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산-입화산-상아산-천마산-순금산(울산중앙고교-다운산-입화산-상아산-천마산-순금산-중산동?)
- 나홀로.. 2011. 7. 10(일)
- 장마 뒤.. 떱다..떠버..
- 24.2km/7시간29분(점심15분포함)
장마철. 벌써 몇 주짼가?. 오늘 강원도 정선 상원산-옥갑산봉 예약했었는데.. 비가 온단다. 엊그제만 하더라도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에 있을거라던 일기예보는 보기좋게 빗나간다. 임총무님,권영감님,터,나 네명 예약 캔슬하고..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남부지방은 흐리지만 비는 오질 않을듯 하다. 새벽에 일어나서 일기예보 체크하고 챙겨입고 나선다.
07:57 송정역에 주차하고.. 피서철이라서 그런지 평소에는 한가하던 송정역 앞이 주차차량으로 몸살이다.
08:05분발 발권하고..
울산 현지의 날씨가 궁금하다. 산행지 근처에 사는 친구한테 문자를 날린다. 휴일 아침시간이라서 자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뚜야 일났나. 너거 동네 현재 일기예보는 어떻노> 문디자슥 답이 없네..
태화강역 도착.
울산중앙고등학교를 찾아간다. 역앞의 버스기사한테 물으니.. 한 번에 가는 차는 배차시간이 기니까.. 714번을 타고 학성공원에서 갈아타란다. 그곳에는 중앙고등학교가는 차가 많단다.. 감사합니다..
5분여 기다렸다가 탑승.. 학성공원에서 402번으로 갈아타고.. 중앙고등학교에서 내려서.. 담따라서 쭈욱 올라가면
09:38 학교 정문이 나오고.. 계속해서 도로따라 올라가면..
건널목 너머.. 등산로 입구가 보인다.
09:41 들머리 출발.
현위치 이정표. 당시에는 대충 보고 지나쳤는데.. 지금에서 자세히 살펴보니.. 내가 간 경로는 없다.
깔끔한 등로가 이어진다.
09:47 언덕 만대기에서 왼쪽으로..
산악자건거 코스로 간다.
좋은 길 따라서 가면 되는데.. 왼쪽에 샛길이 보이기에 찾아 들었다..
거미줄 헤치면서 갔더니..
금방 합쳐진다.. 문디 같네..
09:51 4거리/직진.. 좋은 길만 따르면 된다..
09:55 뒷산 만대기. 5거리일세.. 대나무 가이드 길로 내려선다..
어떤 아줌씨들이 죽순을 캐고 있다.. 주인인가?..
이건 뭐꼬?.. 등산로폐쇄?.. 일단은 길이 보이는대로 간다..
임도 너머.. 숲길로 들어선다.. 오른쪽 줄친 곳으로 가지말라는 뜻이었나?.. 지금도 잘 모르겠네..
어라.. 경로와 영 안맞더만.. 도로로 떨어진다.
다음 산길이 난감하다.. 일단 방향보고.. 도로따라 오른쪽으로..
울산테크노파크는 오른쪽으로 가고.. 왼쪽 건널목 너머에 뭔가 보인다..
저곳인데.. 뭔가 보인다..
10:10 오-케이.. 산악자전거코스가 이곳으로 이어지는구나..
임도 수준.. 아니.. 산악자전거 수준의 길이 이어진다.
10:13 잠시 후.. 4거리/직진한다.
10:14 왼쪽/시민교회에서 오는 능선을 만나고.. 오른쪽으로 산길을 이어간다..
땅에 떨어진 이정표는 시민교회를 가리킨다. 저곳에서 시작했으면 오히려 깔끔했겠다..
10:16 뭔가 보인다..
이곳이 다운산?.. 지적도/지도에는 나오지 않는 산 이름. 울산 산꾼들이 붙인 이름인 듯 하다.
이어지는 넓은 산길.. 가슴이 시원해진다.
명사와 함께?.. 굳이 명사가 아니더라도 마눌과 걸어도 좋은 길이다..
10:25 사각 쉘타.
지나온 공사 현장.
아하.. 테크노파크에서 올라오는 길도 있었구먼..
너무 더워서 반바지 모드로 재설정.
어제까지 내린 장맛비로 촉촉한 산길을 걷는다.. 좀 시원할줄 알았는데.. 영 아니다.. 죽을 맛이다.
