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산-용천산-백운산(양산웅상정수장-청송산-북릉-무지개폭포-월평고개-용천산-진태고개-백운산-임곡마을)

- <터>.. 2012. 9. 1(토)

- 용천지맥..

- 19.6km/7시간8분(점심30분포함)

청송산-용천산-백운산.gpx 

 

예정대로라면... <소군산-문바위봉-칠봉>산행인데.. 느닷없이 산악회회장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모집 회원이 10여명 뿐이라서 캔슬이라고..미안하다고 조심스레 알린다. 음.. 날씨좋은 가을에 함 더 내세요.. 라고 말하는 수 밖에.. 그건 그렇고 갑자기 갈 곳이 없어졌다. 어딜 가나?.. 아니 어쩜 잘됐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저녁에는 딸내미랑 미지를 데리고 물금누나집에 저녁 약속이 있어서 갈까말까 망설이던 중이었는데..<산에 갔으면 마눌한테 허벌나게 깨졌을 듯..> 그렇다면.. 가까운 곳에 가는 것이 최선이겠다. 그동안 망설였던 용천지맥 땜방이나 하자. 땜방?.. 언제 시작도 안했는데..ㅎㅎ  아니.. 오늘 구간 간것으로 용천지맥은 요래..조래.. 다 가봤으니까.. 그냥 다 한것으로 치자..뭐.. 내맘대로..ㅎㅎ

 

08:20 수영김밥집 <터> 도킹..

09:03 양산시웅상정수장 앞에서 산길은 시작된다.. 근처에 주차하고..출발..

 

정수장 앞에서 나무계단으로 산길이 시작된다..

 

부드럽게..

 

09:08 철탑.. 우회할 수도 있었는데.. 그냥 올라와 봤다..

 

09:13 철탑에서 내려와서.. 갈림길.. <터>야.. 왼쪽이다...

 

능선으로..

 

산길이 어지럽다..

 

이쁜 길도 잠시 나타나고..

 

09:31 왼쪽에서 길도 합치고..

 

09:38 잠시 후.. 왼쪽에서 또 합치고..

 

해주오씨 묘.

 

맨발샘 시그날. 어떤 사람이 주어서 다시 매단 모습이다.. 맨발샘은 절대로 이렇게 안매단다..ㅎ

 

뱀. 꼬리만 남기고.. 쏙 나무밑둥으로 사라진다..

 

09:51 543.3m봉으로 올라섰다..

 

풀이 몸을 덮을 정도다..

 

<올 2월달의 모습이다.. 그때는 마치 바리깡으로 밀은 듯한 모습이었는데..>

 

3분 정도 가서... 오른쪽 갈림길 능선으로 내려서려고 했는데.. 길이 안보인다.. 헐.. 이럴 수가.. 지난 2월에 확인을 했었는데.. 풀이 너무 자라서 입구를 막았나보다.. 조금만 수색을 했으면 찾았을텐데.. 그냥 지나치고 만다.. 청송산에서 내려서지 뭘...

 

10:08 청송산. 예전에는 팻말이 있었는데.. 어디로 갔을까..?

 

<예전 청송산 팻말>

 

청송산에서.. 조금 진행하다가.. 오른쪽 갈림길로 들어선다.. 그리고 전망대에서 본 원효산(천성산1봉) 나는 개인적으로 원효산이라는 이름을 고수하고 싶다..

 

하늘릿지 끄티가 보인다..

 

무지개폭포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 

 

처음에는 뚜렷하게 이어지다가...

 

뭐 보노?

 

점점 희미해진다..

 

10:47 계곡을 만나고... 오른쪽으로 간다.. 왼쪽으로 조금만 가면 무지개폭포가 나오지 싶은데.. 갈 길이 멀다..

 

물 좋고.. 오늘 산행 접고.. 푹 담그고 싶다..

 

10:54 무지개폭포 들머리 산장.

 

이어지는 포장길을 허벌나게 걸어야 된다..

 

11:00 차량 바리케이드.. 어라!! 돈을 받고 있네.. 무슨 근거로?...

 

음.. 사유지였구먼... 그래도 꽤나 비싸게 받네..

 

11:02 버스정류장 도착. 버스를 타고 갈까..? 11:10 출발이면 8분만 기다리면 되는데.. 우야꼬?.. 이 시간표의 신빙성도 문제가 있어서 그냥 걷기로 한다..그런데 정확하게 시간을 지키더라...

 

마침 KTX가 지나간다.. 그러고 보니.. 산에서 굉음이 들리곤 하더니만.. 이 소리였구만..

 

새가 빠지게 걸어서 웅상 정수장으로 원점 회귀했다.. 용천산으로 이어가야 된다만은... 밥묵고 가세나..

