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14(윗갈치재-비룡산-금강산-수량재-물래산-팔봉중-오석산-백화산-모래기재)
- 한등.. 2011. 9. 4(일)
- 늦더위.. 힘들다...
- 24km/7시간41분(점심20분포함)
06:30 서면 출발. 35,000원. 30여명.
11:06 지겹게 달려왔다.. 윗갈치재 도착/출발.
무단횡단하는 대원들..ㅎㅎ 역시 다수의 힘이 무섭다..
도로를 건너자마자.. 서있는 비석 "서녕정" 뒤의 무덤 뒤로 들머리가 보인다.
11:07 본격적으로 출발..
발길이 뜸한지.. 잡목이 무성하다.. 주력부대는 포장길 따라서 서산시 사격장까지 진행한 듯 하다.
11:12 서산시 사격장으로 나왔다.
서녕정 비석이 이곳에도 있는데.. 뭔지 모르겠다..
사격장 앞 마당을 가로질러서.. 산길이 보인다.
길 좋다..
넓은 개활지를 지나서..
안부도 지나고..
오름짓... 했다가..
11:43 내려서면서.. 솔개재를 지난다.
11:59 임도를 만나서.. 오른쪽으로 가다가.. 뭔가 이상하다.. 빽.. 곧장 산길로 이어지는 빤질한 길을 놓쳤다.. 초반부터 뭔 이런 일이..ㅠ
12:15 비룡산에 도착한다.
가야할 정맥길이다. 멀리 서해바다가 보이고.. 정맥길도 바닥이 보인다..
정맥길에서 살짝 벗어난 팔봉산.
바람이라도 좀 불어줬으면.. 늦더위가 장난이 아니다.
12:24 마전과 용암을 잇는 도로에 내려선다.
장군산 등산로 이정표를 따른다.
12:25 개념도상 느티나무. 시원한 바람이 부는 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언제나 맛있는 수영김밥과 생탁.. 20분.
12:49 출발.
금북에서는 보기 드문 기암이다.
와우.. 이 넘은 거북을 닮았다.
13:04 팔봉산으로 직진.. 왼쪽/장군바위로 알바한 사람들이 꽤 있나보다..
13:10 금강산. 이름하고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
자.. 또 가보자..
정맥에서 벗어난.. 장군바위. 쪼매 땡겼다..
13:46 도로로 내려서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어라.. 앞선 이들이 오른쪽/왼쪽으로 우왕좌왕 한다.. 왜?..
아하.. 수량재/중앙분리대가 있는 80km도로구나.. 개념도상으로 왼쪽으로 가면 지하통로가 있다고 되어 있는데.. 그냥 건너 가자..
와.. 이 시키들.. 빨리 댕기네.. 그래도 사사삭... 건너서..
올라서면.. 집 오른쪽으로 정맥이 이어지는데.. 시그날이 없어서.. 헷갈린다..
방향만 보고 밭을 가로질러 가니.. 길이 나온다.
14:02 이건 뭐당가?.. 저 위에 보이는 툭 튀어나온 돌덩이가 정맥길이다..
올라선 김에 만세라도 함 해라..ㅎㅎ
임도 따라서.. 저 위에 보이는 정점이 물래산이고.. 오른쪽으로 꺽어야 되는데.. 몇 명이 그냥 직진했나보다.. 고생도 제법 한 듯..
14:10 물래산.
뒤돌아 본 수량재.
이어지는 산길은 가파르게 떨어진다.
기암.
14:44 비닐하우스 만나고.. 오른쪽으로 간다.
14:49 지하차도.
지하차도 지나고.. 팔봉중학교 앞에서.. 조그만 가게 앞의 수도꼭지에서 머리에 물을 한바탕 뒤집어 쓴다..하이고.. 숨 좀 돌리겠네.. 뒤이어 오는 대원들 이곳에서 막걸리파티를 벌인다..
팔봉중학교 정문 통과.
뒷 문으로 나와서.. 가야할 정맥길.. 바닥을 헤매야 된다.. 뒷 문을 나오자마자.. 오른쪽/야산으로 돌아야 되는데.. 그냥 마을길을 따라 가는 우를 범한다.ㅉㅉ
학교 뒷문에도 씻기 좋은 곳이 있다.. 함 더 씻자.. 이번에는 옷을 벗어서 물에 흠뻑 적시고 입으니.. 아이고 시원해라.. 1km는 그냥 가겠네..
15:05 통신탑 지나고..
15:06 오른쪽으로..
사과 한 놈 먹고 싶다만.. 보는 눈이 있을까바 무섭다..
꾸불꾸불 이어지는 길.
