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3(노채고개-원통산-운악산-화현고개-수원산-국사봉-큰넓고개)
- 수요산들..2012. 4. 7(토)
- 운악산.. 함 더 가야겠다..
- 27.6km/9시간33분(점심15분포함)
동래 출발. 4/6일(금) 11시30분 출발.. 서른 댓명.. 50,000원.
앗.. 이기 뭐꼬?.. 아침. 시락국인줄 알았는데.. 김밥 한 줄. 회장님 와 이랍니까?..
05:00 노채고개 도착/출발.. 아.. 깜깜한거 싫다..
계단 따라서.. 앞 사람 따라서.. 전망대 바위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데.. 어둡다보니까.. 전부 빤질한 우회길로..
05:28 30분도 안 걸려서 원통산 도착한다.
사위는 조금씩 밝아오고..
4월5일이 보름이었으니.. 아직은 둥그런 보름달이다.
05:47 노채고개?
우/용화사 갈림길인거 보니까.. 이곳이 노채고개가 맞는거 같다.
한 번 더 오르락 내리락 하니까.. 4거리가 나타난다.
05:56 노채고개?.. 이곳은 큰고개가 아닌가 싶다..?
날이 밝아 온다..
일출..
일출에 비친 운악산. 붉게 물들었다.. 하얀 것은 뭔고?.. 눈인갑다.. 문디같네.. 오늘 위험구간 암릉에 눈이 붙었으면 못가는데.. 어제 운악산 지킴이라는 사람한테 문의했었는데.. 눈이 없다고 하더만.. 이곳 사정을 잘 모르는 사람이었구먼..쩝..
아직까지 녹지 않은 눈이 능선 상에 남아 있다..
우뚝 솟은 바위는 뭔고?..
조금씩 험해진다..
좀 전에 본 넘이 이 넘인가?.. 아닌거 같은데..?
뒤돌아 본 바위. 원통산은 어떤 넘일까?..
눈이 점점.. 음..
오른쪽 북사면 능선은 아직 겨울이다..
07:11 드디어 암릉 우회길이 나타났다. 아예 포기를 하고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하지만.. 소문난(?) 암릉이 우째 생겼는지.. 상태는 어떤지는 살펴봐야 하지 않겠나.. 일단 올라가보자..
앞서간 사람들도 중간쯤에서 갈등이 생기는갑다.. 자일이 있네.. 없네.. 떠들어쌓고.. 음.. 장난이 아니네...
어떤 이는 내려가고.. 어떤 이는 되돌아 오고..
눈이 붙어서.. 심리적으로 위축된다.. 오늘은 여기까지다. <터>가 왔으면 같이 갔을텐데.. 쩝..
까마귀의 영역에 침입한 사람들.
되돌아와서 우회길로 내려선다.. 우회길도 만만찮다..
뒤이어 오는 사람들..
올려다 본 암릉.
마지막 위험구간.. 잠시 갈등하는 사람들..
한참을 망설이더니만... <용훈>님의 확보로 진행을 한다. 겁없는 사람들.. 하지만 부럽다..
이제는 위험구간에 대한 미련을 버리자.. 정 가고 깊으면 다음에 함 더 오지.. 뭘.. 혼자 위로한다..ㅠㅠ..
07:54 이건 뭐야?.
그 유명한 애기바위구먼.. 그런데 왜 이 넘이 애기바위일까?.. 어떤 모양새가 애기를 닮았나?.. 도대체 알 수가 없다..
그 옆에 덩치 큰 이 넘하고 뭔가 관련이 있는걸까?..
펑퍼짐한 서봉 방향..
쪼매 내려서니..
오른쪽/내림길..
정상 방향으로 올라선다.
08:07 운악산 서봉 정상석.
오른쪽으로 100m 정도 가면 나오는 만경대.. 별로 볼끼 없네..
동봉 이후의 진행 방향 능선.
만경대에서 계속 내려서면.. 두꺼비바위가 나오는갑다.. 그런데 얼마를 가야 하는지 알 수가 있어야 갔다 오지..
