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샘봉산-형제봉-갈미봉-호점산-치알봉(월리사입구-샘봉산-형제봉-갈미봉-갈미봉-호점산-치알봉-용머리마을)

- 한마음.. 2023. 9. 20(수)

- 우중산행..

- 11.04km/4시간58분(점심10분포함)

 

청주 샘봉산-형제봉-호점산성 2023-09-20.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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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예보.

이제는 기상청을 믿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의심이 들 정도다.

 

비가 온다고 했다가 안 오고..

비가 안 온다고 했다가 오고..

 

이번 산행도 마찬가지다.

어제까지만 해도 오후 4시부터 비가 온다는 예보였는데

새벽에 눈을 뜨니 12시부터로 바뀌었다..

그리고

산방버스를 타러 가면서 검색을 하니..

현재 비가 오고 있단다..

 

쓰....

 

시작부터 비가 온다.

산행 내내 온다.

쫄딱 맞았다.

고어텍스 신발에 물기가 점점 차더니...

발이 무거워진다.

나름 비 단도리를 했는데도

다섯시간 동안 내리는 비에는 장사가 없네.

나중에는 한기를 느낄 정도다.

이번 여름 추위를 타기는 처음일세.

 

대청호가 멋지게 조망이 될텐데 아쉽다.

사진은 눈으로 찍고 마음에 담아 두자.

 

빨리 집에 가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싶은 마음 뿐이다.

 

 

 

 

 

07:50 부민 탑승. 35,000원. 삼십여명..

11:39 월리사 입구 하차/출발한다.

월리사를 향하여... 조신하게 뒤를 따른다..

11:48 월리사를 300여미터 앞두고 오른쪽/이정표 보인다..

잠시 갈등하다가.... 이곳으로 올라선다.. 이게 정답이더라... 

월리사에서 올라간 팀. 길이 없어서 개고생했다는...

나무계단이 하늘까지 올라갈 기세다..

장선생님. 비에 젖으나 땀에 젖으나... 비옷을 벗어버리네...

12:05 갈림길에서... 오른쪽/전망대 방향으로 잠시 들러자..

12:09 묘지가 차지하고 있는 전망대.

아쉬운 조망뿐이다.

되돌아서...

12:17 319.7m봉. 월리사 뒷산이다. 

비가 잠시 소강 상태일 때... 점심 먹고 가자.. 떡+냉커피.. 10분. 

 

이어지는 산길...

87세 노익장 앞세우고...

샘봉산을 향한다..

12:56 샘봉산 정상.

정상석이 있다.

461.7m삼각점/샘봉산.

옆에는 샘봉정 정자가 이쁘게 앉아 있다.. 발 빠른 사람. 저곳에서 식사를 하고 있네..

역시나 아쉬운 조망이다.

이어지는 산길...

좋은 산길은 100m도 안 가서 왼쪽/월리사로 향하고... 오른쪽으로 급경사 내리막으로 쏟아진다...  

13:19 361.3m봉 지나고... 

우회길로...

급경사 내리막....

13:44 밭이 펼쳐지고....

동북방향 임도를 따른다...

13:55 2차선 도로를 만나고... 염티재로 향하는.. 아침에 산방버스가 지나왔던 길이다..

오른쪽으로 내려서다가....

14:01 가이드 끊어진 임도로 내려선다..

자연스럽게 포장임도를 따르고...

첫 농가에서 왼쪽으로...

14:12 비포장임도...

14:19 철문을 통과한다.. 물 한 모금 먹고...

언덕배기로 올라서서...

잠시 수풀을 헤쳐 나가면...

괜찮은 산길이 이어진다..

형제봉을 향한 오름짓....

14:39 형제봉.

살짝 내려섰다가...

호점산성이 꽤나 높아 보이네...

헥헥....

15:09 산성에 올라섰다...

일단 갈미봉 왕복해야 된다..

15:18 갈미봉은 묘지만이 자리하고 있다..

도토리가 지천이다..

되돌아 가는 길에....

15:29 원위치. 왕복 20분 걸렸다.

15:30 서문 지나고..

15:33 호점산이다.

소원성취 소나무.

15:48 남대문.

갑자기 한덤님한테 전화가 온다..

모두 탈출했단다... 그러니까... 내가 꼴찌라는거... 윽~~ 어쩐지 뒤가 쎄하더라...

15:56 354m봉.

16:04 치알봉.

준족 다람님.

하산길...

내리막 계단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목교 지나고...

임도가 이어지다가...

이건 뭐니... 힘들어 죽겠는데...

16:27 호점산성 들머리. 도로에 내려선다..

산방버스가 있는 곳으로...

16:33 용머리 마을.. 저~기 버스가 보인다..

비는 하염없이 내리고... 버스안에서 산후조리가 이루어진다. 밥에 닭갈비탕 말아서 뚝딱...

집에 오니... 10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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