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1차(병동마을-운곡마을-노적봉-각수바위-소반바위산-덕룡임도)
- 청산.. 2015. 3. 14(토)
- 기맥 벗어나면.. 가시밭길..흐미..
- 18.7km/5시간51분(점심18분,광덕산/선왕산/촛대봉알바30여분포함)
땅끝기맥. 기맥 중에서는 가장 이쁘다고 하는데.. 나는 오히려 다른 지맥보다도 기대감이 덜하다. 왤까?... 월출산, 덕룡산, 주작산, 두륜산, 달마산 등.. 땅끝기맥에 딸려있는 멋진 암릉 중의 대부분은 이미 가봐서 그런걸까..? 그런가보다..
07:00 동래 출발. 45,000원. 38명이나 가는데 좀 쎄네...
10:21 병동마을 도착.
쩌~~기 안쪽에 보이는 곳이 운곡마을. 출발할 생각을 안하노... 사진찍을려고 그러나.. 오늘 갈 곳이 몇 군데 있어서.. 선두 잡아 먼저 간다..
뒤 이어서 오는 산악회팀. 사진 안 찍는가 보네..
10:31 10분 만에 운곡마을 도착... 저 앞에 보이는 무덤을 기점으로 능선을 잡아채려고 했는데... 왼쪽/계곡으로 빤질한 길이 정맥까지 이어지더라..
마을을 가로지르는 개천의 다리를 건너서..
무덤에서, 뒤돌아 본 운곡마을.
오른쪽 능선으로 올라서는 길이 안보여서... 계곡으로 시그날이 왕창 붙어 있다..
길 좋다..
10:48 정맥에 붙었다.. 운곡마을에서 17분 걸렸다.
삼계봉 방향으로..
저 앞에 보이는 넘이 노적봉이지 싶다.
10:54 노적봉. 약 2년 만에 다시 왔다.
정상석 한 방 찍고...
이 곳 노적봉에서 땅끝까지 117km. 가장 이쁘다는 산들은 모두 생략하고... 가는데까지 가보자...
출발... 산죽으로 시작한다..
급경사 내리막...
11:00 바람재 통과.
능선을 우회하는 길로...
풍도목 넘고..
억새+잡목을 헤치고... 저 위의 능선으로 올라서야 된다..
11:21 능선에 올라서니.. 임도 수준의 길이 펼쳐진다.
저 앞에 허옇게 보이는 넘이 각수바위인 듯...
11:27 오른쪽/갈림길 이정표 통과.
능성삼거리라고 하는갑다.
이쁜 산죽길...
11:32 4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야 되는데.. 저 앞에 보이는 이정표는 뭔고..? 일단 가보자..
오잉?.. 각수바위 이정표가 있네.. 뒤에 오는 사람들 중.. 이곳에서 이정표 따라가다가 알바한 사람도 여럿 있었던 듯...ㅎ
좀 전의 4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영판 계곡으로 떨어지는 기분이 든다만은... 각수바위가 정면에 보이니께.. 기맥이 틀림없는갑다..
잡목 사이로 바위의 위용이 보이고..
왼쪽으로 우회하여 올라서는갑다..
11:41 각수바위 갈림길/20m 정도 가면 있단다..
선두는 벌써 내려서고...
11:42 자그마한 각수바위 정상석이 반긴다.
건너편 바위에도 가보고 싶다만.. 접근이 꽤나 까다롭다.. 생략. 저 아래 저수지는...? 우치제(牛峙堤)
가야할 능선.
되돌아 내려와서... 가파른 내리막이다..
각수바위 암릉을 우회하는 중이다.. 졸라 가파르다...
뒤돌아 본 암릉.
오른쪽에 보이는 저 바위산은 뭘꼬?... 개천산?.. 그 뒤에 내민 넘은 천태산..?
다시 올라서고...
왼쪽 함 쳐다 봤다..
웬 임도?..
12:10 이곳도 바람재?..
살짝 올라서니...
12:23 선두. 낮밥 드시고 있네..
나도 묵고 가자. 요즘 딸래미가 싸주는 초밥에 맛들었네.. 잘 묵었다. 딸래미야..^^ 18분.
기맥을 이어간다..
