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_써레봉석문골(가칭)-장구목이능선(가칭)(중산리-순두류아지트-중봉골-석문골-써레봉능-장구목이능선-느진목재-순두류-원점)

- <박창수선배>, <터>와 함께.. 2013. 11. 2(토)

- 지리산 최대의 석문..

- 16.4km/9시간20분(점심1시간포함)

지리_써레봉석문골-장구목이능선.gpx

 

 

며칠 전, 의자에서 일어나는데.. 허리가 삐끗~..  음.. 상태 안 좋아.. 지리에 들면 낫겠지..하는 심정으로 나선다..

 

06:00 해운대 출발.

06:10 수영 육교 <터> 도킹.

06:30 미남R <박선배>도킹. 중산리로...

08:51 매표소/주차장까지 올라가다가.. 만땅.. 빠꾸.. 되돌아와서 이곳 무료주차장에서부터 시작한다..

 

으메 죽겠는거..

 

길가에도 만땅.. 빠꾸할 당시에는 공간이 쪼매 남았었는데..

 

09:01 대형버스 회차지점. 7시 전에 와야 매표소 통과 가능하단다..

 

이곳에서 왼쪽/산길로 진입한다..

 

워밍업이라고 생각하자..ㅎ

 

다시 도로에 접하는 곳에서.. <박선배> 도로따라 가자네.. 그라입시다.. 웬일이야..?  오늘 구간 만만찮단다..

 

데크 따라서..

 

09:10 주차장/매표소 통과.

 

현재 성수기 5,000원.

 

이노무 식당은 우째 철거를 못시키는지...

 

09:15 백운암 갈림길 통과..

 

 

중산리 계곡에 불이 났구먼.. 단풍 끝물이라 그런지 더욱 붉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훨 낫네..

 

09:17 중산리 코스 들머리/우천 허만수선생 비석 앞에서...

 

오른쪽/자연관찰로로 들어선다..

 

이렇게 이쁜 길이 있는 줄 몰랐네.. 지리산 헛 다녔네...

 

이렇게 이쁘게 조성한 걸 보니.. 일반 등산객을 위한 길이 아닌가 보다..

 

단풍과 어우러져서 끝내줘번지네이...

 

편백숲 지나고..

 

전혀 지겹지가 않은 길이다..

 

나무다리 건너고..

 

이런 길은 밥만 멕여주면 언제까지라도 갈 수 있겠다..

 

이건 나무가 아니고.. 시멘트 다리인 듯...

 

09:50 자연학습원 갈림길에서...

 

오른쪽 희미한 곳으로 스며드니.. 집터도 나오고..

 

저기 뭔가 보인다..

 

왼쪽/자연학습원에서 내려오는 길이 보이지만...

 

오른쪽/시원하게 뚫린 길을 따른다..

 

누군가 산죽길을 너무 시원하게 손질을 했다.. 나중에사 알았지만.. 산신제단으로 가는 길을 행사차 손질을 한 듯 하다..

 

10:02 이건 뭐?..

 

 

숯가마터 안내판.

 

가을속으로..

 

10:10 드디어.. 계곡으로 내려선다..

 

잠시.. 물 적시고...

 

산신제 시그날을 따른다..

 

단풍이 황홀하다..

 

10:15 산신제단 도착.

 

제법 큰 행사를 치루는 모양이다..

 

모두들. 경건하입시다..

 

인자 순두류아지트 찾으러 간다..

 

 

잠시 후.. 계곡으로 내려서서..

 

박선배. 기억을 더듬어서 올라서는 지점을 찾는다..

 

이 폭포를 기준삼으면 되겠다..

 

저 위에 보이는 바위군을 목포 삼아서 돌격...

 

10:27 금방 찾았다..

 

들어가 보자..

 

순두류 아지트 안내간판.

 

안을 들여다 본 모습.

 

안으로 들어와 보니.. 기억난다. 2003년 6월에 <터>,<코>와 왔었네..

 

안에서 본 바깥 모습.

 

내부의 또 다른 방(?)

 

하늘 쳐다보고...

