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_옥녀봉_원만들기(대천공원-원만들기-238m봉- 옥녀봉-대천공원)
- 나홀로.. 2012. 6. 6(수)
- 옥녀봉 주변 원 만들기..
- 6.9km/2시간58분
암투병중인 처형. 자연생활의 집에서 일시적으로 퇴원하여 집으로 왔다. 닷새동안 쉬었다가 다시 들어간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렇지도 않다만은 음식을 가려서 먹어야 된다는 것이 여간 힘든 노릇이 아니겠다. 소매물도에 갈까 했으나.. 배멀미가 심하단다. 그러면 나는 뭘 하지?.. <터>한테.. 링링링.. 뭐 하노?. 한 바리 하자. 마눌이랑 놀아야 된단다.. 지라르... 무료하다.. 장산이나 한 바퀴 해야겠다.. 참으로 오랜만에 동네 앞산(?) 간다..
14:18 대천공원.
입구/갈림길에서 왼쪽/장산사/계곡 방향으로 간다.
계곡 건너서..
정상 방향으로..
팍팍한 오름길은 여전하네..
어이쿠.. 아지매는 양산을 받치고 등산을 하네..ㅎ
14:30 능선 안부 도착/오른쪽으로 가야 하는데.. 왼쪽길이 너무 빤질해서 함 가보자.. 철조망 뿐일텐데?..
그렇지... 철조망에 막히고 말지..
그런데.. 철조망 따라서 빤질한 길이 보인다.. 어라라라... 사람들이 이 길을 개척했나?.. 함 가보자..
초소 지나고..
건너편 봉우리까지 철조망은 이어지는데... 과연 갈 수 있을까?.. 발걸음은 기대반.. 조심반..
14:41 아뿔싸..아니나 다를까.. 급경사인 곳에서 더 이상 내려설 수가 없다.. 그래서 오른쪽/희미한 발자국 따라가 보다가.. 아니다 싶어서.. 빽을 하고 만다.. 문디.. 이게 무슨 짓이야..
성질(?)난 김에 철조망 갈림길까지 되돌아와서.. 이번에는 반대편으로 가 본다.. 오늘 철조망 끝장(?) 보자..
이런 된장... 이곳은 아예.. 막았삤네.. 쩝.. 그런데.. 왼쪽에 제법 빤질한 길이 보인다..
철조망 우회길인가?.. 아니네.. 들머리/계곡에서 올라오던 길과 합쳐지고 만다.. 이로써 원을 하나 그린다..
14:56 능선 안부로 되돌아 올라와서... 알바 26분 했네.. 아니 꼭 알바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
오른쪽/빤질한 길을 따라서... 옥녀봉 방향으로 간다.
방화수가 썩어가는 듯 하다..
15:03 4거리/왼쪽으로 간다..
길 조으다..
무덤 지나고..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가야되는데.. 왼쪽으로 샛길이 보여서... 접어들었다.. 어라라.. 생판 처음 보는 길일세.. 따라가 보자..
점점 계곡 속으로 내려서는 듯 하다.. 방향은 좀 전에 못 내려섰던 철조망을 향하여 가는 듯 하다..
이건 뭐?..
능선으로 다시 치고 올라가 볼려고 했으나.. 길이 너무 고약하다.. 내려서던 길로 계속 가 보기로 한다..
15:29 어라.. 이건 아예 살림살인데..?
계곡으로 빠져들더니만...
15:38 예상대로 철조망을 만난다..
왼쪽으로 쪼매 더 가니... 아까 철조망 급경사 내리막에서 못 내려서던 곳과 만난다. 이로써 두 번째 원을 만든다.
이번에는 철조망의 반대편으로 끝까지 올라가 보자는 오기가 생긴다..
뒤돌아 본 철조망. 저- 위 초소는 14:33분에 지나쳤던 곳이다.
좀 상그럽지만 계속 올라가보자..
16:01 건너편 봉우리에서 봤던 초소에 오니.. 오른쪽에 샛길이 보인다..
삼각점도 있고..
238m봉 용천지맥이다.. 그러고 보니 안면있는 곳일세..
초소너머.. 우리 동네 보인다..
좀 쉬었다 가자..
오늘 제법 덥다.. 10분쯤 쉬었다가... 옥녀봉으로 간다..
잠시 후.. 갈림길에서.. 왼쪽은 빤질한 길과 만나는데.. 오른쪽은?.. 궁금타.. 따라가보자..
이런 곳으로 나와서.. 바위따라 내려가보니..
어라... 좀 전에 기도처같은 곳으로 이어지네.. 헐.. 이로써 세 번째 원을 만들었네..
되돌아 나와서.. 옥녀봉을 향한다..
16:35 옥녀봉.
광안대교와 마린시티.
우리 동네.. 오늘은 이곳에서 하산해야겠다..
하산길이야 많다만은.. 부드럽게 옥녀봉 산허리를 둘러가는 길로 가자..
여러 갈림길이 있지만.. 오른쪽으로..
오른쪽으로...
왼쪽으로... 잘 선택해야 된다..
16:51 전망대에서..
우리동네 함 보고..
산허리를 둘러가는 길 따라서..
16:57 15:03에 지나쳤던 4거리에 도착해서 또 하나의 원을 그린다..
그리고 이번에는 왼쪽으로 선택해서 내려가다 보면 너덜도 나오고..
잠시 후.. 넓은 산책로를 만난다..
이제부터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너덜길 정비를 잘 했네..
장산의 너덜겅.
17:11 장산계곡으로 원점회귀한다..
따분한 오후. 그래도 의미있는(?) 산행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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