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팔영산(남포미술관-영남바위-깃대봉-자연휴양림:산막1동-유영봉-흔들바위-능가사-주차장)
- 동백... 2019. 12. 14(토)
- 역시나 명산이다...
- 9.35km/4시간02분(점심20분포함)
겨울 비수기인가..
아님 한 두번쯤 가본 산이이라서 그런가..
산방버스 빈 자리가 너무 많네..
팔영산.
세 번째다.
가지 않은 길
아름다운 길을 찾아서 간다.
07:30 종가집 탑승. 19명. 25,000원...
10:14 남포미술관 도착/출발한다... 들머리를 오버런했네... 담장 따라서 잠시 거슬러 가면....
10:16 깃대봉/3.0km 이정표를 만난다.
마을속으로....
잠시 후... 이정표를 다시 만나고...
이곳이 들머리 되겠다...
깊게 패인 등산로....
초장부터 가파르게 올라선다....
잠시 한 숨 돌리나 싶더니만....
이번에는 나무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10:37 들머리에서 0.5km 올라왔구나...
그리고 잠시 평화의 시간...
시샘이나 하듯이 오름길이 기다리고 있고....
한 사람씩 나를 앞서 간다...
10:47 느닷없이...왼쪽에 비탐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걸렸다... 오룩스를 보니... 문안골로 이어지는 듯 하다..
그리고 오름짓은 계속 되고...
돌삐도 이어지고....
이제는 앞질러 갈만한 사람들은 모두 지나간 듯 하다...
한 차례 더 오르니.... 전망이 터진다...
이렇게 봐서는 뭐가 뭔지 통 모르겠다...
저 위에 올라가면 잘 보이겠다만... 달마대장님. 올라서더니만 감탄사를 연발하시는데.... 음... 패스하자...
11:06 팔영47-10 이정표가 있는 곳. 이곳에서 멋진 전망을 보여준다... 개념도상 영남바위 되겠다.
영남바위.
우미산.
우각산... 우미산..
그리고 바다...
한 차례 더 올라서서...
큰 바위를 돌아서면....
깃대봉이 보인다...
줌인~~
이어지는 바위지대...
돌고... 돌아서...
올라서면...
11:26 멋진 전망바위가 나온다.
선녀봉 능선.
깃대봉에서 흘러내리는 주능선...
봉...봉..봉...
선녀봉.
지나온 능선..
그리고... 바다...
11:34 이곳이 어딘고....?
바른등재.
선두그룹이 이곳에서 밥상을 차릴 준비를 하고 있구나....
나는 좀 더 가서 먹기로 한다...
참 이쁜 산이다...
깃대봉.
줌인~~
팔봉 줌인~~
뒤돌아 보고...
저~~ 아래 자연휴양림이 보인다... 저곳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올 예정이다...
다왔나 보다...
정상석이 보이네....
11:47 깃대봉 정상석. 한 시간 30분쯤 걸렸네... 오늘 주어진 시간이 다섯 시간이니까... 충분하겠구나...
달마대장님 먼저 출발하시고...
나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간다... 빵+호두율무차... 20분.
달마대장님. 저 암봉을 가셨다는데... 정상석이 없더라는...
줌인~~
2013년에는 이렇게 있었는데.... 누가 치웠을꼬....
오늘은 저기 보이는 팔봉 중에 모두 패스하고... 유영봉만 볼 예정이다....
줌인~~
살짝 내려서면....
12:15 오른쪽/휴양림으로 내려서는 길이 보인다...
휴양림/0.7km
처음에는 조신하게 내려가더만....
돌계단이 이어진다...
징하게도 길게 이어진다...
잠시 한 숨을 돌리나 싶었는데...
또 돌계단이.....
허벌나게 이어진다...
12:28 정면에 능선길이 희미하게 보인다만.... 오른쪽에 보이는 돌계단길 정규등로를 따른다....
산막...펑상이 보이더니....
12:34 휴양림으로 내려선다....
산막1동이 있는 곳이다.
살짝 뒤로 물러서서 한 컷 더..... 오른쪽으로 두류봉1.0km/성주봉1.5km으로 가는 길이 열려있다... 왼쪽은 내려온 길이고...
말라버린 계곡을 지나면...
오름길이 이어진다..
이어지는 길.... 낙엽이 깔렸지만 산길이 구분이 안될 정도는 아니고... 오히려 운치있는 길이다...
산죽터널도 통과하고....
고도를 높여가면....
12:49 무덤이 나타난다...
그리고는 더욱 뚜렷해진 산길....
무덤이 또 나오네....
12:54 잠시 후... 갈림길.. 이곳에서 직진/6봉두류봉....이고, 오른쪽/성주봉2봉 방향으로 간다....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길이 이어진다...
너덜도 나오고....
13:01 오른쪽을 보니.... 히미한 샛길이 보인다... 개념도를 보면 나타나는 길이다... 원래는 이곳으로 올라서려고 했었는데... 이곳으로 왔으면 고생을 좀 했겠구나....
13:04 쪼매 더 가면... 선녀봉 능선을 만난다...
왼쪽/유영봉 방향을 향한다...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고....
뒤돌아 본 선녀봉. 저곳에서 본 팔영산이 가장 멋진데.......
줌인~~
깃대봉부터... 주능선...
그리고 바다....
성주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우째우째 하면 직등할 수도 있을 듯 보이는데...............
패스하자....
요즘 내 머리를 떠돌고 있는 화두하고 딱 맞아떨어지는 글이네......................
13:07 1봉과 2봉 사이의 주능선을 만났다.... 달마대장님이네... 빠르다... 내가 30분 정도 앞선줄 알았는데.... 이야기인즉선... 주능선에 데크가 쭉 다 깔려서 어려운게 없더라는.....
오른쪽 1봉 유영봉을 향한다...
올라섰다...
내려선다....
유영봉.
13:23 유영봉. 선녀봉을 배경으로....
성주봉을 배경으로...
능가사 방향... 정면에 보이는 능선이 빤질해 보이는데... <이제사 눈에 들어온다... 오룩스를 확인하니...157.5m삼각점도 있네....> 진즉에 눈치챘으면 저곳으로 내려섰을텐데...쩝...
능가사... 야영장... 줌인~~
유영봉에서 되돌아 내려와서.....
하산길로 접어든다...
팍팍한 돌길이 이어진다...
아직도 주차장이 2.4km 남았다꼬............?
13:38 흔들바위.
20년 전의 기억이 새롭다....
자부동길... 거의 다와 가는갑다...
13:56 야영장.
팔영소망탑.
10개의 봉우리.
14:00 소형주차장 지나고...
부도탑 지나고...
뒤돌아 본 팔영산.
14:08 능가사 천왕문 지나서...
대웅전에서 본 팔영산.
14:14 대형버스 주차장.
소맥... 오늘따라 맛이 영 아니다.. 땀을 별로 안 흘려서 그런가 보다..
그...리...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는다.
산꾼. 박.형.규.씨가 돌아가셨다는.....
두 세달전만 해도 멀쩡하게 산을 다니셨는데...
악성뇌종양이라는...
그분을 생각하면 생각나는 단어.
멋쟁이...
기분파...
매너 좋고...
한참을 멍 때린다...
인생 참 허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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