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눌과의 나들이.
부담감 반, 즐거움 반이다.
마눌은 아점 그리고 저녁 두 끼 먹는 생활리듬으로 나와는 다르며,
거기에 덧붙여 나와의 체력 차이는 부담감으로 작용하고,
30년을 함께한 마눌과의 동행이란 점은 항상 즐거움으로 남는다.
그래서 마눌과의 동행은 계획이 완벽해야(?) 한다.
완벽이라고 해서 거창한 것은 아니고
마눌과 나와의 체력 차이를 고려해서 여행스케줄을 짜야된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이것 저것 검색은 기본이고
동선까지 잘 짜야 하루를 알뜰하게 보낼 수 있다.
오늘 일정 ; 고성장산숲 - 송학동고분군 - 해지개해안둘레길 - 학동마을 - 소을비포진성 - 남일대해수욕장/코끼리바위 - 상족암둘레길 - 약전암
08:00 기상. 이것 저것 챙기고, 우째우째 하다보니... 09:00가 훌쩍 넘어간다.. 네비 <고성장산숲> 맞추고.... 고고싱~~
거의 두 시간이 걸리네... 숲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작은.... 걸을게 없다... 기대에 좀 미치질 못하지만...
사진찍기에는 그야말로 딱이다.
연못이라고 해야 하나... 이 주변을 한 바퀴 돌면 그만이다.
마눌 스타일로 쉬엄쉬엄 둘러보기로 한다...
보인정.
문하시중이라함은 고려시대 벼슬인데.....
경모대. 공경하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는 뜻인데......
?
돌평상.
작은 연못에.... 그 보다 훨씬 작은 섬(?)
여름이나... 가을에 왔으면 좋았겠다..
가장 볼품없는 계절에 왔으니.....
반영은 볼만하네..
주차장인지.... 캠핑장인지... 조성 중에 있더라...
5분이면 될걸... 20분이나 걸렸다...ㅎ
길 건너편에 허씨고택이 있다는 검색 정보에 따라서.....
이 집인 듯 한데....
문이 잠겼다.
그 옆집을 살짝 보니....
모두가 뼈대있는 집안인 듯 하다... 이것으로 만족하고 돌아선다...
약 15km 이동... 송학동고분군을 향한다.
야자매트를 따라서 한 바퀴 돌면 되겠구먼.....
출발~~
고성읍.
거류산.
거류...벽방..
지석묘를 끝으로....
다음 장소로 이동한다. 약 3.5km 이동...
똥뫼산(똥섬)부터 한 바퀴 돌고.....
계단 몇 개 올라서면.... 운동시설이....
곧장 내려선다...
똥뫼산은 그야말로 똥섬이다... 금방 끝난다...
곡용마을까지... 1.4km 왕복 2.8km 약 45분 걸렸다.
데크 따라서.... 출발하자...
뒤돌아 본 똥섬.
길 건너편에는 캠핑장이....
모터보트 계류장도 보이고...
이 동네는 남파랑길이라고 하네... 우리 동네는 해파랑길이라고 하는디...
방갈로도 보이고.... 이 동네 여름에는여름에는 제법 왁자지껄 하겠구먼...
'해지개'의 의미를 나름대로 설명했다만은.... '개'는 어디서 왔단 말인고....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해안'을 뜻하는 우리말이 아닌가 짐작한다. 예, 다대포 낫개
아트 트릭.
아트 트릭.
뒤돌아 보고...
초승달. 그 안에 보이는 곳이 해지개 둘레길의 끝이다.
땡겨본 남산공원. 남산-곡산-해지개를 엮어서 짧지만 한 코스 나올 듯 하다..
되돌아 오면서...
똥섬. 원점으로 돌아왔다...
약 20km 이동.... 학동마을로...
학동마을 경로당 주차...
마눌은 꽃에 꽂혔구나....ㅎ
자... 이제 슬슬 구경가 보세...
인격 만큼 품격있는 나무.
사람이 살고 있어서러.... 사진만 한 컷....
이것이 구휼구멍인가....? 주먹만한 크기.... 좀 야박하네...