 

웅상정수장 앞 벤취에서... 느긋하게 점심 묵고.. 오늘 맥주로 입가심... 약 30분.

 

12:02 차를 몰고.. 월평4거리에 대충 박아놓고... 건널목 건너서.. 출발..

 

덕계성심병원 지나서..

 

용천산을 정면으로 보고.. 무조건 직진이다..

 

오른쪽으로 보니.. 오늘 정점을 찍을 백운산인 듯 한데...?

 

직진....

 

계단 올라서...

 

맨발샘 시그날과 함께 산길이 이어진다..

 

가파르다...

 

잘도 간다..

 

12:51 용천산 삼각점 팻말. 삼각점은 어디로 갔노?...

 

용천산 팻말.

 

삼각점은 안내판 뒤에 숨어 있었네..

 

덥다... 그냥 출발..

 

정관 신도시. 왼쪽은 달음산인가 보다..

 

백운산. 왼쪽 아래는 정관추모공원.

 

오전에 지나간 능선. 월평4거리부터... 낮으막하게 이어지는 용천지맥..

 

멀리 오똑한 고당봉도 보인다..

 

길 좋고...

 

와.. 서 있노?.. 거기서 내려서나?.. 능선길은 보이지만.. 조금 더 가야 되는갑다..

 

13:19 갈림길 표지판이 보인다..

 

직진하면 병산재... 대운산까지 갈 수 있고..

 

우리는 오른쪽/진태고개로 내려서야 된다...

 

길 좋고...

 

13:38 282.2m봉.

 

삼각점. 풀에 숨어있다..

 

 

추모공원에서 밧줄을 매놨나?.. 오른쪽은 추모공원이다..

 

13:47 좌/우 갈림길. 우/추모공원으로 내려서도 되고.. 왼쪽으로 내려서도 된다.. 나는 왼쪽을 택했다..

13:49 요런 곳으로 내려섰다..

 

뒤돌아 보면 알뜰 주유소가 보이는 곳이다...

 

이어지는 산길은 길 건너편 <세원고철>옆으로 이어진다.. 대충 무단횡단...ㅎ

 

<세원고철>로 올라선다..

 

13:55 산길 진입..

 

에고 에고.. 다시 오름짓이다..

 

바윗길도 잠시 나타나고..

 

<준희>님. 역시 딱 맞는 말씀을 해주신다..

 

14:26 우/갈림길 만난다.. 나중에 이곳으로 내려갈끼다.. 여기 있는 이사람은 약초꾼인 듯 한데.. 체력이 영 부실하다..

 

백운산 오르는 길..

 

14:37 백운산.

 

삼각점.

 

근처에서... 자그만 영지 발견..

 

그 옆에 좀 전꺼보다는 큰 영지 발견.

 

잠시 쉬면서... 둘러본 나무 둥치 아래.. 제법 큰 영지 발견.. 심 봤다... 길가에 있던데.. 사람들이 못보고 지나갔나 보다.. 아님 주인이 따로 있어서 그런가?..ㅎㅎ

 

10분 정도 쉬었다가... 갈림길로 되돌아와서... 하산길로 접어든다..

 

15:08 좌/갈림길로 내려서야 되는데.. 직진하는 능선길로 접어들었다가... 빽..10분 알바.

 

임곡마을로 내려서는 길.

 

15:24 어라.. 저게 뭐야?..

 

야... 기가 막힌 바위다..

 

요렇게 보니.. 마치 스타워즈에 나오는 놈 닮았고...

 

다른 방향에서 본 바위.

 

바위 아래 절이 한 채 앉았다..

 

금광사.

 

이제부터 지겨운 반/포장길을 걸어야 한다..

 

15:41 개념도상 백운암을 지나고..

 

15:49 임곡교를 지나고..

 

15:53 큰 길에서... 월평고개까지 차를 타고 갈까..하다가.. 그냥 걷기로 한다.. 흐미.. 지겨운거... 약 15분 정도 걸었다..

 

 

가볍게(?) 한 코스 하고.... 집에 와서.. 샤워하고.. 물금누나집으로 가서.. 갈매기살+삼겹살을 배터지게 묵고.. 집으로 오는 길... <사가부>님한테 충격적인 문자를 받는다. <그레고리>님 하동독바위에서 추락 사망. 한 동안 멍하니.. 문자판만 쳐다봤다.. 잠시 후 전화... 바위에 올라가다가 미끄러져서 추락.. 쫓아내려 갔더니.. 거의 즉사를 했단다.. 하이고 무슨 이런 일이... 할 말이 없다.. 아무런 생각이 안난다.. 삼가 명복만 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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