 

예전에 쉽게 찾았던 기억인데... 

 

길 따라서 빠져나오니.. 계곡에 인접한 곳에 이정표가 있네.. 떨어지기 일보 직전.

 

좀 전의 폭포가 있는 지점으로 나오게 된다.

 

이어지는 계곡을 따라서..

 

시그날을 따라가다가..

 

계곡으로 내려선다..

 

10:45 이 폭포는 이름이 있겠는데.. 중봉골에서 이름있는(?) 곳은 마야독녀탕과 용추폭포인데.. 어느넘인지 구별을 못하겠다..

 

폭포 오른쪽 위로 올라선다..

 

이어지는 소폭..

 

계속되는 폭포..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도 만만찮다..

 

앞서가는 박선배. 잠시 쉬어주네..헥헥..

 

예전에는 없었던 폭폰데.. 사태 때문에 생겼다는데..  누군가 목도리폭포라고 명명했다던가?.. 양쪽으로 물이 쏟아지면 목도리를 감은 듯 보인다고..ㅎㅎ 그럴듯 해.. 지금껏 나온 폭포 중에 가장 낫네..

 

잠깐 잠깐 길을 접하기도 하지만..

 

계곡이 편한가보다..

 

이곳도 뭔가 이름이 있을 법...??  혹시 이곳이 마야독녀탕?..

 

11:18 박선배. 이곳이 용추폭포란다. 사태로 인해서 바위로 메꿔져서 영 볼품이 없어졌다.. 우째 앞에서 보았던 폭포들이 훨씬 품격이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폭포 뒤 구멍으로 들어서면 청학동으로 통한다는데.. 

 

이어지는 산길을 잠시 따르다가..

 

계곡에 접하는 곳에서.. 한 무리의 산객을 만난다. 중봉까지 얼마나 걸리느냐고 묻는다. 박선배 2시간 정도라고 하는데.. 팀 상태(?)로 봐서는 더 걸릴 듯 보인다..

 

그건 그렇고.. 제발 밥묵고 가입시다..

 

혹시 이곳이 마야독녀탕?.. 가뭄으로 물이 없어서 영 볼품이 없다..

 

오늘의 목표인 석문골 들머리 부근에서 자리를 잡는다.. 물 끓는 동안.. 박선배 석문골의 들머리 찾으러 간다.. 역시 라면은 산에서 먹어야 제맛이야... 1시간.

 

석문골로 들어선다..

 

훤하게 뚫린 곳이다.. 등고선상으로는 제법 가파른 곳인데..

 

넓은 슬랩도 오르고...

 

뒤돌아 본 동릉. 개스때문인지.. 똑딱이 수준이 그래서 그런지..

 

이곳이다.. 이끼가 쪼매 끼어 있는 곳. 미끄러지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아뿔싸.. 뒤로 나뒹군다.. 워메.. 저 아래까지 꼬꾸라지겠구나..하고 머리속으로 생각하면서 손으로는 주변 아무꺼나 잡을려고 버티고.. 찰나가 아득하게 느껴지면서... 쿵!..하고 엉덩방아를 찧고 멈춘다..

 

연고 바르는 모습. 아이고.. 아파라~~  이곳 뿐 아니라.. 손가락도 갈라지고.. 골반뼈도 우리하고..엉망진창이구먼.. 박선배는 올라오고 있는 나를 폰으로 찍는다고 보고 있다가.. 갑자기 모습이 사라지더란다.. 그러더니만 돌 굴러가는 소리가 나면서.. 쿵 하더란다..ㅎㅎㅎ

 

대충 마무리하고.. 석문 찾으러 가입시다..  이쪽이다.. 저쪽이다..하였지만..

 

역시 박선배. 노련하다.. 찾았다..

 

미역줄기 헤치고 올라가자... 뭔가 보인다..

 

거대한 석문!!

 

만세!!

 

전체를 담은 모습. 엄청 크다.. 어쩜 지리산에서 가장 석문이 아닐까 싶다..

 

 

이곳으로 가면 안되는데... 길이 빤질해서러... 가 보니..

