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S-Ceremony(Expiration of Term of Service) 익ㅅ풔뤠이션 옾 턺 옾 썳뷔ㅅ - 쎄ㄹ머니

 

작년. 2015년 2월 23일 입대. 어느새 21개월이 지났나보다. 논산훈련소에 데려다주고 허전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이녀석 들었으면 섭섭하겠다..ㅎㅎ 우짜당간 세월이 흘러서 이제는 전역식에 오라고 연락이 왔다. 카투사는 특이하게 하는가..?.. 미군부대는 우째 생겼는지 보고 싶기도 해서 가기로 한다.

월요일 업무를 마치고 장모님 마눌과 함께 서울 처조카집으로... 하룻밤 지내고... 아침 일찍 출발해서 동두천 캠프 케이시 도착. 아들래미 마중나왔다. 그런데 에러 발생. 이녀석 짐을 빼야 되는데 혼자 힘으로는 부족해서 같이 들어갈려고 하는데 전역자는 에스코트 할 수가 없단다.. 부랴부랴 택시 수배해서 - 미군부대 들어갈 수 있는 등록된 택시가 있단다 - 짐 빼고.... 10시에 전역식을 하는 의정부에 있는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만나기로 한다.

 

 

의정부 캠프 레드클라우드. 약속시간이 너무 일러서 주변 커피집에서 모닝커피 한 잔씩....

 

캠프 레드클라우드. Second to None 직역하면 누구에게도 둘째가 아니다. 미 보병 제 2사단의 구호이기도 하며, 그 뜻은 "어느 누구에도 뒤지지 않는", 유일 무이의, 최고의, 최 정상급의, 그리고 정확히 "천하무적" 이란 뜻이란다.  

 

캠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에스코트가 필요한데... 아들래미가 일러준 맞후임이 약속된 10시가 넘어도 오질 않는다. 전역식은 10시30분이라는데...누군가의 에스코트를 받은 사람들은 하나둘 입장하는데... 속이 타 들어간다.. 10시15분쯤.. 착해빠지게 생긴 녀석이 나타난다. 부랴부랴 접수하고 - 차를 가지고 들어가자니 접수서류가 만만찮다. 차량등록증 보험증서 운전면허증 신분증 - 굳이 차를 가지고 갈 필요도 없던데.. 정문에서 불과 50m에 전역식 장소가 있더라..

 

우쨌거나...

 

시간에 딱 맞춰서 입장한다.

 

이미 자리는 꽉 찼고...

 

찾았다...ㅎ

 

전역자. 일어~섯. 상관들 입장.

 

한국군 상관에 대하여 경례를 하는데... 미군은 안하네...ㅎ

 

국기에 대하여 경례. 미국 국가부터 나오고... 애국가는 다음에 나온다...

 

군종목사 기도.

 

 

카투사 한국군 커맨더. 이 양반 "단결" 구호가 짧고 강렬하게 기억된다... 우리말로 한 마디하면 통역하고.. 이런 식으로 축사를 대신한다.

 

양옆으로 나열한 장교들.

 

 

미군 커맨더.

 

저 옷은 논산훈련소에서 입던 옷이란다.

 

전역자 대표 인사. 스물둘셋 정도 됐다는데... 결혼했고.. 뱃속에 애기도 있단다. 꽤나 유머스럽다.. 이 모든 것이 유창한 영어로 진행된다...

 

2015년 2기 전역식 쎄러머니.

 

캠프에서 있었던 추억의 사진이...

 

나열되면서...

 

마룬5의 노래가 흘러 나오는데..

 

 

 

아들래미는 언제 나오나...

 

두 눈 부릅뜨고 지켜 봤는데..

 

 

못 보고 지나갔나...?

 

 

 

 

이제나 저네나...

 

 

 

어디에 있지...?

 

 

 

 

 

 

 

구별을 못하겠네..

 

 

 

 

 

 

 

 

 

 

 

없다.....?

 

 

 

 

 

 

 

 

 

 

 

 

문디시키. 이녀석은 사진 제출을 안했단다... ㅠ

 

남은 자의 축가 순서.

 

신성우 서시. 제법 손동작을 유도하기도....^^

 

수준급이지만.. 고음처리가 조금....

 

전역증서 수여.

 

느닷없이 아들 이름을 부른다... 앞으로 뛰어나가서 찍었어야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멀리서 땡겼는데.. 시원찮네..

 

용케 마눌이 앞으로 나가서 찍었다...  저 분의 손짓의 의미는...?  저 뒤에 동료들이 뭐라고 소리지르니까... 손이라도 흔들어주라고 했단다... 뭐라고 소리질렀는데...? "잠시만요~~"라고 했단다. 무슨 이야긴고..? 그 이야기 듣고... 뒤집어졌다...ㅎㅎ  뒤에 나옵니다...ㅎ

 

 

 

어느새 늠름한 모습으로 변했네... 수고했다 아들아....

 

 

마눌. 희정. 장모님.

 

 

 

군가.. 진짜사나이...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노래가 아니더라.....

 

 

마지막으로.... 커맨더에 대한 경례하고...

 

 전역식의 공식 행사는 마친다...

 

기념사진.

 

아들매미는 어디쯤 있나...?

 

저 앞에서 마눌의 맹활약 하고 있네...ㅎ

 

어느새 끝났나.. 나는 제대로 못찍었는데..

 

전역증 배부. 오늘 24시까지는 군인이다...

 

 

다른 애들의 따블백 하나만 메고 가는데...

 

뭐고...?

 

 

동기들끼리 기념촬영.

 

 

 

얘네들은 고참 후임 구별없이 친구처럼 지낸다고 하는데... 그게 맞는건지 모르겠다... 후임이래도 나이가 많으면 오히려 형님 대접 받기도 한단다...ㅎ

 

 

 

 

어어어.. 뭐하는 짓이고...

 

아이고 다칠라....

 

조심해라...

 

 

 

 

 

 

 

 

맞후임.

 

 

 

"잠시만요~~!!" 에피소드. 이병시절. 자고 있는데 고참이 깨워길래 "잠시만요~~!!" 했단다... 그러고 나서 졸라 털렸단다... 그래서 이녀석 별명이 "잠시만요"라고 불리운다는 전설이다. 이 이야기 듣고 얼마나 웃었던지...ㅎㅎㅎ

 

신분증을 되찾는 순서도 꽤나 까다롭다..

 

장모님 희정 서울집에 데려다주고... 부산으로 달려서 달려서... 고속도로 선택을 잘했으면 2시간은 단축했을텐데.. 도로비 아낀다고 남해고속으로 달렸더니 창원터널에서 사고가 났다는 전광판이 뜨고는 꼼짝을 않는다.. 슬슬 기다시피 하길래 창원북면 나들목으로 빠졌는데... 퇴근시간 국도도 만만찮네... 답이 안나온다.. 에고에고...

 

집 도착. 벽시계가 밤 8시15분을 가리키고 있다. 마눌의 작품. <축 아들전역> 

 

저 짐 보소... 아들아.. 푹 자고... 좋은 꿈 꿔라... 훈련소 입대하는 꿈꾸지 말고........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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