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 비봉산-형제봉(선산보건소-비봉산공원-영봉정-형제봉-장원봉-원점)
- 몬테.. 2018. 1. 13(토)
- 선산주민들의 산책로..
- 11.1km/4시간03분(점심20분포함)
<에피소드>
아침.
산악회 시간에 맞춰서 여유있게 전철을 타러 가는데...
뭔가 허전하다.
뭐지..?
아뿔싸.. 배낭만 달랑 메고
쇼울더백을 안 가지고 왔네.
지갑 카메라 등이 있는데..
시계를 보니.. 달리면 되겠다 싶다.
부리나케 집으로 갔다가 백을 챙겨서
허벌나게 뛰어서 전철을 타자마자 출발한다..
휴~~우~
팥죽같은 땀을 줄줄 흘린다.
오늘 산행보다도 더 힘든 미션이었다..ㅎ
요즘 왜 이럴까?..
지난 주에는 점심을 안 챙기고 갔었는데..
08:00 교대앞 출발. 30,000원. 30명.
10:30 선산보건소 도착. 왼쪽/담벼락을 끼고. 출발한다. 주어진 시간은 5시간. 신산을 왕복해도 될만한 시간인데... 문제는 그 안에 다른 회원들이 모두 도착해서 나를 기다리는 민폐를 끼친다는거...그냥 포기하자..
담벼락 따라서... 끝까지 가면...
충혼탑이 나온다. 계속 가면 좋겠다만.. 담으로 막혀 있다..
빽.... 중간쯤 내려서면...
<비봉산 공원 입구> 이정표를 따른다..
임도 따라서... 아뿔싸.. 오른쪽에 능선으로 가는 길이 보였는데.. 무심코 그냥 지나쳤네...쩝..
10:42 저 앞의 안내판에서 ...
오른쪽 능선을 따라서 비봉산의 흔적을 찾으러 간다..
10:46 이곳인데.... 122.2m봉/비봉산... 비봉산을 가리키는 흔적은 어디에도 없다...
돌아서서...
되돌아와서...
북쪽능선을 따라서 영봉정을 향한다..
이제부터는 산길 걱정없다.
봉황이 나는 형세라는데... 아무리 봐도 아니다.. 실제 비봉산은 현재의 신산이라는게 더 설득력이 있다.
<꽁트>님 사진. 진짜 비봉산. 1918년 발행의 善山5만 지형도. 99년전 지도입니다. 현재의 신산이 비봉산이라는....
자부동이 깔린 등산로.
10:56 오른쪽으로..
11:00 임도를 버리고... 왼쪽/능선으로...
영봉정이 보인다.
11:04 봉황을 맞이하는 곳.
갑자기 오른 기온때문에 미세먼지 가득하다... 덥다.. 한꺼풀 벗고...
능선을 이어간다..
이정표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걱정은 없다.
주민들 산책로인 듯...
11:22 오른쪽으로..
살짝 오름길...
11:26 뭔가 나타날 줄 알았는데... 소나무 한 그루 딸랑...
내려서면.. 좀 전의 우회길과 만나고...
11:28 갈림길에서 형제봉 방향으로...
그나마 볼만한 바위..
현위치 이정표를 보면.... 오른쪽 점선 쉼터 방향으로 가면 신산으로 이어지지만... 안내산악회에서 그렇게 할 수는 없고...
그런데... 권영감님 계속 가신다.... 어..어.. 이러시면 안됩니다...
11:47 쉼터까지는 일단 갔더니.... 앞선 발자국이 계속 간 흔적이 있다.. 그렇다면 일단 따라 가보기로 한다...
하지만 433.8m봉에서 발자국은 끊기고 만다... 아쉽지만(?) 되돌아서야 된다..
부처바위를 향하여...
11:56 부처바위.
부처골에 있다고 해서 부처바위... 또는 붙어 있다고 해서 붙여바위... 그러니까.. 부처를 닮았다든지... 불상이 새겨져 있다든지 하는 것은 없다...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간다. 20분.
눈이 없었다면 바위 위에 올라가 보기라도 했을텐데...
자... 이제는 오늘의 메인 형제봉으로 간다..
선답자의 흔적이 예술이네...
휘어진 나무..
12:25 오른쪽으로....
아무데나 가도 만난다..
12:28 이곳에서 만난다..
살짝 오름짓이 이어진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쁜 길...
다시 오름길이 이어지고..
12:42 왼쪽/능선으로 방향을 바꾸고...
어라.. 이게 뭐지...? 아이젠 하기가 귀찮아서 멀찍이서 한 컷 했는데... 깊은 구멍이....
12:44 헬기장. 후미그룹 식사 중... 그 너머 형제봉이 보인다..
살짝 내려섰다가...
형제봉을 향한 오름짓이 이어진다..
한 번 더...
13:04 형제봉 정상.
기양지맥 방향으로 낙동강이 희미하게 보이고...
신산인 듯한 봉우리가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잠시 후... 감시초소 지나고...
지킴이는 없네...
이제부터는 긴 하산길만 남았다..
가끔 있는 오름짓은 애교로 넘어가자...
이런 길은 밥만 먹여주면 하루종일 가겠다..
13:22 돌탑봉 지나고...
지그재그 내리막...
이거 정말 예술적으로다가 쌓았다... 이 큰 바위에는 어떻게 올라갔을까...?
13:33 우/죽장사 갈림길 지나고...
좀 전의 돌탑과 같은 사람의 작품인 듯...
13:52 직진...
희미한 능선으로 올랐더니.... 그래도 볼만한 바위들이...
다시 합류해서...
14:01 사각정자와 임도 사이로 난 길을 따라서...
잠시 후 임도랑 합류하고...
14:09 왼쪽/갈림길로... 산악회는 내려가고... 나는 직진/부산일보 코스를 따른다...
14:12 153.6m삼각점 찍고...
장원봉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구나...
14:15 내려서면 만나게 되는 체육공원에서... 직진하면 방향이 안 맞다... 빽...
자세히 보니... 이곳 뒤로 산길이 이어진다...
오솔길 따라서 내려서면....
선산읍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이제는 산길을 내려서서...
오른쪽에 선산중고등학교 보이고...
14:23 안내 이정표를 만나고... 실제적인 산행은 끝이 나고...
선산보건소를 찾아서 간다...
14:31 원점회귀. 영감님이 맞이해 주시네...
후미를 기다렸다가... 기다리는 동안 어떤 이는 목욕탕을 갔다 오네...그런 수가 있었구나..ㅎ.. 밀양으로 이동... 이른 저녁을 먹는다..
곤드레비빔밥이라는데.... 먹을만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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