15:11 정맥은 배밭사이로 이어지지만.. 주인이 볼까 무섭다.. 빽.. 그냥 시멘트포장길을 따르기로 한다..
배 과수원.
15:17 갈림길/오른쪽으로..
뭐꼬?..
굴포? 운하란다.
어디가 운한지 알 수 가 없네..
아하.. 운하의 흔적만 남아있다는 뜻이구먼..
15:21 한숨 자고 갔으면..
인평3리 다목적회관 지나고..
15:27 중요한 4거리다. 정맥은 11시 방향인데.. 9시 방향에 시그날이 붙었다. 뒤에서 뭐라 하는 소릴 들었지만 무시하고 9시 방향으로 틀어서 간다.. 이 곳 주변의 등고선은 거의 구별이 힘들 정도다..
4거리/직진한다..
15:44 무심코..오른쪽으로 갔다가.. 알바..빽.. 왼쪽으로 간다.. 하긴 이곳은 오른쪽이나 왼쪽 모두 정확한 정맥이 아니다. 15:27에 통과한 4거리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으니까.. 나는 다른 사람 트랙을 따라가다보니.. 이런 우를 범하고 있는 셈이다.
15:47 4거리/직진..
15:56 붉은재에 도착. 선두그룹 쉬고 있다..
붉은재에서 왼쪽 산길로 접어든다..
고약한 산길이 이어진다.. 지난 구간이 생각나는 대목이다. 오늘도 이곳에서 양 다리에 온갖 상채기를 남긴다.. 제길헐..
16:12 갈림길/왼쪽으로..
아이고 선생님.. 금북에서는 정말 보기 힘듭니다..
16:23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오석산에 도착한다.
그리고는 또 다시 장애물 경기를 시작한다..ㅠㅠ
16:52 원산후와 고일간을 잇는 도로에 내려선다. 원래 목표는 이곳에서 왼쪽 속말로 내려서는 것인데.. 모래기재까지 연장이 되었다. 처음에는 나도 좋아했었지만.. 지금 시간이 벌써 5시. 목욕하고 저녁묵으면.. 부산 내려갈 시간이 빠듯하다. 그래서.. 쉬고 있는 선두대장한테.. 오늘 그만 하산하고.. 다음 차수에 조금 걷자고 하니.. 대장은 그럴까..하는데 다른 대원의 생각은 다른가 보다. 예정대로 가잔다.. 음.. 하는 수 없지. 남의 산악회 와서 두 마디 이상 하면 보기 안 좋을테니.. 그만 입닫고 갈 수 밖에..ㅠㅠ
씩씩하게(?) 출발!!!
산길.. 좀 좋아졌다가..
다시 장애물 경기..
이제부터는 좀 낫다..
쉬었다가..?.. 나는 그냥 갈라요..
이제부터는 길이 아주 이쁘다..
17:43 오룡동과 냉정골을 잇는 도로에 도착한다.
백화산 정상/0.6km.. 계단을 오른다.
자일도 있고..
17:53 오른쪽/갈림길 무시하고..
직진/자일 걸린 곳으로..
군부대가 차지한 능선에 올라선다.
오른쪽 바위가 있는 곳이 정상인 듯 한데.. 군부대가 차지해버렸네..
왼쪽으로..
17:59 드디어.. 백화산 정상.
<터>
정갱이 회를 쳤네..
그 앞에는 뭐요?..
아하.. 예전에 봉화대가 있었던 가보네..
태안 시내.
하산 방향은 태을암으로..
쌍괴대 방향으로 출발..
쪼매 헤매다가.. 태을암으로 내려선다..
대웅전으로 올라서서..
왼쪽/사잇길로.. 정맥은 이어진다.
이어지는 포장길.. 저건 뭐야?..
백조암.
셀카놀이.
이어지는 포장길.
정점에서.. 왼쪽으로 정맥은 이어진다.
이쁜 정맥길.
오옷.. 이건 뭐야?..
낙조봉.
또는 동경대.
멋지다..
나는 어때?
뒤돌아 본 태을암.
모래기재에 위치한 태안여고가 보인다. 자세히 보니.. 버스도 보이네..
쪼매 알바하고.. 나서.. 하산길을 재촉한다.
태안여고(모래기재)가 보인다.
18:47 태안여고(모래기재) 도착.
목욕하고..
식당에 가서..
국밥 묵고..
허벌나게 부산으로.. 부산으로.. 문디같이 서해안고속도로로 오는 바람에 한 시간 이상 늦은 것 같다. 부산도착. 새벽 2시. 집에 오니... 2시 30분. 아이고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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