 

잘못 올라선 암봉.. 더 이상 갈 곳이 없다.. 빽..

 

자세히 살피면.. 시그날이 걸렸다.. 어렵게 올라서면..

 

기암을 지나서..

 

14:11 노각나무. 이곳으로 올라선다.. 마침 지나가는 산객. 어디서 오느냐고 묻는다.. 그냥 얼버무리는 수 밖에..ㅎ

 

숨 좀 돌리고.. 진행방향에서 오른쪽으로 간다..

 

치밭목으로 가는 길목에서... 이곳을 표적삼아도 될 듯.. 불과 2-3분 이동했으니..

 

치밭목 가는 길에..

 

14:25 황금능선 갈림길.

 

금줄을 넘는다..

 

곰 한 번 봤으면 좋겠네..ㅎ

 

 순식간에 개스가 차분진다.. 절경을 놓치고 만다...

 

황금능선을 쪼매 즐기다가...

 

별 특징없는 1528m봉에서 장구목이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른다..

 

길이 희미하고.. 잡목이 많아서 여름에는 고생 꽤나 하겠다..

 

길이 뚜렷해 보이는 곳은 괜찮으나..

 

바위를 우회하는 곳은 길이 끊어지기도 해서.. 알바하기 십상이다..

 

철 모르고 핀 진달래 한 송이. 어떤 이는 이곳이 진달래가 많다고 진달래능선이라고 칭했는데.. 좀 거시기 하다..

 

15:17 엄청 큰 바위. 올라가 보자..

 

전망바위에서..

 

장구목이가 손에 잡힐 듯 하다..

 

석이버섯.

 

전망바위에서는 왼쪽으로 내려서서.. 길을 잡는다.. 엄청 가파른 산죽을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15:40 장구목이. 좀 쉬었다 가입시다..

 

15:53 출발.. 자... 원점으로 가려면 황금능선상의 느진목재로 올라서야 된다..

 

15:54 왼쪽/사태난 곳..

 

그리고.. 넓은 공터. 예전에는 집이 몇 채 있었을 법한 곳이다..

 

고도를 살짝 낮추는 듯 하다가..

 

저 앞에 보이는 황금능선으로 다시 올라서야 된다..

 

계곡도 건너고..

 

보인다.. 느진목재...

 

오메.. 죽겠는거.. 마지막 산죽이 등을 쌔리 누르네...

 

16:29 느진목재에서..  웃는게 웃는게 아냐...

 

산신제단으로...

 

단풍이 절정이다..

 

16:53 산신제단 통과. 약 6시간 40분만에 이곳으로 되돌아왔다.. 휴~우..

 

자.. 이제 중산리주차장까지 우째 가느냐...

 

뭐라고요?.. 그냥 걸어가자고요?.. 순환버스 타봤자 기다리는 시간.. 우째고 우째고 하면 걸어가는게 낫다는 박선배의 논리. 틀린 말씀은 아니다마는.. 박선배가 내를 잡을라고 작정했는갑소잉~~... 그런데 뭔 막걸리를 꺼낸대요?.. 일몰시간이 되가는데..~~

 

퍼뜩 묵고.. 출발...

 

숯가마터 통과..

 

저절로 플래시가 터지네..

 

막판에 땀을 내야 알탕을 하겠지요.

 

어라..? 이건 뭐지?

 

아까는 못 봤는데.. 샘터가 있었네..

 

17:45 우천 허만수선생 비석.

 

유료주차장 통과..

 

18:09 중산리 무료/주차장 도착. 9시간 20분에 돌아온다.. 계곡 아래 박선배 알탕. 나도 따라 해볼라다가... 오메 차가븐거..

 

덕산. 보현갈비식당. 오늘따라 사람들 엄청 많네.. 그래도 맛있다... 떡갈비정식.

 

 

휘발유 : 대충 50,000원

도로비 : 8,200원

식사비 : 34,000원.  합 : 92,200원.  105,000 - 92,200 = 12,800원 남았다..

 

담주에는 청산(진양기맥)에 가입시다.. 어쩜 앞으로 진양기맥 계속 이어갈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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