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16(근흥중학교-장승고개-지령산-갈음이해수욕장-안흥진)
- 한등.. 2011. 10. 2(일)
- 금북 끝...
- 14.3km/4시간23분(점심25분포함)
06:30 서면 출발. 30,000원. 43명.
금북정맥 마지막. 섭섭하다는 마음보다는 시원하다는 마음뿐이다. 교통편이 너무 지겨워서 그렇지 싶다. 산악회 고문을 맡으시는 분께서 사비를 털어서 1대간9정맥 완주기념 손수건을 나누어 주신다. 감사합니다. 14년이 걸렸네..
11:34 지난 산행 종점 도착. 연휴려서 그런지 서산에서 태안까지 오는 국도가 꽤나 막힌다. 오늘 산행 여유가 있어선지 모여서 숫자 세고.. 우째고 하는 틈에 <터보>님께 말을 하고 살째기 빠져 나온다.
찻길을 건너서.. 왼쪽을 보면.. 굴짬뽕 간판이 보인다.
<용현식당 원조굴짬뽕. 041-673-0028>지난 산행 마치고 전화번호 적어 두엇다가.. 오늘 도착 전 미리 전화를 해서 두 그릇 예약했다.ㅎㅎ
금북하는 산꾼한테는 이름 꽤나 있는 곳이다. 맛은..글쎄.. 그저 그렇다.. 국물이 칼칼하니 맵다..
메뉴.
12:00 식사 끝. 25분 걸렸네.. 식당을 등지고 교회 첨탑이 보이는 골목이 산행(?) 방향이다..
골목 끝에 있는 초원다방을 지나서..
태극기가 꽂혀 있는 응신2리 회관 앞으로 뻗은 포장길로 간다.
완전히 바닥으로 내려앉은 정맥길..
12:18 채석포교회 간판이 보이면 왼쪽으로 들어서야 된다.
도황1리 버스 정류장이 있는 이곳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면..
교회 건무 왼쪽 끄티로 산길이 이어진다..
시원하게 쭉 뻗은 소나무 사이로..
잠시 후.. 묘지 오른쪽으로..
한 구비 올려치면..
12:29 개념도에는 115m봉이라고만 표기되어 있는데.. 건지미산이라는 이름이 있는갑다.
금북 특유의 유격 훈련이 시작되는가?.. 오늘은 훨씬 나은 편이네..ㅎ
이런 길은 차라리 낫다.
12:45 국봉산/옥녀봉(130m봉) 높이가 안 맞다.. 이상타..
<솔개산등산로> 이건 또 어디에 있는 산을 일컫나?.. 같은 산을 다르게 부르는걸까?..
음.. 이런 곳은 너무 걷기 좋다.
B조 식사 중.
12:53 <산책로>/왼쪽을 가리키는 방향을 따른다.
12:58 2차선 포장길을 만나서.. 왼쪽으로 간다.
100m쯤 갔을까..
12:59 장승고개 도착. 오른쪽 산길로 접어든다.
탐스런 박.
아이코.. 이곳에 유격훈련장이 있었네.. 짧게 끝나서 다행이다.
13:04 뭔가 쓰여있었던 간판에서 왼쪽으로.. 아마도 개조심..
시베리안허스키?.. 말라뮤트?.. 보기 보다는 순하네..
13:07 마을길 만나서.. 오른쪽으로..
곧 이어서 만나는 전봇대에서 왼쪽으로..
임도인 듯한 길을 따른다.
짜르고 나서.. 제발 좀 치워줬으면 좋겠네..~
오메 길 좋은거..
13:19 마을길 만나서.. 왼쪽으로..
저기.. 갈림길 지나서.. 그러니까.. 약 200m쯤 갔을까..
13:21 오른쪽/산길로 접어든다..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지난 구간들에 비하면..
길 좋고..
어이..뭐하노?..
무덤을 지나서..
절개지로 내려서면..
13:50 오른쪽에 현대오일뱅크가 있는 죽림고개다.
가야할 길은 왼쪽.. 삼거리에서 오른쪽 포장길로 간다.
오른쪽으로 접어들자마자.. 보이는 임도로 올라서면.. 알바다..
이곳으로 내려오게 되므로.. 그냥 도로따라 가면 된다.
13:58 왼쪽/산길로 가라는 시그날이 주렁주렁 걸렸다..
올라서고 잠시 후.. 삼각보조점? 삼각점보다는 급수가 낮은 놈인갑다.
좋은 길이 이어지다가..
14:05 다시 도로로 내려선다..쩝쩝..
오메.. 포장길 따라서 오늘의 최고봉 지령산을 올라서나보다.. 그런데 오른쪽 능선에 길이 있을 듯 한데..?
오른쪽 갈림길.. 살짝 들어서니..골프장과 함께 서해바다가 펼쳐진다.
