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산-대금산(석포리-앵산-...독도실패.. 하청리.. 히치+택시-반깨고개-대금산-명상버든바을)

- 모아..  2007. 6. 17(일)

- 알바.. 알바.. 끝없는 알바..

 

 

 

08:00 시민회관 출발.

사상에서.. 댓 명 중간 탑승.. 서부산나들목에서 총대장이라는 사람이 15분 늦게 오네.. 짜증..

 

남해고속-서진주-통영나들목(10:25)으로.. 좀 빠른 듯..

 

10:57 석포리 도착. 볼 일 보고.. 출발이 더디다..

 

산행 초입의 버스 정류장 이름은 모새. 이곳에서 뚜렷한 초입은 보이질 않지만.. 동쪽으로 조금만 치고 오르면.. 산길을 만날 수 있다.. 나는 혹시나.. 초입을 찾을까 하여 도로따라 조금 내려가다가..

 

11:08 오른쪽에 보이는 잘 꾸민 묘지 뒤로.. 산길은 없다.. 조금 치고 오르니.. 산행팀과 만난다..

 

갈만한 길이 보인다.. 아니.. 점점 뚜렷하다..

 

아니.. 희미하기도 하다..

 

11:24 무덤 1기 통과..

 

이런 길을 만나기도..

 

11:44 조그만 공터 있는 곳에서..

 

딸기밭을 만난다. 덕분에 다리하고 팔에 숱한 상채기를 남겼다. 그냥 회를 쳤다..

 

11:52 주등산로(한내공단에서 오는 길인 듯..)를 만나고..

 

11:56 삼각점 지나고..

 

12:01 전망좋은 앵산 정상석을 만난다..

 

삼성중공업.

 

12:06 출발..

 

이제부터는 예쁜 길을 따라간다..

 

12:12 갈림길. 우/한곡마을 직/헬기장 면사무소4.6km 방향으로 간다.

 

12:19 갈림길. 우/? 직진한다..

12:20 우/합류.. 좌/? 직/나무가 바닥을 막고 있는 곳.. 어디로 가야하나?.. 헷갈린다..  왼쪽이 방향이 맞는 듯 한데.. 내림길이고.. 직진은 방향이 아니고.. 오른쪽도 이상하고.. 이대호대장 잠시 빽해서.. 좀 전의 갈림길에서 방향을 재보겠다고 간다.. 이제나 저제나 하고 기다리는데.. 오질 않는다.. 이런.. 우리도 빽을 하니.. 12:19에 만났던 갈림길에 흔적을 남기고 가버렸다.. 문디.. 소리라도 질러주지..

 

12:30 빽.. 출발..

잠시 후.. 오름길이 나오고..

12:40 함 더 오르막..

12:45 또.. 오르막이 잠시..

12:49 갈림길. 우/체육공원, 직/연초면사무소3.8km 방향으로 간다..

 

12:53 엄청난 산딸기밭을 만난다.. 묵다가 묵다가.. 지겨워서.. 봉지에 담는다..

 

산딸기밭 근처의 헬기장.

 

13:13 출발..

 

13:18 헬기장. 이곳에서 잠시 헷갈린다.. 이곳이 A/B조 갈림길인 듯 한데.. 나침반을 대 보니.. 이곳에서 왼쪽으로 가야 할 듯 하다.. 그래 가 보자..

 

13:24 묘 1기가 나오고.. 갈만한 길이다..라는 판단이 선다..

 

13:33 묘 1기.

13:36 비석이 있는 묘지가 나오더니..

 

임도가 나타난다.. 이곳이 장터고개인 모양이다..

 

임도를 넘어.. 올라서니.. 또 다른 묘지. 이어지는 산길이 너무 희미하다.. 이곳에서 <터>와 나는 더 이상의 산길은 의미없다고 판단하고.. 임도따라 가서.. 대금산에 가기로 결정하고 느긋하게 점심을 먹는다.

이대호대장은 팀을 이끌고.. 희미한 산길따라 독도를 해 가면서 출발하고..

 

점심을 먹고.. 임도따라 여유롭게 간다.. 

 

요런 팻말도 지나고..  1500m가 가리키는 것이 뭔지?..

 

갈림길. 왼쪽 대성사 방향으로 간다..

 

오잉.. 이대호대장팀이 저 아래서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우찌된 일이여?.. 희미한 길 따라서 가다가 대충 올라섰단다.. 그러면 그렇지.. 그러지 말고.. 우리따라 대금산이나 갑시다.. 일행 중 두 사람이 따라 나선다.

 

대성사 통과.. 

 

대성사 통과 후.. 인가의 아저씨한테 이곳이 어드메냐고 여쭈니..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한다. 하청리? 처음에는 대금산 입구 근처인 줄 알았는데.. 아니다.. 엄청난 착각을 하고 있었다.. 장터고개는 저 위에 있고.. 우째고우째고.. 정신이 아찔하다..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헬기장에서 A/B조 갈림길부터 틀어져 있었다.. 조금 더 가야 A/B조 갈림길인데.. 그렇다면.. 이대호대장팀은 제대로 가고 있겠구먼..