광덕산을 함 가볼까..하고 능선갈림길에서 없는 길을 치고 내려갔다.. 쪼매만 가면 길이 나올까..좀 더.. 좀 더.. 아이고.. 잡목+가시땜시 도저히 못 가겠다.. 아니 광덕산을 통과해야 된다면 우짜든지 가겠는데.. 되돌아와야 된다고 생각하니.. 도저히 못가겠다.. 200m쯤 가다가.. 후퇴한다..15분쯤 까묵었는갑다..
소반바위산을 향하여...
13:12 이곳이 소반바위산인데...?
아무런 흔적도 없고.. 누군가 붙여 놓은 종이조각뿐... 이 마저도 없으면 긴가민가 할 정도다..
이어지는...
땅끝..
기맥.
저~기 보이는 산줄기가 선왕산으로 이어지는 듯 한데...? 일단 가봐야겠지..
박선배랑 같이 한다.
저 앞에 보이는 능선 줄기에서 오른쪽으로 가야 선왕산을 갈 수 있는데.. 함 가보입시다..
선왕산으로 이어지는 길. 잡목+가시... 좀 전의 광덕산 가는 길과 다름없다.. 100m쯤 진행하다가... 후퇴한다..
산길에 나오니.. 좀 살 것 같네..
산죽길. 너무 좋다..
내려서서... 큰재 통과하고..
먹방제.
다시 오름짓..
저~기 툭 불거진 넘이 혹시 촛대봉. 저곳은 길이 있겠지.. 일단 박치기해 보고...
길 좋고..
14:26 396.8m봉 통과.
이크... 키를 넘는 산죽길이다.. 짧게 통과하자마자...
14:29 넓은 임도를 만난다..
다시 올라서고..
14:34 어라..? 이곳에다 굴래봉이라 써 붙었네.. 개념도상으로는 촛대봉으로 갈라지는.. 다음 봉우리가 굴래봉인디...?
촛대봉이 점점 다가오고..
14:41 개념도상 굴래봉 도착. 아뿔싸... 촛대봉으로 이어지는 길은 없..더..라.. 그래도 박선배. 치고 들어간다...
쪼매 들어가니.. 시그날 한 개 보인다.. 희망이 보인다만은... 점점 갈수록 잡목+가시투성이다.. 도저히 못가겠다.. 박선배. 끝까지 갈 모양이다.. 못가요..!! 후퇴하입시다..
10여분 까묵고.. 되돌아 나온다..
15:01 임도..
뒤돌아 본 촛대봉. 이곳에서 볼 때는 길이 좋아 보이는데... 전라도 산에서는 길이 아니면 가지를 말라는...
15:20 철탑 통과..
15:23 덕룡재 통과.
마지막 오름길이 될려나...?
아니네...
15:42 포장임도 지나서... 저 앞에 보이는 철문으로 들어서야 좀 더 편하게 갈 수 있는데...
이곳은 뭐하는 곳일까..?
철조망 건너편은 길이 좋은데...
철조망 옆으로 난 길을 따르다가..
결국은 철조망을 넘는다..
덕룡임도가 보인다.. 다 왔네..
저 위가 기맥. 오늘은 여기까지... 아쉽다.. 적어도 오두재까지는 갔어야 되는데..
원세류마을을 향하여...
조만간 포장이 되려나보다..
16:08 포장길이 보이는데... 산악회 버스가 안 보인다..?
왼쪽으로 살짝 꺾으니... 한 잔씩들 하고 있구먼...
16:12 원세류마을 버스 정류장.
장흥흡으로 나와서 목욕하고...
5000==>3000원으로 깎았단다.. 버스기사의 대단한 능력..!!
5분여 이동해서...
돼지고기 두루치기가 빠졌네.. 맛있게 묵고..
아침에 단체사진 못 찍었다고..ㅎㅎ
오늘 오두재까지 갔으면 딱 좋았는데.. 좀 아쉽다.. 그리고 2차, 3차도 좀 짧다는 느낌이 든다.. 멀리까지 가서... 작은 돈도 아니고...
'땅끝기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땅끝7차(계라리고개-오소재) 2017. 11. 5(일) (0) | 2017.11.06 |
---|---|
땅끝6차(제안고개-계라리고개) 2015. 5. 23 (토) (0) | 2015.05.26 |
땅끝3차(가음치-풀치재:불티재) 2015. 4. 11(토) (0) | 2015.04.12 |
땅끝2차(덕룡임도-가음치) 2015. 3. 28(토) (0) | 2015.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