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대산-남가람봉(진자마을-석대산-남가람봉-청계리)
- 나홀로.. 2011. 10. 3(월)
- 국제신문 근교산&그너머<432 산청 석대산>
- 7.7km/4시간08분(밤줍고20분점심15분포함)
마눌이 덕산에서 처형이랑 약속이 있다고 좀 데려달란다. 음.. 그러지 뭐..덕분에 나는 근처 산행 함 하고.. 안그래도 어제 금북 마지막 산행이 양이 안차서.. 오늘도 산행을 했으면 하고 눈치를 살피고 있던 차에 나로서는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니다.ㅎㅎ. 마눌을 처가 동네에 널짜놓고..
<국제신문 들머리 설명> 윗진자마을 경로당을 지나 오른쪽으로 계단식 논밭을 따라 산으로 향한다. 7분 뒤 갈림길. 우측 계곡물이 열목어가 보일 만큼 맑다. 들머리 부분만 잘 찾으면 길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11:54 진자마을 정류장에 애마를 공가놓고.. 출발...... 정류장 건너편 경로당(마을회관) 따라서 난 길을 따른다.
계단식 길을 따라서... 저기 멀리 하얀 비닐이 있는 곳까지 간다.
하얀 비닐. 이곳에서 왼쪽으로 올라간다.
감나무 사이로 난 길을 따라서..
잠시 후.. 밤나무밭. 그리고 갈림길.. 직진한다.
주위에 천지로 떨어져 있는 밤을 한 톨씩 줏어면서 가는 즐거움이 끝내준다. 그런데.. 앞에 주인인 듯한 아저씨가 떠억 서 있다. 아뿔싸.. 도둑놈으로 오해받기 십상이겠다. 순간적인 기지 발휘. 아저씨 땅에 떨어진 놈 좀 줏어도 됩니까?.. 의외의 답이 돌아온다. 얼마든지 줏어가란다. 더군다나 봉지가 있으면 담아가란다. 오메 고마운거.. 안그래도 배낭에서 비닐봉지 꺼낼 참이었소.. 아저씨 복 받으이소..
20분 정도 밤줍기에 들어간다.. 한 되 정도 줍고.. 그만 가자..
실개천 지나고..
산길다운 길이 나타난다.
점점 깨끗한 길이 나타나고..
12:40 ㅜ자 갈림길/왼쪽으로 간다.
이건 뭐?.. 멧돼지가 진흙목욕을 즐긴 흔적인데.. 갑자기 긴장된다. 손에 잡은 스틱에 힘이 들어가고.. 주위를 살피면서 조심스럽게 진행한다. 이후 멧돼지는 커녕 사람도 한 명 만나지 않았다..
12:44 무덤 1기 스쳐 지나가고..
12:45 갈림길이다. 3거리?.. 자세히 보면 4거리다. 가야할 길은 왼쪽 300도 방향이 아니고.. 한 두 발자국 더 가면 나타나는 270도 방향이다. 자세히 살필지어다..
잠시 후.. 바위가 나타나더니..
와우.. 자일이 보이고..
멋진 바위길이 이어진다.
신난다..
강아지처럼 생겼는데..?
마지막 네 번째 자일을 잡고 올라서면..
기암과 함께..
멋진 전망대가 터진다. 시가지처럼 보이는 곳이 단성인가 보다. 왼쪽으로 적벽산... 그런거 같다..
진양호. 그 너머 우뚝한 넘은 자굴산?..
밥묵고 가자. 부산 출발하면서 샀던 수영김밥과 얼렸던 맥주. 맥주가 안 녹아서.. 녹인다고 양 손으로 비비고 다리에 비비고 얼굴에 비비고.. 혼났네.. 15분.
출발.. 잠시 후.. 무덤과 함께 멋진 전망대 통과.
13:34 헬기장 통과.
그리고 이쁜 산길 이어가니..
13:44 엄청나게 큰 석대산 정상석이 나타난다. 미니삼발이 놓고 셀프 한 방 찍고..
순한 길 이어지고..
13:54 삼각점.
당분간 고도차 거의 없는 능선길이 이어진다.
저 앞에 보이는 산 봉우리까지 가야되는갑다..
전망이 터지는 능선에서... 청계저수지와 함께 웅석봉이 조망된다.
웅석봉에서 이어지는 달뜨기 능선. 참 푸근하게 느껴진다..
3번국도와 함께 나란히.. 경호강이 흘러간다.
정면에는 가야할 봉우리 너머 둔철산이 보이고..
14:40 우/석천원, 직진한다..
갈림길 이정표.
14:43 철탑 통과.
길 좋고..
권씨 가족묘 통과..
15ㅣ02 갈림길이다.. 오른쪽으로 올라선다.
갈림길 이정표. 화살표대로 가면 하산길이다.. No..
15:06 남가람봉. 미니삼발이 놓고.. 증명사진 찍고..
정상석 쪼매 뒤에 삼각점 있다..
이어지는 전망대. 멋지다.. 툰철산.. 그 뒤로.. 쪼매낳케 보이는 넘이 황매산이지 싶다.
한 구비 살짝 내려섰다.. 오르면..
15:15 이곳이 실질적으로 더 높고 전망도 괜찮다. 누군가 이쁘게 돌탑도 만들어 두었고.. 오른쪽 끝티가 웅석봉.
꿈결같은 달뜨기 능선.
저 아래 어디쯤 하산하게 될까?..
이어지는 암릉.. 정면 돌파한다..
자일잡고 내려선다..
선생님. 안녕하십니까..
이 놈이 상투바위일까?.. 주변이 바위투성이라서 애매하다..
기암.
기암.
15:33 갈림길. 직진은.. 능선길 같고.. 왼쪽은 우회길인 듯 하다..
왼쪽/우회길을 따른다..
역시 다른 사람들도 편한 길을 좋아하나 보다..ㅎ
15:39 갈림길/마음은 직진해서 능선의 끝자락을 가고싶다.. 왼쪽으로 내려서야 된다. ㅠㅠ
초반.. 가파른 흙길이다..
억새가 핀 곳에 도달하면.. 날머리가 금방이다.
15:51 도로를 만나고 산행은 이곳에서 실질적으로 끝이 난다.
<야생동물....>입간판과 전봇대 사이로 떨어졌다.
잠시 후 청계산방 지나고.. 청계리 버스 댕기는데까정 걸어가야 되나..?
셀카놀이..ㅎ
상투바위라고 한다던가... 멋지다. 그나저나 히치를 해야 되는데.. 차가 안 지나댕기노..
히치 한 방에 성공.. 감사합니다. 진자마을 차량 회수하고..
단속사지에 들렀다가...
아하.. 이곳도 지리산 둘레길이구나..
단속사지 동서 삼층석탑.
단속사지동삼층석탑.
단속사지서삼층석탑.
단속사지 입구에 있는 남명선생이 사명당한테 준 시. 남명선생과 사명당이 한 시대 사람인지 처음 알았네..ㅎㅎ
무사히(?) 한 바리 하고.. 볼 일을 마친 마눌을 데불고 부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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