- 내려와서 이야기 들어보니.. 이대호대장도 완전히 독도 실패하고.. 착각하고.. 엉망진창.. 하청리 해안가로 하산했단다..-

아저씨 말씀. 저 아래 가면 버스가 오니.. 그것 타고.. 우째우째 해란다.. 귀에 안들어온다. 머리에는 우짜든지 차를 얻어타고 가야된다는 생각 뿐.. 조금 더 가니.. 웬 승용차. 아줌마가 먼지를 닦고 있다.. 버스가 어디에 서느냐고 말을 붙이이면서.. 좀 태워달라니.. 선뜻 태워준다.. 역시 히치의 달인.. ㅋㅋ

일단 하청삼거리까지 얻어타고 왔다.. 이곳에서 차를 갈아타야 되는데.. 어떻게 해결하나?.. 그 사이 집행부에 연락해서.. 이대호대장팀이 어디까지 진행했나?.. 알아보니.. 제석산근처란다.. 지라르.. 벌써?.. 아무리 빨라도 제석산이라니.. 반신반의하다가.. 서둘러 하산해라는 집행부의 거짓말이거나.. 이대호대장의 착각이라고 결론내리고.. 택시를 잡아타고..

 

 

15:27 대금산 입구. 반깨고개에서 내린다.. 7900원.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네..

 

15:30 출발.. 산뜻한 기분으로..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에 산을 두 개 탄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추발..

 

포장도로가 조금 기분을 상하게 한다..

 

누군가 암벽 연습을 하나?..

 

비포장 임도가 이어지고..

 

 15:38 이곳을 개념도상 농장이라고 한 곳인가?..

 

임도는 계속되고..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오늘 샘따라서 대미산에 가야 되는데.. 벌을 받는갑습니다..

 

15:46 좌/상금산에서 오는 길과 만나서..

 

오른쪽으로 간다.. 지겨운 임도..

 

15:49 갈림길. 직진한다..

 

15:50 약수터 갈림길.

 

약수터. 물 맛 좋다..

 

15:56 시루봉 갈림길. 시간 관계상 시루봉은 포기하고.. 대금산 방향으로 간다..

 

 

오르면서 본 대금산.

 

16:00 멋진 바위전망대.

 

16:03 이곳에 명상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었는데.. 바보같이.. 헤매고.. 아니 개념도가 엉망이다//라고 위로삼고 싶다..

 

저 멀리.. 길게.. 가덕도.

 

정상석 옆의 이정표.

 

16:04 대금산 정상의 <터>

 

좀 쉬었다 가자.. 각자 배낭에서 과일을 꺼내어.. 수박.. 참외.. 백도..등 나눠 먹고.. 쉬었다가.. 진행방향 직진.. 시루봉 방향으로 간다.. 방향이 이상하다?.. 하지만.. 갈림길이 없었는데.. 가다보면 방향이 맞겠지..하고 간다..  내리막길.. 지그재그.. 방향이 맞았다가.. 틀렸다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을 때는 이미 많이 내려왔다.. 그래도 빽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더 절실하다.. 젠장.. 빽.. 20분 알바.. 어디에 길이 있었을까?.. 정상석을 지나서.. 그러니까.. 거제지맥 표지판이 있는 곳에서 명상마을로 가는 길이 있다.. 너무 뚜렷한 길이..

 

그 길로 들어서서.. 조금 가니..

 

16:36 책바위가 나온다.

 

이어지는 예쁜 길..

 

16:42 임도 갈림길. 직진한다..

 

16:44 또 갈림길. 저-기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오른쪽에 예쁜 길이 보인다..

 

그 곳으로 들어섰다가... 이상하다.. 북서쪽으로 내려서야 되는데.. 자꾸 남쪽으로 간다.. 결국은 또 빽.. 오늘 왜 이러나?.. 뭣에 씌어도 단단히 씌었구먼..

 

16:44분의 갈림길까지 되돌아와서.. 들어섰던 길의 오른쪽에 임도 수준의 길이 또 있다.. 그곳으로 가야 되는데.. 젠장..

 

아니.. 빽을 안해도 되는데.. 빽을 하고.. 보니.. 생각이 난다..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계속 갔었으면.. 임도를 만나고.. 임도따라 내려오면 명상마을에서 만났을텐데.. 아이고 머리야.. 

 

17:00 개념상의 감나무.

 

마을에 다 왔음을 알리는 이정표. 빽을 안했으면.. 이곳에서 만난다.. 쩝..

 

17:07 이제사 다 왔네.. 어휴..

 

알바.. 알바.. 끝없는 알바..

기가 막힐 따름이다.. 우째 이런 일이.. 빤한 대금산에서도 알바를 했으니.. 팔 다리는 온갖 상채기.. 머리는 뭔가에 씐 듯.. 어리벙벙..

 

하산주 하고.. 부산으로.. 도로가 안 막혀서 그나마 위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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