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맨날 혼자 산으로 댕기는게 좀 미안타..
마눌이랑 소풍이라도 가야겠다.
느지막이 일어나서 아침 묵고
비엔시에서 빵 좀 사서.. 느긋하게 나선다.
경주 감포항에서부터 포항 호미곶까지 올라가면서 볼만한 것들만 골라서...
여정 : 해룡일출대관음사 - 전촌항/용굴 - 감포항등대-송대말등대/수족관 - 일출암 - 벼릿돌 - 구룡포주상절리 - 삼정항/삼정섬 - 호미곶
첫 번째로 동경주 TG에서 내려서서...
썩 볼게 없다...
바닷가로 내려서는 곳을 몰라서 헤맸다...
용궁사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서둘러서 다음 여정으로... 전촌항 용굴을 찾으러 간다. 3.7km/7분 정도 달려서...
종합안내도를 보니... 용굴에 대한 표식이 있다..
작은 항구가 아니더라..
해파랑길을 따라서...
이곳에서... 데크를 따라서 가야 되나...? 곧장 해벽을 따라서 찾아야 되나... 잠시 헤맸다... 결국에는 배대장한테 전화.... 위치를 알았다...
해파랑길을 따라서 가다 보면... 보인단다..
저~기 아래 보이네...
줌인~~
퍼떡 온나...
살짝 꺼졌다가... 한 번 더 올라서면...
갈림길에서... 왼쪽은 해파랑길이고... 오른쪽으로 내려서야 된다..
용굴 머리 부분은 못 들어가게 막아놨네... 나중에 가봐야징.....ㅎ
용굴.
구멍이 두 개...
용머리로 들어선다.. 다행히 문은 잠겨있지는 않았다.. 잠겼으면 뛰어 넘었겠지...ㅎ
초소가 있었던 자리.
용굴 아래.
마눌 찾기.
감포항으로 이동... 2.8km/6분.
우째 내가 찾으려고 했던 등대가 아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기 건너편에 있는 녀석이 송대말등대구나....
저곳은 잠시 후에 가고.... 이 녀석도 이쁘네...
2km/5분쯤 이동해서... 송대말등대...
좀 전에 찾았던 등대.
줌인~~
송대말등대.
이곳을 찾은 더 큰 이유는... 바다 수족관을 보기 위함이다....
저 멀리 보인다...
줌인~~
가까운 곳에도 있다... 등대 바로 밑에....
파도가 제법이지만... 내려가 보자...
옷 버렸네...쩝...
바위가 날카로워서... 긁히기도 했고...
다음은 성혈바위를 찾아서.... 네비에는 성혈바위라고 하면 안 나온다. <계원2길39-1>을 치면 정확하게 안내한다.
멋진 소나무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바위의 재질은 응회암이며, 전체적인 모양은 거북이를 닮았다. 성혈은 지름 10cm, 깊이 8cm이다.
어디 있지...?
얘가 거북이를 닮았나...?
바위 위로 올라섰더니...
이 구멍을 말하는갑다...
소나무가 더 멋있다...
모포항... 일출바위를 찾으러 가다가.. 얼떨결에 더 멋진 바위를 찾았다...
장기면 일출암. 육당 최남선의 조선10경에 속한단다.
오옷~~ 멋지다..
방향을 달리하면 전혀 엉뚱하다...
꼬맹이들이 이쁘기만 하네...
모포항을 이동... 일출바위를 찾아야 되는데.... 실패했다.. B지점에서 찾아야 되는데... A에서 해맸으니 원...쩝....
일출바위 앞에 있는 숨쉬는 바위. <모셔온 사진>
일출바위. <모셔온 사진>
모포항에서 3.5km 달려서... 장길리복합낚시공원/벼릿돌...
데크 따라서..
왓~~!! 폐쇄............
분하다...
8.6km 달려서.... 구룡포 주상절리..
다른 곳하고는 좀 다르다...
바다에 낮게 깔려서....
넓게 분포되어 있다...
1km쯤 달려서.... 삼정항으로...
인도교를 만들어 놨다.
볼거라고는 이쁜 카페 뿐....
카페뒤에는 출입금지 철조망이....
해가 지기 시작한다... 오늘의 마지막 여정. 호미곶으로.... 몇 해전 호미기맥 하면서 가 본 곳... 차량회수 한다고 애먹은 기억이....ㅎ
9.3km 달려서...
집으로 가는 중에 저녁을 먹으려 했다만.... 너무 늦었다... 식당문이 닫았네... 집으로...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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