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봉_백운산(내와마을-삼강봉-백운산-선재봉-용암산-길을 잃고.. -원위치) 

- 나홀로.. 2007. 5. 7(월) 회사 창립기념일.

- 호젓한 산길.. 호미기맥+낙동정맥

 

 

회사 창립기념일. 가자.. 산으로..

 

경부고속도로/삼남나들목으로 내려서 경주방향35번 국도-쭉..- 그리고 활천리 우회전해서 내와마을까지도 가까운 거리가 아니네..

 

<국제신문의 설명대로 옮기면 아래와 같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이정표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언양 35번~경주 봉계 35번~밀양 상북 직진~경주 봉계 직진~포항 경주~봉계리 활천리 1025번~굴다리 통과 후 왼쪽 활천교 건너~경부고속도로 굴다리 앞에서 좌회전(3월 말까지 활천천 제방 정비공사)~복안교~경주 내와~내와마을~내와마을회관 앞에서 좌회전~벽운암~삼백육십오일사, 탑곡공소 이정표 순. 불고기단지로 유명한 봉계는 내와마을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참고하시길.

 

11:01 내와마을 표지석은 어느 마을 못지 않게 큼지막하다..

 

이곳이 들머리가 아니다.. 조금 더 가면 마을회관. 그 앞에서.. 좌회전.. 산으로 올라가는 좁은 시멘트 포장길. 마주 오는 차라도 있으면 어쩌나.. 걱정하는 순간.. 아니나 다를까.. RV차량 한 대가 온다.. 가까스로 피하고.. 쭉 올라가다 보면..

 

'삼백육십오일사' '탑곡공소'라고 적힌 팻말이 보이면.. 50m 더 가서 왼쪽에 2-3대 주차공간이 보이고.. 10m 건너편 대각선으로 들머리가 보인다.. 신발끈 쪼-고..

  

11:25 들머리 출발.. 

 

넓고.. 폭신한 갈비길이다.. 호미기맥이어서 그런지 시그널도 많고.. 길잃을 염려는 없다..

 

국제신문 시그널도 반기고..

 

갑자기 학생군단이 내려오고 있다..

 

<현대청운고등학교> 학생들의 <태화강 발원지를 찾아서>라는 테마 산행이다.. 기특한 넘들.. 

 

12:20 갈림길. 오른쪽으로 간다. 참고로 왼쪽도 빤질한 길인데.. 이후 만나지는 않았다..

 

12:28 심상찮은 바위 군락을 지나고..

 

12:53 커다란 바위전망대를 오른다..

 

12:57 이곳이 삼강봉인가?.. 별 다른 표식은 없다..

 

가야할 백운산과.. 오른쪽으로 고헌산이 보인다..

 

12:59 조금 걸어 나오니.. 낙동정맥길이다.. 이곳에 삼강봉이라는 표식이 쓰여있다. 가야할 길은 왼쪽이다..

 

뚜렷한 낙동정맥길..

 

상북면 소호리 전경.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13:26 백운산 정상석.

 

배는 고프지만.. 땡볕에서 밥을 먹을 수는 없다.. 정상에서 100m 쯤 더 가면.. 이어가야 할 왼쪽 갈림길이 보인다. 갈림길에 들어서서.. 점심을 먹는다..

 

13:47 출발.. 뚜렷한 길이 이어진다.. 더러 만나는 고사리. 한 놈 두 놈씩.. 꺾다가 시간만 죽인다..

 

14:17 억새군락지. 옛 삼익목장터다.

 

14:21 억새군락지를 지나자 마자 갈림길이다.. 왼쪽으로 올라선다..

 

14:33 웬 善財峰(605m)? 개념도상에는 586m봉이 나와야 되는데.. 어떤 것이 맞나?.. 우야튼 내려서니..

 

14:41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따라 왼쪽으로 가면.. 백운암을 거쳐서 원점으로 갈 수 있는데.. 산욕심이 화를 불렀다. 임도를 가로질러.. 산으로 향하는 길을 따른다.

 

꿈결같은 길이 펼쳐진다..

 

14:48 무덤 3기가 잇달아 있다.

 

지나자 마자.. 무덤 1기. 고사리 쬐금 채취..

 

그리고 예쁜 길이 이어지다가...

 

점점 희미해진다.. 그리고.. 왼쪽의 봉우리를 우회한다 싶더니만..

 

방향이 맞질 않다.. 왼쪽 봉우리로 희미한 길을 따라 올라선다..

 

반가운 <산부리>시그널. 이곳이 용암산 정상인가?..

 

오-잉.. 이곳에도 국제신문 시그널이 있다니..?

 

무덤. 이곳이 용암산 정상인가?.. 이때만 해도 봄날이었다..

 

이 후.. 산길은 희미하다.. 그리고는 길을 놓치고 만다.. 방향만 보고 치고 내려간다.. 그러나 잡목 기문둔갑진에  싸여서.. 한 시간 혈투..

 

고비. 그 와중에 한 봉지 꺽는다.

 

16:39 드디어 임도를 만났다. 임도가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 고생 꽤나 했구먼.. 젠장.. 왼쪽으로 간다.

 

16:42 세 마을로 갈라지는 곳. 이곳에서 또 산욕심이 난다. 오른쪽(두서전읍)에 아미산으로 오르는 산길이 보인다.. 올라가 볼까..하는 마음을 억누르고.. 내와 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간다.

 

16:58 구화사 입구.

 

17:05 내와광산 입구.

 

17:11 백운암 갈림길.

 

17:12 삼백육십오일사 갈림길. 이곳에서 5분 정도면.. 애마가 있는 원점으로 돌아간다.

 

아.. 아.. 상처뿐이다..  독도 실패하고.. 잡목에 상채기 남고..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