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룡산-각산(신기약수암-봉대산-봉두산-하늘먼당-민재봉-새섬봉-상사바위-남양동주민센터-모충사입구-각산<활공장-전망대-봉화대-산성>-대방사)

- <터>와 둘이서.. 2013. 4. 13(토)

- 오랜만에 실컷 걸었다..

- 25.2km/8시간54분(점심30분포함)

와룡산-각산.gpx

<이어지는 산행지도는 각산편에서 계속..>

 

올해 정월 초하루날. 이구산-홍무산 산행을 하면서 옆으로 나란히 가고 있는 능선이 와룡산까지 뻗어 있는 것을 보고, 꽃피는 봄이 오면 한 번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리고는 이번 주. 안내산악회에는 별로 가고 싶은 코스가 없다. 그래서 아껴두었던 카드(?)를 꺼낸다. 그리고 참고 산행기 검색하던 중.. 와룡산 너머 각산에 꽂힌다. 각산에서의 기가 막힌 조망. 또 다시 검색.. 조금만 무리하면 이어가도 되겠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지도 검색. 느닷없이 국제신문의 산행지도가 걸린다. 살펴보니 엊그제 취재산행했었던 곳이네. 내가 가고 싶었던 딱 그 코스. 그리고 나는 하산 지점 조금 변경해서...

 

07:00 <터>차에 동승하여.. 부산시내를 빠져 나오기가 너무 힘들다..

08:59 들머리 도착한다. 약수암 입구에 주차하고.. 5분 정도 준비. 출발한다.. 예상보다 30분 늦었다.

 

논과 공단이 섞여있는 농공단지를 지나서..

 

09:18 약수암 도착. 슬쩍 눈짓만 하고..

 

산길로 접어든다..

 

어디 보자.. 민재봉까지의 능선을 좀 짧게 그린 듯 하다..

 

길.. 너무 조으다..

 

09:23 좌/봉화대 방향으로 간다.. 우/하늘먼당은 뭐지?... 하늘먼당도 거쳐가야 되는데..?

 

가파른 계단을 올라서면..

 

팔각정과 함께 봉화대 돌담이 보인다..

 

09:36 안점산 봉화대. 개념도에는 봉두산이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이곳 설명문을 아무리 읽어도 봉대산에 대한 것은 없다..

 

형태를 제대로 복원해 놓았다..

 

갈 길이 멀다.. 동백꽃 사이로 출발...

 

오른쪽 갈림길 무시하고.. 직진...

 

너무 싱그러운 길이다..

 

엄청나게 큰 바위. 오른쪽으로 우회 중..

 

바위의 전모.

 

올라갈 수 있게 사다리도 있네..

 

09:46 개념도상 전망댄가 보다..

 

지나온 봉화대와 사천시내.

 

금오산이지 싶다..

 

다시 싱그러운 길로 출발..

 

기암. 그 너머 우뚝 선 선바위.

 

09:57 개념도상 선바위.

 

지나쳐서 보니.. 모양이 영 다르네..

 

꽃길 사이로.. 황홀하다..

 

10:06 465.1m봉/삼각점. 덤불속에 있는 넘. 겨우 찾았네.. 여름이면 보이지도 않겠다..

 

올라 왔으면.. 내려가야지...

 

다시 올라가고..

 

정면에는 하늘먼당과 함께 확 트인 전망포인트가 나타난다..

 

사천 앞바다.

 

하늘먼당과.. 와룡산 능선.

 

산성 흔적이 아닐까..?

 

누군가의 정성.

 

10:20 갈림길/직진한다..

 

구룡사 안내 입간판인데.. 길이 희미하다..

 

돌너덜길이 이어지고...

 

비단길도 이어졌다가..

 

또 다시 돌너덜길...

 

서서히 오름짓을 이어가니...

 

뭔가 나타났다..

 

10:41 하늘먼당 정상석.

 

사천대교가 나무 사이로 겨우 보인다..

 

물 한 모금 묵고.. 쪼매 더 진행하니... 정체불명의 비석이 나타난다. 우보산학회에 세운 비석인데.. 이 비석의 설명이 없다.. 이곳이 하늘먼당이란 뜻인가?.. 하긴 이곳이나 하늘먼당 정상석이 있는 곳이나 바로 옆이고 고도도 비슷하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 그냥 내 생각...

 

내려 섰다가..

 

커다란 바위 우회해서 올라서니...

 

10:57 개념도상 명지재라는 곳에 올라선다. 지나온 하늘먼당이 보인다. 그런데 명칭이 좀 그렇다. '재'라 하면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를 뜻함인데.. 이곳은 그럴만한 곳이 아닌데..?

 

11:00 명칭에 맞게 '재'라는 곳을 통과하고 있는 중인데.. 썩 그렇게 짤록이도 아니다.. 그냥 펑퍼짐한 능선길이다..

 

11:06 헬기장 통과.

 

11:11 임도 통과. 건너편 산길로 곧장 올라선다.

 

오르고...

 

또 오르면...

 

11:37 개념도상 아무런 표식없는 551m봉이다.

 

자 그러면 또 내려서야겠지..

 

아이쿠!!  이 녀석은 뭐야?.. 곧 이어 주인이 나타날 줄 았았는데.. 아무도 없다. 이 녀석 어떻게 된 녀석이지..?

 

기암 지나고..

 

11:45 쪼매 더 내려서니.. 백천재에 도착한다.. 오래전 왔던 곳인데.. 아무런 기억이 없다..

 

곧장 올라선다..

 

저 앞에 봉우리가 보이는데.. 배가 고파서 못가겠다..