저.. 아래 47번 국도를 넘서서.. 수원산이 보인다. 살짝 허연 부분. 군부대가 자리잡고 있더라..
서봉으로 되돌아와서 본 만경대 모습.
08:18 운악산 동봉 정상석.
동봉에서 바라본 만경대.
동봉의 또 다른 정상석. 운악산 비로봉.
자.. 아쉽지만 이제 운악산하고는 이별을 고하고.. 47번 지방도 방향으로 내려선다..
내려서다가 바라본 만경대. 와우.. 멋지다..
야.. 부럽다..
08:25 전망대 바위. 함 올라가보자..
전망대 바위에서 본 만경대. 이곳이 가장 낫네..
봉우리 우회 중...
아뿔싸.. 저렇게 멋진 산길이 숨어있는지 모르고 우회했구먼..ㅉㅓㅂ..
08:32 남근바위 전망대.
남근바위. 쪼매 닮았네..
땡겼습니다..
위험구간 역으로 가서 확보해 주고... 앞질러 가는 <용훈>님. 준족이다..
08:38 안부4거리. 절고개다.
현등사 갈림길이라서 절고개라 부르는갑다.. 직진한다..
08:45 이건 무슨 바위?.. 강아지를 닮았는데..?
쪼매 까다로운 곳.. 내하는 거 잘 보고 따라 하거레이... <그레고리>님ㅎㅎ
08:57 철암재 갈림길 지나고..
09:00 헬기장에서 바라본 운악산.
저거는 뭐 저래 보기 흉한기 다 있노?..
09:12 아기봉 갈림길/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아기봉 갈림길 이정표.
가파르게 내려서다가.. 쫄딱 미끄러져서.. 아이고 아야.. 시퍼렇게 멍 들었네..젠장..
09:18 갈림길/직진..(길원목장 방향으로..)
갈림길 이정표.
09:19 헬기장/직진..
09:22 여긴 뭐야?.. 왼쪽으로 간다..
09:23 전망대.
벌통을 닮기도 했는데 뭔가 모르겠다..
웬 삼각점?.. 아닌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47번 지방도와 건너편 수원산.
기암.
전망대에서 가파르게 내려선다..
09:31 우/길없음..? 빤질한대..? 왼쪽/47번 지방도 방향으로 내려선다..
잠시 편한 길 따르다가..
09:40 군부대 철조망을 만난다.. 오른쪽 철망을 따라서 간다..
철망에 바짝 붙어서 길이 잘 나 있다..
09:49 포장길 만나고.. 왼쪽으로 간다..
저 도로를 건너야 되는데..
저-기 펜스 끝나는 지점을 지나서 쪼매 더 가야 지하차도가 나오는데.. 에라 모르겠다.. 그냥 건너자.. 잘 보고 따라 오이소.. 다다다다다...
09:53 무사히(?) 건너서.. 선두팀 밥묵는데 합류한다.. 아침인지?.. 점심인지?..거 참.. 마눌이 싸준 유부초밥 맛있게 묵고..(촬영을 못했네..) 15분.
쪼매 더 가면.. 군부대가 막는다.. 오른쪽으로 우회한다..
철조망 따라서..
뭐하는 군부대인지.. 도저히 모르겠다..
쪼매 더 올라서니..
10:22 443.6m봉 갈림길.
명덕봉이라 표기되어 있다.. 왼쪽으로 150도 정도 틀어서 간다..
길 좋고..
이 놈 용도는 뭘꼬?..
아뿔싸.. 또 철조망을 따라야 한다..
10:38 저-기 앞 갈림길에서 철조망과 헤어진다..
이런... 잠시 후 다시 만난다..
그리고 이내 또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길 좋고..
11:00 424.7m봉 통과..
그리고 또 철조망을 따른다..
오-메.. 수원산까지 꽤나 올려쳐야 되겠네..
11:13 명덕3거리에 내려서고..