이 집은 담장이 꽤 높다... 입구가 어디여...
이것은 개구멍인가... 구휼구멍인가...
약 7.4km 이동하여...소을비포진성으로....
이곳에서 상족암까지 걸어야 제맛인데...
마눌 체력이 안되니까.... 이곳 구경하고... 상족암 둘레길 쪼매 걷고... 그렇게 마무리 해야겠다..
조선시대 수군들의 전투용.
좌이산. 일전에 저곳 산행을 하고... 이곳으로 해서... 상족암까지 걸을려고 했었는데... 차량회수가 만만찮아서 포기했었는데....
봉수대가 보인다...
다음 행선지로 이동 중에.... 늦은 점심.. 돼지국밥 순대국밥... 국물맛이 끝내준다... 마눌 입맛에도 맞아서 성공한 케이스..^!^
약 12km 이동해서... 상족암 둘레길을 할려고 했는데...순서를 바꿨다... 밀물썰물 시간 맞추느라....
남일대 해수욕장 무료/주차하고...
이정표 따라서...
왼쪽/상가를 지나서....
출입통제....? 조심해라는 얘기구먼....
저 끝에 있는 녀석이구나...
줌인~~
가까이 가 보세...
밀물 때는 못 들어갑니다....
이 코너를 돌면....
보인다...
코따리리 바위.
우리집 애들은 어릴 때... 코끼리를 코따리리라고 했었다...ㅎ
마눌이 찍은 인생샷..
와룡산 새섬봉.
해수욕장 반대편에도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는게 보인다...만... 오늘은 패스하자...
오늘의 마지막 여정으로... 9.5km 이동해서.... 상족암유람선 매표소/주차장으로....
꼬불꼬불...네비 없으면 이곳을 어떻게 찾아올꼬....싶은 곳이다...
어디까지 갈까..... 맥전포항까지 가서.... 그곳에서 택시를 타고 오기로 일단(?) 계획을 한다....
출발........ 언덕을 올라서서...
둘레길답다...
살짝 내려섰다가... 다시 살짝 올라서고...
공룡박물관 매표소를 만난다.. 오늘은 월/정기휴뮤구나...
내려갑시다...
갈림길에서.... 오른쪽부터 보고... 다시 올라와서 왼쪽으로 가야된다...
많이는 안 내려가는구나...
사람이 없으니... 온통 우리 차지다.....
너무 좋다...
끝내준다..
저게 사량도였을줄이야.....
물이 조금 더 빠졌으면.... 반대편으로 갈 수도 있을텐데.....
되돌아 올라와서... 왼쪽으로 내려선다..
뭣이라... 못간다고....
저곳으로 갈 수가 있는데...
좀전의 그곳하고 통한다는..... 물이 좀 더 빠지면 갈 수 있다는....
공룡발자국.
뒤돌아 보고...
데크 따라서.....
층리에 박힌 생명력...
병풍바위.
경남학생수련원. 끝내주는 곳에 자리 잡았구나...
그림 도색 중..
연흔.
공란.
암맥.
병풍바위.... 저곳까지는 가야되는데....
초식공룡 조각류 발자국.
초식공룡 용각류 발자국.
데크가 잠시 끊어지는 곳.... 갑자기 가기가 싫어진다... 택시가 원활하게 있다는 보장도 없고.... 빽~ 하자...
산길이 보인다...
마눌 설득해서....
군소리 없이 따라와 줘서 고맙소....
마눌이 좋아하는 진달래가 있어서 다행이다..
경남학생수련원 근처로 내려선다...
상족암을 거쳐서.... 원점으로...
지름길....
집으로 가기 전... 아까부터 보이던 약사전을 들러기로 한다.. 약 24km 이동...
너무 썰렁하다.........
장도사약일제동해.
문이 잠긴 듯 하다... 너무 늦었나.... 문디같네...
저 위에 올라가야 되는데....쩝...
무이산 아래 문수암에서 보는 조망이 끝내주는데....
문수암. 가 볼까 하다가.... 마눌의 체력 방전으로 패스.........................
샛별이 보인다고..........................
집으로 직행.............. 전혀 안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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