 

꾹 참고 올라서니... 지난 정월 초하룻날 올랐던 이구산-홍무산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12:13 와룡지맥(진분계)으로 이어지는 삼거리봉으로 올라선다.

 

민재봉은 밥묵고 가세나...

 

사량도인 듯...

 

언제나 맛있는 수영김밥과 함께 막걸리.. 꿀맛이다..

 

지나온 산줄기.. 우뚝 선 하늘먼당.

 

민재봉에서 북바위 방향으로 뻗은 능선.

 

자.. 이제 그만 출발합시다.. 점심시간 30분. 뭉툭한 민재봉과... 멀리 우뚝 솟은 암봉 새섬봉.

 

고무판 공사 중..

 

12:48 삼거리봉 출발 5분 만에 민재봉에 도착한다.

 

<터> 증명사진..

 

민재봉 삼각점.

 

전망 함 볼까...

 

새섬봉.. 상사바위 능선.. 그 뒤로 금산.

 

기차바위 능선.. 그 뒤로 사량도.

 

천왕봉이 보인다꼬..?

 

안 보인다.. 한 겨울. 날씨 쨍할 때 와야 보이겠구먼..

 

자.. 이제 고마 새섬봉으로 가세나.. 주변 철쭉(?)이 피면 대단한 풍광을 자랑할 것 같다..

 

12:58 헬기장 지나고..

 

뒤돌아 본 민재봉.

 

구룡저수지.

 

<터>야.. 뭐하노..? 빨리 가자..

 

13:03 수정굴 갈림길 지나고.. 새섬봉은 가봤기에.. 개인적으로는 수정굴로 가고 싶은 마음이다만.. <터>를 위하여...ㅋ

 

점점 새섬봉의 위용이 드러난다..

 

왼쪽 사면은 완전 절벽이다..

 

새섬봉 우회길도 있지만..

 

그럴 수는 없지.. 정면 돌파다..

 

폼 좋으네...

 

그냥 함 찍고..

 

나도 한 컷.. 그런데 이 문딩아.. 민재봉을 배경으로 넣었어야지..

 

이어지는 암릉.. 신난다.. 사람이 망각의 동물이라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 예전에 암릉을 탔던 기억이 전혀 안난다..ㅎ

 

조심하셔..

 

이거는 우회해야 되나?.. 그냥 가도 된다꼬..? 알았어.. 땡큐..

 

계속되는 암릉..

 

잠시 뒤돌아 본 바위. 저 놈도 정면돌파해도 됐는데..쩝...

 

뒤돌아 본 새섬봉. 어느새 사람들로 가득찼네..

 

황홀한 조망.

 

돌탑 지나고..

 

이곳 기억난다.. 내려갈 수 있을텐데..?.. 예전에 올라오면서 놓친 암릉인데... 저 아래 나무계단으로 올라오면서 아쉬워 했었는데.. 내려서기에는 너무 가파르다.. 올라올 수는 있겠는데.. 아쉽지만 포기하고 우회하세나..

 

돌너덜길로 우회 중...

 

예전에는 이런 목책이 없었고... 자일만 길게 늘여져 있었는데... 옳지.. 오른쪽에 자일이 보인다..

 

우회하는 암릉...

 

상사바위로 이어질려면.. 까마득하게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야 된다.. 흐미 죽겠는거...

 

오메.. 가파른거..

 

돌탑 지나고..

 

13:55 도암재 도착.

 

곧장 상사바위로 향한다..

 

14:00 이건 무슨 갈림길?.. 좌/암벽타는곳...?.. 음... 기술등반하는 곳인가 보다.. 오른쪽/상사바위를 향한다..

 

허벌나게 가파르다..

 

헥헥...

 

뒤돌아 본 새섬봉.. 민재봉.. 아래 줄쳐진 곳이 암벽등반하는 곳이네..

 

상사바위와 사천 앞바다.

 

상사바위를 향하여..

 

14ㅣ17 어떤 이의 비석과 함께 상사바위에 올라선다..

 

잠시 후 가야할 각산이 길게 뻗어있다..

 

삼천포 시내.

 

하산 지점. 남양저수지.

 

뒤돌아 본 새섬봉과 민재봉.

 

사천대교.

 

상사바위를 내려서면서 바윗길은 이어진다..

 

꽃밭 사이로..

 

자일도 몇 군데 있고..

 

14:49 철탑/직진.. 왼쪽 갈림길이 있었나 보다.. 못보고 그냥 직진한다..

 

돌너덜 통과하고..

 

14:55 두 번째 철탑.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간다..

 

14:57 잠시 후.. 갈림길 만나면 오른쪽이다.. 왼쪽으로 가면 첫 번째 철탑을 만날 듯... 그러니까 첫 번째 철탑에서 왼쪽으로 갔으면 이곳에서 곧장 만나게 되겠지.

 

14:59 다 왔네.. 승용차 주차장도 보이고..

 

일단 이곳에서 각산 산행을 위한 물도 보충하고.. 물맛이 아주 좋다..

 

오늘 산행을 접을 생각이었으면 이곳 주차장에서 차량회수를 위하여 히치를 시도했겠지만... 오늘 계획은 각산까지다..

 

지나온 갈림길. 오른쪽이 내려온 방향이고.. 왼쪽이 용주사/갑룡사 방향이다.

 

남양동 저수지 지나고..

 

15:12 대형버스 주차장 지나고..

 

시내버스가 지나는 길까지 내려와서..

 

15:19 남양동 주민센터에 오면 1부 산행이 끝이 난다... 시내버스는 이곳에서 탈 수 있다..

 

각산 산행은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진다.. 가기 싫어하는 <터>의 심리 상태를 알기에 두 말 않고 앞장서서 진행한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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