체육시설 지나고..
뭐야?.. 동명대학교에서 이곳에다 땅을 사놨나?.. 짜슥들.. 등록금이나 좀 내리지..
이곳이 개념도상 다운목장인갑다..
10:50 운동시설 만대기. 오른쪽으로 간다..
가야할 방향인데..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다..
10:57 4거리/직진.. 오름길 계단이 보이는 곳으로..
4거리 이정표.
11:01 임도 만나자마자.. 왼쪽으로 샛길 오르막이 보인다.. 고고..
11:02 금방 산불감시초소가 나온다..
아하.. 이곳이 입화산인갑다..
무룡산은 개스땜시 안보인다..
울산 시가지.
이정표상 길촌마을 방향으로 내려선다.
11:16 갈림길/우로.. 개념도상의 입화산은 직진해서 가야 한다.. 가볼까 하다가.. 너무 더워서 기권....
오른쪽으로 턴-하자마자.. 쉼터가 나오고..
현위치 이정표에서.. 오른쪽/길촌마을 방향으로 간다..
포장길이 나온다.. 앞에 보이는 샛길.. 잠시 들어섰다가.. 길이 영 시원찮다.. 빽.. 도로따라서 간다..
11:21 4거리/직진..
11:23 4거리.. 직진하다가.. 방향이 좀 이상하다는 느낌.. 왼쪽 아래로.. 갔다가.. 알바.. 10분 정도 까묵고.. 뭔가에 씌였구먼..
산만디에 이렇게 평화로운 마을이...
11:37 전봇대에서.. 왼쪽으로 간다.
11:40 갈림길.. 왼쪽으로..
귀신고래바위 방향으로 간다.. 왜 이제서야 이정표가 보이는걸까?.. 산행 당시에 제대로 봤으면 귀신고래바위를 찾아봤을텐데.. 거 참 이상타..
인터넷 검색 결과. 요렇게 생긴 놈인가 본데.. 아깝다..
11:42 잠시 후.. 담모퉁이에 둘레길 플래카드가 보인다..
자세히 보니.. 귀신고래바위가 근처에 있구나..ㅉㅉ
뭐..? 길이 없다꼬?..
막다른 집 오른쪽으로 산길이 이어진다..
시그날도 걸렸고..
금방 포장길과 만나서.. 오른쪽으로 간다..
오른쪽 샛길에 속지말자.. 잠시 들어섰다가.. 빽.. 도로따라서 간다..
이번에는 아스팔트 포장길 만나고..
11:55 갈림길/직진..
풍암마을 방향이다..
11:58 또 뭔가에 씌었는지.. 산길을 찾아볼꺼라고 철망문을 넘어서 까불다가.. 허탕치고 빽.. 도로따라 간다..
저기 산줄기로 이어지는갑다..
이곳에서 밥묵고 갈까?.. 좀 더 가자..
12:13 직진..
12:14 옳커니.. 서암사를 거친다는 산행기를 본 기억이 이제사 난다.
일단 절구경하고.. 조용하다.. 세수하고.. 물 묵고.. 보충하고..
할머니. 어디서 왔나?.. 아침은 묵었나?.. 사람이 그리운지.. 인정이 많은지.. 다정다감한 할머니다.
12:25 서암사 출발..
12:28 뭐야.. 쉼터잖아.. 잘됐다.. 밥묵고 가자..
참치김밥 한 줄 + 캔맥주. 이거 묵고 버티겠나.. 15분.
12:40 출발..
산길다운 길이 이어진다..
너무 작다.
너무 이쁜 산길..
13:22 갈/좌로..
13:23 갈/우로..
넓은 임도..
13:30 앗.. 조심.. 갈림길/왼쪽으로.. 약 120도 정도 꺾인다.. <울트라랠리>이정표 따라서 가면 안된다..
굴곡이 없는 평평한 길..
13:41 갈/좌로..
능선에서 잠시 헤매다가.. 임도/오른쪽으로..
13:57 직진..
14:01 월성최씨,영일정씨합장 무덤/왼쪽으로..
14:04 임도/건너편으로..
끝없는 임도.. 하지만 숲으로 둘러싸여서 걸을만 하다..
14:26 시멘트포장길 따라서..