건너편 오른쪽/타이어가 박혀있는 오름길이 정맥길이다.. 까딱 실수하면 왼쪽/능선에도 시그날이 있고 산길도 빤질하다.. 천마지맥이다. 깨딱하면 그쪽으로 갈 뻔 했다.. 앞서가던 부부땜시 살았다(?)..ㅎㅎ
개사육장 지나고.. 엄청 짖어댄다..
꾸준한 오름길이다..
11:56 가파른 오름길에 올라서면... 왼쪽/수원산을 거치지 않고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하지만 수원산은 가야겠지..직진한다..
11:57 또 다시 철망앞에서 갈림길이다.. 왼쪽은 수원산을 거치지 않고 군부대를 우회하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간다..
수원산 안내도 잠시 보고..
저-기 군부대 뒷 쪽이 수원산이다..
전망대 방향으로 가다가..
왼쪽/녹색 철계단으로 올라선다..
수원산 정상/0.04km?... 그렇다면 40m?.. 이런 뭔가 잘못됐다..
12:04 100m 이상은 족히 걸어서.. 수원산 정상으로 올라선다..
수원산 정상 헬기장.
삼각점 있고..
포천시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어슬픈 정상 표식이 서 있다.. 그래도 증명사진은 찍어야겠지..
그리고 철망 오른쪽으로 끼고 돈다..
길이 고약하다.. 차라리 갈림길까지 되돌아가는 것이 낫겠다.
12:16 군부대를 완전히 우회하고..
정체모를 건물 방향으로 정맥길을 따른다..
국사봉까지 5.6km
길.. 조으다..
12:30 헬기장 지나고..
12:32 잠시 후.. 정체모를 삼각점과 함께 이정표가 나타난다.. 약수터/정상 방향으로 간다..
12:33 705m봉 통과하고..
더욱 더 좋은 길로 접어든다..
12:41 ???삼각점.
12:47 잠시 후.. 폐헬기장 지나고..
12:53 폐헬기장 또 지나고..
이번에는 삼각점이 있네..
12:55 잠시 후.. 벙커위에..
삼각점. 585.5m봉이 아닌가 짐작된다..
걷기 좋은 능선이 이어진다..
13:15 60번 송전탑을 필두로 수시로 철탑을 지난다..
잠시 쉬었다 가자.. 물도 묵고.. 과일도 묵고.. 지나온 수원산과 운악산도 쳐다보고.. 쪼매 여유롭다..
13:27 641m 바위봉이다..
이곳이 불정산?..
가야할 능선.. 이제 더 이상 높은 봉우리는 보이질 않는다.. 하지만 오르내림은 아직 남은 듯 하다..
포천 베어스타운이 보인다..
13:57 헬기장 통과..
13:58 그리고 이내.. 국사봉에 도착한다..
이제는 진짜로 내리막만 남았다..?... 다다다..
이건 또 뭐야?.. 언젠가 정맥길도 갂아 먹을 듯한 기세다..
다 와 간다..
14:31 육사생도625참전기념비를 거쳐서...
14:33 큰넓고개로 내려선다..
후미를 기다리면서.. 맥주 한 잔 하고... 다음 들머리 수색을 다녀온다.. <새벽에는 찾기 어려운 공사판 구간을 지나게 된다..미리 찾아보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30여분 기다려서.. 후미 도착. 저녁(?)을 먼저 먹는단다... 목욕을 먼저 해야 되는데.. 아.. 찝질해.. 하지만 이곳을 벗어나면 밥묵을 마땅한 곳이 없다니.. 우짜겠노..쩝..
공장식사 배달 전문식당. 아이고 짭아라...
그리고 들른 <광릉사우나>. 6000원. 단체 5500원. 5000원에 목욕하자고 하니.. 극구 안된단다.. 30분만에 나올꺼라는데도 안된단다.. 협상 실력이 모자라나?.. 문디 지라르.. 에라이 치아뿌라.. 나는 안할란다.. 이후 협상이 진행됐는지.. 30분 후 깔끔한 모습들로 나타난다.. 부산으로 부산으로 한없이 밟아댄다.. 비몽사몽을 헤매다가.. 어느덧 부산이다. 10시도 안됐네.. 빨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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