23분(점심15분포함)
06:10 동래 출발. 32,000원
동명인가?..칠곡인가?에서 아침 재첩국 먹고.. 회장님한테 밥(점심용) 얻어서 챙기고..
09:10 풍기나들목을 나와서.. 죽령으로 올라간다. 죽령에 거의 다와서.. 관리공단차가 보인다.. 아뿔싸.. 죽령을 지나쳤다가.. 되돌아오면서 관찰을 해보지만 어림없겠다.. 산불조심입산금지에 걸렸다. 어쩐다.. 나혼자라도 내려서 대충 치고 올라갈까.. 집행부에서 대책을 내놓지를 않고 하염없이 내려간다.. 그러다가 전구리에서 양장봉을 치고 도솔봉으로 바로 붙겠단다. 음.. 괜찮은 계획이군.. 죽령에서야 언제라도 갈 수 있으니까.. 이런 코스는 나한테야 더욱 좋지..
09:55 출발.
요런 이정표가 있는 곳이다.
포도밭인지?.. 그 너머 소백산 천문대(연화봉)가 보인다.
고속도로 아래로 이어지는 포장길을 따라서 간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은 소백산역/개념도상에는 희방사역이다.
저 앞에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서야 될 듯 하다.. 포장길 따라서 가는 선두를 보니.. 외딴 집이 한 채 보인다.
외딴 집 앞을 지나서..
다행히 길이 희미하게 보인다..
잡목이 앞을 막지만 못 갈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앞서가는 사람을 추월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서.. 그것이 힘들다.
오름길에 오른쪽을 보면 소백산 능선이 깨끗하게 보인다.
11:17 능선에 올라설수록 길은 뚜렷해 진다.
11:33 빤질한 길도 나타난다.
11:39 아무런 표식없는 양장봉을 넘어간다..
11:40 내려서자마자.. 왼쪽에서 갑자기 빤질한 길이 합류한다. 어디서 오는 길일까?.. 도솔사?
산길은 다시 오름길로 이어진다.. 북사면 낙엽속에는 아직 얼음이 숨어있어서 조심해야 된다..
대간 능선이 보인다.. 삼형제봉인듯...
죽령.. 그리고 연화봉.
도솔봉은 한 구비 더 쳐야 되는구먼..
북사면 녹지 않은 눈.
12:12 헬기장. 도솔봉 정상석이 있다.
오른쪽에서 선두가 손을 흔든다.. 그렇지..저곳이 진짜배기 도솔봉이다.
자.. 일단 전망 좀 보고... 죽령.. 소백산..
삼형제봉.
가야할 진행 방향.
진짜배기 도솔봉에서 본 헬기장.
삼각점.
도솔봉 정상석. <부산산사>에서 지고 올라온 정상석이다..
도솔봉 표지판.
이곳에서 홀로 밥을 먹는다.. 14분.
12:33 사동리로 내려서는 능선을 함 쳐다보고.. 출발한다..
뒤돌아 본 도솔봉.
뒤돌아 본 도솔봉.
가야할 능선.
풍기읍이겠지..?
가파른 내리막 계단으로 이어지고..
자일도 있고..
자꾸 뒤돌아 보게 만들고...
13:11 묘적봉에 올라선다.
현위치 이정표.
의지의 사나이. 양손이 없는 사람이다. 대간한다고 나섰다.. 이 팀들 나중에 알고보니..묘적령에서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으로 내려서고 말았단다.. 헐.. 대간에서 알바하는 사람 처음 봤다..
이렇게 편한 길만 있으면 좋으련만..
또 뒤돌아 보고..
13:29 묘적령인가?..
잠시 후.. 이정표가 또 있다..? 아하.. 이곳에서 왼쪽으로 빤질한 길이 있더니만.. 알바한 사람들. 그곳으로 빠졌구먼..
한동안 좋은 길이 이어지더니만...
계단 올라서니..
이곳이 솔봉인줄 알았네..
한 구비 더 넘어서..
13:57 모시골 정상.
좌/원골산장.. 직진한다..
10m쯤 더 가니.. 이정표가 또 있다..
저 앞에 우뚝한 넘이 솔봉인가 보다..
솔봉으로 올라서는 길. 우회하는 길도 있다.. 그래도 올라가 봐야지..
14:15 솔봉 정상.
삼형제봉에서 흰봉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유혹한다..
석문?..
14:33 헬기장.
왼쪽은 초항으로 내려서는 길이 뚜렷하다.. 흙목정상 방향으로 직진이다..
질 좋다..
14:40 뱀재?.. 오른쪽에 내림길 뚜렷하다..
14:50 철탑 지나고..
아이고 선생님.. 힘들어 죽겠습니다..
아슬하게 붙어있는 바위.
누군가 정성어린 탑도 쌓아 놓았다. 잡목에 가려 잘 안보인다.
두루뭉수루한 흙목 정상.
씩씩한 여전사들.
15:06 흙목 정상.
유두봉이 유혹하는구먼..
15:28 싸리재.
싸리재 이정표.
오른쪽은 단양온천으로 내려서는 길도 보인다..
15:42 유두봉 통과.
뒤돌아 본 도솔봉. 까마득하구먼.. 사람 발걸음이 무섭다..
어허.. 왼쪽/오른쪽 색깔이 너무 차이난다..
15:56 배재.
배재 이정표.
이곳이 시루봉인줄 알았다..
내려서고..
올라서고.. 아이고 힘들어라..
16:36 시루봉.
좀 쉬면서.. 오렌지 한 놈 묵고.. 여기서 전화하면 타이밍이 맞겠구먼..
16:56 투구봉인갑다..
도솔봉은 안 보인다..
인자 얼마 안 남았네.. 거리가 좀 잘못된 것 같다..
좃대봉?
17:05 촛대봉.
촛대봉 이정표.
촛대봉 정상석
마지막 하산길이다.. 신나는 내림길..
저 놈이 문복댄가?.. 딱 저 놈만 빼 묵겠는데..
17:20 저수령. 다 왔다..
저수령 휴게소.
경상북도에서 만든 비석.
충청북도에서 만든 비석.
이곳이 충청북도 단양과 경상북도 예천의 경계지점이다.
후식으로.. 요즘 기장멸치철인지라.. 멸치비빔밥+소맥으로 입가심하고.. 콩나물국을 준비했다는데.. 산불감시요원이 불을 못 피우게 해서.. 날씨가 쌀쌀해서 버스안으로 후퇴.. 술 좋아하는 사람도 날씨땜시 오래는 못 앉아 있을 듯.. 후미는 한 시간 쯤 뒤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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