14:29 느닷없이 삼각점이 나타난다. 개념상의 상아산이다.
주변 나무가지에도 시그날이 알려주고 있다.
이어지는 길..
14:37 갈/오른쪽으로 갔던가?.. 헷갈린다..
좌우간 돌자마자 송전탑이 나왔었는데..
그리고 이어지는 이쁜 숲길..
14:59 아뿔싸.. 저게 뭐야?.. 저곳으로 이어져야 되는데.. 절개지땜시 만만찮겠다..
일단 도로로 떨어져서..
공사현장으로 올라서 보자..
왼쪽 무덤이 보이는 능선으로 올라서야 될 듯 한데.. 그러자면 되돌아내려가서 가야되고.. 피곤하다..
오른쪽 골짜기를 수색해 보자..
옳커니.. 길 있다.. 만세..
알탕이나 함 하고 갈까.. 아니야 세수만 하고 그냥 가자..
이쁘게 골짝길 이어지고..
금방 능선상의 철탑 만나서..
능선길 이어간다..
15:39 4거리 만디/왼쪽으로 간다..
뭔가 보인다..
15:42 천마산이다..
주변 구경하고.. 무심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전망대 방향으로 무룡산이 보인다..
15:44 출발..
관문성탐방로를 따른다..
산성 흔적?..
저 꼭대기로 올라야 되나?.. 설설 지쳐간다.. 오른쪽으로 빤질한 길이 훤히 보이는 우회길로 가야겠다..
16:02 직진/관문성 방향으로..
우회길.. 잘못 선택했다.. 온통 웃자란 풀밭이다. 종아리에 생채기를 사정없이 남긴다..
아이고.. 또 올라서야 되는구나..
배가 고파서 못 가겠다.. 쑥떡+단술.. 꿀맛이다..
진행 방향 왼쪽인데.. 어디야?..
오른쪽/달천방향?..
16:33 이크 뭐야?.. 벌써 순금산인가?.. 이게 또 개념도하고는 영 엉뚱한 곳에 위치했구먼..
순금산 정상석.
자.. 목적달성을 했으니.. 이제는 가장 가까운 곳으로 내려서서.. 호계역으로 가야 된다.. 기차시간이 딸랑딸랑 한다.. 17:37분발을 놓치면 2시간을 기다려야 된다.
16:45 무덤을 지나고..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내려선다..
빤질한 길.. 빠른 속도로..
16:52 도로 만나서..
관문성 이정표 지나고..
마을 이름이 뭔지?.. 동네 사람한테 호계역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을 물으니..
저-기 보이는 아파트로 가서 버스를 타면 된단다..
개천을 지나면 되는데.. 뭔가 심상찮다..
아뿔싸.. 평소에는 차도 지나다는 보인가 본데.. 장맛비땜시 넘쳐 흐른다. 주변에서 낚시하는 사람. 신발벗고 건너면 된다고 한다.. 지라르ㅡ... 물살이 꽤나 세 보이는데..
이때.. 승용차 한 대 오더니만.. 물살을 보고 되돌아 갈려고 한다.. 스도프... 큰 길까지 좀 태워주이소.. 타란다.. 냉큼 탄 것이 패착이다. 이 양반 차를 돌리더니만 모화역까지 간다. 갸야할 방향과는 거꾸로 간 셈이다. 이 양반 자기딴에는 친절을 베풀었는데.. 오히려 더 안좋은 결과가 됐다.. 모화역. 지금은 폐쇄된 역이다. 버스종점에서 출발하는 아무 버스를 집어타고.. 호계역 앞에서 내려서.. 뛰다시피... 다다다다... 창구에 물어보니.. 17:37분발 기차는 연착했음에도 불구하고.. 2분 전에 출발했단다.. 아...C-.. 다음 기차는 2시간 후.. 그럴바에야 시외버스정류장으로 갈까 하다가.. 기장으로 가는 새마을이 6시31분에 있다. 그래 이곳에서 세수하고 좀 쉬면서 그거 타고 가자..
호계역에서 본 무룡산.
이럴줄 알았으면 마음먹었던대로 천곡동까지 이어갈껀데..쩝쩝.. 어디 마음먹은대로 세상이 살아지나..흠흠.. 그나저나 장마철 오랜만에 뻑쩍지근하게 한 코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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