그리고.. 철문옆에서 찾은 오래전 맨발샘 시그날. 아하.. 그럼 그렇지.. 올라오면서 오른쪽에 봤었던 능선에 길이 있었네.. .. 되돌아가서 능선길을 찾고 싶다..ㅠㅠ
14:23 포장길 따라서.. 하염없이 가다가.. 국방과학연구소 정문 앞에서..
왼쪽/금북의 끝이 보이는 듯 한데.. 어디쯤일까?..
왼쪽 철망을 따라서 간다.
14:27 느닷없이 지령산 표지가 나타난다. 아하.. 정상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차지하고 있으니.. 가장 가까운 곳에 표식을 했구먼..
신진대교와 신진도. 저곳에서 목욕하고 저녁 먹었다.
14:30 철망이 끝나지 않았지만.. 왼쪽/급경사로 내려서라는 시그날이 보인다..
조심조심..
이번에는 군부대 철조망 따라서..
뒤돌아 본 지령산. 국방과학연구소.
14:39 조심..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시그날 잘 봐야 된다. 까딱하면 끝까지 내려가는 알바를 하게 된다.
말뚝을 반대방향에서 보면 <육군>이라고 쓰여있는 곳이다. 앞서가던 사람들 빽하는 것 보고 알았다.. 나도 깜빡하면 알바할 뻔 했다..ㅎㅎ
좋은 길 따르다가..
14:47 외딴 집 한 채 있는 갈음이고개로 내려서서.. 오른쪽으로..
20-30m가면 왼쪽으로 다시 산길로 접어든다.
가족묘. 잠시 쉬었다 가세..<터>가 가지고 온 거봉포도 묵고.. 힘내서..
143m봉으로 향한 오름짓..
15:05 143m봉(노적봉)
좋은 길 따르면..
갈음이해수욕장이 보인다..
15:15 급경사 내려서면.. 갈음이 해수욕장이다.
철 지난 해수욕장.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로 올라서는 들머리. 사람들 와 안가노?.. 뭐라고요?.. 갔다가 되돌아와야 된다고요?.. 와?.. 버스가 골프장때문에 진입을 못한다고?.. 그래서 해수욕장 주차장에 서 있다고?.. ㅎㅎ 웃기는 소리하고 있네.. 127m봉에서 되돌아왔다는 이야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설사 그렇다하더라도 안갈꺼가?..
15:21 한 구비 치니.. 웬 폐가?..
그 뒤로.. 시그날이 주렁주렁 걸렸다.. 이 아줌마들도 똑같은 소리하고 있네.. ㅎㅎ
자..마지막이다.. 힘내자..
15:31 127m봉. 우하하.. 끝났다...
반대편으로 가파르게 내려선다..
15:40 팔각정을 거쳐서..
팔각정에서 본 방파제와 신진대교. 방파제 끝으로 가서 신진대교 앞으로 올라서면 될 것 같은데.. 버스를 그쪽으로 오라고 하면 되겠구먼..
금북의 마지막 지점에서 가장 많이 찍히는 사진.
우리도 증명사진 찍어야지..
나도 한 캇뜨...
방파제에서 본 127m봉과 팔각정.
후미를 잠시 기다렸다가.. 신진대교 방향으로..
골프장.
방파제 끝에서.. 오른쪽 아래로.. 그 너머 축대로 올라서면 되겠네..
다른 사람들은 이곳으로 올라섰던데.. 그 이유는?.. 오른쪽은 밀물이면 물이 차서 그렇게 않을까 짐작해 본다.
좌우간 신진대교 교각 아래.. 축대위로 자일 한 자락 내려와 있다..
이곳으로 빠져나온다.
버스 탑승. 후미 오기를 기다렸다가.. 완주 제사를 지낼 곳이 마땅치 않은지.. 이리저리.. 우왕좌왕 하다가..
갈음이 해수욕장 주차장으로 되돌아와서.. 1대간9정맥 완주기념 제를 올린다. 일반 산악회에서 1대간9정맥 완주 대단한 업적이다..
그리고 기념 촬영.
목욕탕 들렀다가..
신진도안에 위치한 안흥회관에서..
꽃게탕 바가지 쓰고..ㅎㅎ
부산으로 부산으로.. 태안-서산 구간.. 연휴 차량땜시 너무 막힌다.. 그리고 버스안에서 술판이 돌아가는데.. 오줌눈다고 휴게소 다섯 번 세우고.. 부산 도착. 새벽 1시 10분. 끔찍하다..
그나저나 한 구간 빼묵은 것은 언제 땜방할 지... 그것도 금북에서 가장 멋진 가야봉-일락산 구간인데..ㅠㅠ
이즘에서.. 산악회에 대해서 한 마디 안할 수 없겠지. 직장 선배가 한등 총무를 맡은 인연으로 시작한 금북정맥. 그 동안 아무런 사고없이 금북을 끝내게 해줘서 감사한 마음 금할 길 없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버스안에서 우째 그래 술을 먹는지.. 그것만 아니면 산악회에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겠는데.. 오늘로서 굿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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