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산_충북알프스1구간(적암리-절터-구병산-서릉-칼바위능선-장내1리)
- 새한솔.. 2007. 1. 14(일)
- 충북알프스 1구간.. ★★★★★
예정된 코스를 바꾸고.. 적암리 원점회귀를 한단다. 이런 된장.. 출발 전에 알려줬으면 타지를 않았을텐데.. 어쩐다??.. 어차피 처음 가는 코스..그냥 따라 갈까?.. 갈등.. <산부리> 배대장한테 전화를 하니.. 4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다고.. 산악회에 얘기를 하고 갔다 오라고 한다.. 배대장의 조언에 용기를 얻고.. 휴게소에서.. 동승한 조태제샘하고 의견조율을 한다.. 집행부에 얘기하고 서원리까지 날으기로.. 집행부한테.. 상의한 결과. 전임 회장님이 선뜻 나서겠단다. 약속을 어긴 것은 산악회니까.. 그에 대한 책임을 지겠단다. 신의를 얻기는 어려워도 잃기는 쉽다면서.. 맞는 말씀이다.
11:23 들머리.. 검문소와 주유소겸 휴게소 사이의 마을길로 들어선다. 출발..
새로 건설 중인 다리 사이로 본 구병산의 모습은 암봉산으로 오늘 산행이 쉽지 않을 것임을 직감하게 한다.
12:26 갈림길.. 오른쪽 구병산 이정표가 보인다..
구병산 전경..
갈림길.. 시그널따라서.. 직진..
구병산 등산로 앞에서.. 인원 점검 하는 사이에.. 전임 회장님.. 조태제샘.. 그리고 나.. 세 사람은 속보로 간다.. 원점회귀 하는 시간 동안에 서쪽 능선을 모두 타야 되는 부담감이 있기 때문이다..
안내도에서 개천따라 간다.. 한 사람이 더 붙었다.. 이 사람은 오름길에서 체력 미달(?)로 탈락했다..
12:32 조심. .갈림길.. 담벼락에 쓰여있는 오른쪽으로 간다..
좌/인삼밭(?) 오른쪽 고추밭(?) 사이로 간다..
12:38 초입이다.. 시그널이 주렁주렁 걸렸다..
오른쪽 계곡을 끼고 가다가..
12:43 갈림길이다.. 직진하면 능선을 더 길게 탈 수 있지만.. 원점회귀팀과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우리가 단축해야 한다.. 왼쪽으로 올라선다..
팍팍한 돌길이다..
이곳이 절터인가?.. 오른쪽의 희미한 길로 가면.. 좀 전의 갈림길과 만나서.. 신선대로 올라선다는 '배대장'의 조언이 있었던 곳인데.. 물 한 모금 먹고.. 그냥 직진해서 간다..
이정표..
쉬지도 않고.. 참말로 잘 걷는다..
점점 가파른 오르막..
남사면을 따라가다가.. 처음 만난 눈..
뒤 돌아본 산길...
자일도 잡고..
저 능선으로 올라서야 되는데..
12:25 일단 주능선으로 올라섰다.. 왼쪽으로 간다..
멋진 전망에 잠시 넋을 잃고..
저 멀리.. 속리산 주능선과.. 관음봉.. 상학봉.. 묘봉으로 이어지는 충북알프스..
자일잡고 내려서는 곳.. 이곳에서 곧장 올려쳤으면.. 853m봉으로 갈 수가 있는데.. 위험하다는 경고문과.. 시간맞추기에 급급해서.. 그냥 자일잡고 내려서고 만다. 자일 하나로 등산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린다.. 겁많은 아줌마라도 있으면 시간은 한없이 지체된다..
위험능선으로 갔으면.. 이곳으로 하산했을텐데.. 아쉽다.. 조태제샘. 이곳으로 올라가보고 온다는 것을.. 시간을 핑게삼아.. 말렸다.. 워낙 준족이시지만.. 참으십시요..
가야할 능선도.. 자일이 몇 군데나 더 남았다..
구병산 방향 직진..
출발지점을 내려보며..
지나온 능선.. 저 놈의 날등을 이어갔어야 되는데.. 아쉽기 그지 없다.. 가을에 다시 와야겠다..
이정표.. 구병산 방향으로..
