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1차(덕산재-대덕산-초점산-국사봉-배티재)
- 청산.. 2014. 9. 13(토)
- 쉬운 지맥은 없더라..
- 15.9km/6시간18분(점심20분포함)
오늘부터 수도지맥 시작이다. 7구간으로 끊는단다. 원래는 8구간으로 계획했었는데.. 내가 6구간으로 끝내자고 했더니 고심 끝에 7구간으로 만들단다. 고민할 것도 없는데.. 길게 뚝뚝 잘라주면 6구간인데..쩝..
07:30 동래 출발. 35,000원. 27명. 출발시간이 지났는데 박선배가 안온다. 링링링 전화도 안받고.. 잠시 후 문자 답신. 해외연수중이란다... 왕 부럽다...
10:40 덕산재 도착. 오랜만이다... 자.. 모이 보이소~~
증명 사진. 지맥 산행에 27명이면 대단하다. 물론 이중에는 테마산행으로 오신 분도 있다만은.. 아마 20명 정도는 지맥을 이어가리라 본다..
10:42 출발..
뒤돌아 본 덕산재.
서서히 오르막 시작..
잠시 편안해 지다가..
이런게 있었던가..? 가물가물..
오메... 높아보이는거...
고도를 높이기 시작한다..
대간길. 길은 빤질하다..
헥헥.. 아직은 늦더위...
11:27 얼음골약수터. 그래.. 이런게 있었지..
시원하고.. 맛있다..
등고선은 날을 더 세웠네...
11:38 <1-5 이정목> 오른쪽으로 가야 정상등로.. 왼쪽은 지름길이다.
고도는 거의 다 올린 듯 하다..
전망대에서... 대덕산까지는 조금 더 가야 되고...
저 아래가 덕산재?...
대덕산을 향하여 쪼매 더 이어가면..
11:52 대덕산 정상이다.
대덕산 정상석.
대덕산 삼각점.
대덕산 높이 1290m. 꽤나 높구먼...
자그만 정상석이 하나 더 있다.. 초점산으로 가기 전에 전망부터 함 둘러봐야겠지..
덕유산쯤 될까...?
초점산을 향하여 출발..
억새가 보고싶었는데... 영알의 억새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장쾌한 능선을 걷는다는 것이 너무 상쾌하다...
이크... 얘는 누구?.. 노르웨이에서 왔단다. 천왕봉에서부터 벌써 열흘째 걷고 있고.. 오늘은 삼도봉까지 간단다. 간단하게 텐트치고 산에서 잔단다. 짧은 영어로 대충 주고 받은 말이다. 멋진 녀석이다... 좋은 날만 있기를 빈다..
제법 고도를 까묵는구먼...
알았습니다..
초점산을 향하여 오름짓...
12:23 다왔네.. 선두 식사중이구먼...
초점산 정상석.
나도 밥묵자.. 장모님의 명품 김치랑...
12:42 초점산에서 소사재 방향으로 7분 정도 가면... 수도지맥 갈림길이 나온다.. 대간은 소사 방향으로 가고.. 우리는 국사봉 방향으로 가야 된다..
<준.희>의 팻말이 떨어져 있기에 대충 수습하고 사진으로 남긴다.,
이제부터 지맥길이다.. 처음에는 빤질하더니만...
내리막길...조심스레 짚고 내려서야 된다..
잡풀로 등로가 묻혔다..
고도를 쪼매 낮춰서 나무가 있는 곳으로 들어서니... 빤질한 길이 드러난다..
이크.. 또 다시 잡초밭이....
13:11 배추밭으로 뚝 떨어진다... 대략난감... 중앙으로 치고 가야 될 듯 한데....
오른쪽으로 돌아서 간다..
배추밭 오른쪽으로 따르다가...
이 넘을 직등해야 되지 싶은데... 길이 없다.. 돌아가지 뭐...
포장길이 이어진다.. 저 앞에 보이는 능선으로 이어지나 보다..
뒤돌아 본 대덕산.. 초점산..
산길은 다시 이어진다..
잡초사이로...
이건 아예 터널이구먼...
이 정도면 할배지...
보기 드문 기암..
14:01 877.2m봉 삼각점.
국사봉/3.4km 방향으로 간다..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넘이 국사봉인 듯 하다..
땅에 떨어진 <맨발샘>시그날 고쳐매고...
길 좋고..
초점산.
긴 철조망이 이어진다..
14:34 861.6m봉.
철조망은 계속 이어진다..
이런 국사봉까지도 만만찮게 올려쳐야 되는구먼...
무덤 지나고..
좋은 길 이어지고..
14:49 포장임도를 만난다.
오른쪽을 보니.. 산길이 이어지고...
이곳을 감주재라고 하는갑다. <B>조는 이곳에서 하산 예정이다.
국사봉까지 1km 제법 올려친다..
저 아래 <인상>님이 올라오고 있네...
어느새 앞서 간다.. 역시 준족이다..
15:13 국사봉 갈림길. 지맥은 백학동 방향이지만.. 배낭 벗어 놓고 국사봉으로 향한다.. 언제 오겠노.. 가봐야지..
15:24 거의 10분이 걸리네.. 힘들어라...
국사봉 삼각점.
초점산.. 대덕산..
15:32 갈림길에 되돌아와서... 왕복 20분 정도 걸렸네...
그...런...데... 백학동 방향의 길이 잘 안보인다.. 완전히 기문잡초둔갑진이다.. 방향 잡고 대충 뚫고.. 앞의 나무가 있는 방향을 향한다...
이제사 산길이 보인다..
무덤 지나고..
또 잡초밭을 치고 나가서...
나무 가장자리로 희미한 산길을 따른다...
16:00 무덤 뒤로... 길이 없는 듯 보이지만... 시그날이 있는 곳으로 내려서면 길이 나타난다..
역시 지맥이다...
16:01 포장임도 만나고.. 곧장 이어지는 산길로 들어선다..
대나무가 길을 이쁘게 만들었네..
16:06 이크.. 이번에는 웬 꽃밭이 나타났대요?... 이곳에서 헛발질 좀 했네.. 쩝...
굳이 이런 잡초밭 사이로 안갔어도 되는데...
우쨌거나.. 포장길을 좀 헤매다가 능선길/초입까지 왔다...
어느새 후미가 따라 붙더라...
덜 익은 사과. 서리해서 한 입씩...
그리고 이어지는 지맥길... 잡목투성이...
좀 좋아지는 듯...
산성 흔적인데....?
16:50 하성?
백제 신라의 싸움터이기도 했고.. 임진란때도 전투가 벌어졌었다는...
이제는 산길이 좋은가 보다...
마을이 보이고.. 오뚝한 넘이 다음 구간의 봉산쯤 되려나...?
16:56 도로를 만나서.. 오른쪽으로..
그럭저럭 운치 있네..
17:00 배티고개. 경북/김천과 경남/거창을 가르는 고갠가 보다..
백학마을 경로당에서 대충 씻고...
거창읍으로 나와서...
추어탕으로 저녁 묵고... 수도지맥 1차를 마무리 한다.
종아리를 걷고 다녔더니만... 회를 쳤네.. 아이고 쓰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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