저 위로 올라서야 되나?.. 살짝 우회하는 구먼..
예정된 하산지점..
정상을 향한 마지막 오름짓 자일.
13:14 정상석과 지나온 능선..
정상석.. 형제봉/13.2km 멀구먼..
적암리. 들머리 풍경.
가야할 능선..
정상에서 내려서는 길은 두 가지. 절벽을 우회하기 보다는.. 자일잡고 내려서니.. 풍혈이 반긴다.
손을 넣어보니..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 신기하구먼..
이곳에서 밥을 먹고..
13:38 출발.. 무조건 서쪽으로..
13:45 이정표. 이제는 서원리만 따라가면 된다..
제법 가파른 내리막 눈길..
내리막을 내려서서... 펑퍼짐한 곳을 지났는데.. 그곳이 백지미재였던가?..
양지바른 눈무덤. 포근할까?..
암릉은 다시 시작된다..
지나온 암릉..
14:18 이정표 봉우리. 혹시 이곳이 753m봉이 아닌가 싶다..? 서원리로...
서원리로..
가야할 능선의 끝이 보인다..
14:48 아차.. 오른쪽 이놈이 칼바위능선이지 싶은데.. 그냥 내려서서 우회하고 말았네.. 우회하고 보니..지나온 암릉에 자일이 내려와 있다.. 아깝다..
하지만.. 다행이다.. 이어서 칼바위암릉이 계속 된다.. 멋지다..
하지만..조심조심..
저 멀리.. 속리산 주능선 구경하면서..
멋진 암릉은 계속된다..
서원리로..
끝없는 암릉길..
계속되는 이정표. 길 잃을 염려는 없다.. 다 와 가는구먼..
아이쿠.. 저 앞에 우뚝솟은 암봉은 뭔고?.. 마지막 보너스인가?..
자일잡고 올라서니..
15:35 이곳이 527m봉인가?.. 지나온 능선이 한 눈에 보인다.. 시원하다..
가야할 능선.. 식구가 늘었다.. 우리가 온 줄 알고.. 두 사람이 새가 빠지게 쫓아왔다. 준족일세..
돌탑 지나고..
이정표 따라서..
거의 다 왔구먼..
편한 갈비길도 있고..
몇 기의 무덤을 연이어 지나더니...
15:54 예쁘게 단장된 무덤의 오른쪽으로 내리막.. 그리고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간다..
능선의 마지막에는 예쁘게 단장된 가족 무덤을 만난다.
16:06 장내교. 하산완료.
이상타.. 개념도상에는 서원리 고시촌으로 하산해야 되는데.. 서원리는 어디지..? 다리밑에서 세수하고.. 등산화 씻고.. 올라오니.. 이곳에도 버스가 오는갑다..
5분여 걸어가니.. 25번 국도. 삼거리 가게에 콜밴이 정차중이다. 가게 아주머니한테 물으니.. 보통 10,000원 받는데.. 7,000원에 가겠다고 한다.. 오케이.. 콜밴 타고.. 적암휴게소에 도착하니.. 원점회귀 코스에 아직 하산 조차 안 한 사람이 있다.. 콜밴값은 전임회장님이 계산을 하신다. 감사합니다..
정체불명의 소피국과 하산주.. 부산으로.. 총알버스. 그런데.. 언 넘이 버스에서 담배를 피네.. 몰상식하고.. 무식한 넘. 요즘 가는 산악회마다 왜 이렇지...?
<서원리는 장내리보다.. 계곡 더 안쪽으로 한참을 가야 된단다. 가만히 생각하니.. 15:54 무덤에서 내리막을 내려오면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갔으면.. 서원리로 갔겠구먼.. 그러니까 능선을 끝까지 타고 온 것이 오히려 잘 된 셈이다.>
'충청·대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백산_어의곡리(명기리골) 2007. 7. 8(일) (0) | 2007.07.09 |
---|---|
조령산_촛대바위능선 2007. 6. 10(일) (0) | 2007.06.11 |
용봉산 2007. 6. 3(일) (0) | 2007.06.04 |
어래산_하설산_매두막봉_문수봉 2007.1.23(화) (0) | 2007.01.25 |
대둔산_배티재(2006.12.23(토)) (0) | 2006.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