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미바위-오봉산-백이산(사촌마을-맹미바위-오봉산-숙제봉-백이산-군북역)

- 묏바람.. 2013. 1. 15(화)

- 오랜만에 여유있게 재미있게 걸었다.. 기분상..

- 17.4km/6시간46분(점심20분포함)

맹미바위-오봉산-백이산.gpx

 

마눌의 감기몸살이 오래간다. 벌써  사흘째.. 하루 더 집에 있어 달라는 마눌의 애원(?)을 귓전에 흘리고 조심스럽게 집을 나선다.. 나도 참 모진놈일세..

 

08:00 동래 출발. 30,000원. 31명.

09:36 사촌마을 표석 도착.

 

표석 건너편에 있는 원효암 입간판 방향으로 출발..

 

09:39 들머리 도착.

 

눈땜시 아이젠을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에라이 일단 그냥 가보자.. 미끄러우면 그때 하지 뭐..

 

와우.. 길 좋아..

 

09:44 철탑 오른쪽으로 우회하고..

 

눈이 쬐끔 있지만 미끄럽지는 않다..

 

09:51 우/오곡 신촌마을 갈림길 지나고..

 

09:54 가족무덤을 지나면서..

 

산길은 서서히 가팔라진다..

 

한바탕 치고 오르니..

 

10:09 <산불조심>표지가 있는 갈림길 봉우리 도착.

 

그대로 직진하면 오곡/신촌마을 내려가는 길. <다람>아저씨 저 아래까지 내려갔다가.. 빽 하고 있다..ㅋㅋ

 

능선은 왼쪽으로 이어진다..

 

선생님은 벌써 다녀가셨네요..

 

내려섰다가...

 

오르고..

 

또 오르고..

 

짧은 바윗길을 지나면..

 

10:38 멋진 전망대가 나타난다.

 

건너편. 오봉산 라인..

 

맹미바위가 멋지게 조망된다..

 

맹미바위를 향하여..

 

10:45 이게 뭐지..? 개념도에 보면 광산 표시가 나오는데.. 이곳이 그렇다면 광산 흔적?..

 

이건 뭐?.. 맹수의 발자국 같은데... 볼펜과 비교한 발자국 크기가 제법 크다..

 

맹미바위를 향한 오름짓..

 

제법 험한 곳도 나온다.. 아이젠을 안했으니.. 조심 조심..

 

맹미바위에서 본 오봉산.

 

꾸불꾸불한 도로. 오곡재로 이어지는 도로인 듯..

 

목탁..?

 

이제 위험구간은 지났고.. 고도를 높여간다..

 

나무계단이 보이는 것이 보니.. 주능선에 다와가는갑다..

 

11:28 주능선 헬기장에 도착한다. 사촌마을에서 1시간 50분 정도 걸렸다.

 

여항산.

 

미산봉 방향을 따른다..

 

나무 계단을 내려서서.. 저 앞에 보이는 봉우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야 된다.. 왼쪽은  여항산 방향이다.

 

가는 도중 오른쪽에 맹미바위가 멋지게 관측된다..

 

뒤돌아 본 헬기장 봉우리.

 

11:38 헬기장을 떠난지 9분 만에 낙남정맥을 만난다.

 

좌/여항산, 우/오봉산 방향..

 

가파르게 내려선다..

 

아이젠을 할까.. 에라이 그냥 가보자..

 

11:46 안부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오늘의 메뉴. 샌드위치+맥주. 맛있다.. 20분.

 

식사 후 출발..

 

12:14 시그날이 주렁 주렁.. 이곳은 어딜까?.. 개념도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고.. GPS상에는 557m봉으로 나타나는데..  전회장님왈. 맨발샘께서 이곳에 삼각점이 있는가 확인해 보라고 하셨다는데.. 눈때문인지 보이질 않는다. 아니 찾지를 못하겠다.

 

오곡재를 향하여..

 

12:29 오곡재/비실재. 차가 다닌 흔적이 보인다..

 

오봉산/3.6km를 향하여..

 

부담없이 완만한 오르막..

 

12:52 524.4m봉/삼각점.

 

 

이쁜 능선길 이어지고..

 

건너편 맹미바위가 이쁘게 보인다..

 

13:03 갈림길. 이곳에서 낙남정맥은 헤어진다..

 

오른쪽/오봉산 방향으로 간다..

 

완만한 내리막..

 

완만한 오르막..

 

경고문.

 

오봉산을 향한 급경사 오름막.. 제법 힘이 든다..

 

바위도 잠시 나타나고..

 

헬기장을 지나자마자..

 

13:46 오봉산에 도착한다.

 

언제나 허허 웃으시는 전회장님. 70이 훨 넘었는데도 아직 힘이 넘치신다..

 

문사장님. 서도 되는데.. 표지석이 작다보니 폼이 그렇게 됐나 보다..

 

좀 쉬었다 가입시다..

 

아래. 성전암. 천년고찰이라는데.. 별로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

 

거의 10분 정도 쉬었다가 출발한다..

 

14:00 잠깐 스도푸... 능선 갈림길이다. 백이산 가는 길. 산악회는 직진하여 제산령까지 가서 우회하는 길을 택했고.. 나는 오른쪽/능선으로 곧장 내려서는 길을 택한다.. 좀 험하다고 하지만 눈에 보이는 능선은 길이 있어 보인다.. 전회장님, 김작가, 임총무님도 같이 간다..

 

잡목이 이어지기도 하지만..

 

그럭저럭 갈만하다..

 

아이고.. 어느 순간 길이 희미해지더니.. 돌너덜을 만나고..

 

14:27 임도4거리에 도착한다. 잠시 숨 좀 돌리고.. 휴식.. 5분.

 

이제부터는 길이 너무 좋다.. 거의 임도 수준이다..

 

14:39 철탑 갈림길 조심..

 

가야할 길은 오른쪽이다..

 

14:44 유동고개. B팀은 오른쪽으로 탈출.

 

직진/백이산/1.8km

 

서서히 완만하게 오름짓을 하다가..

 

가파르게 올라서니..

 

15:06 갈림길 이정표가 나타난다..

 

왼쪽/백이산이다.. 어라?.. 그렇다면 숙제봉은 어디로?.. 오른쪽에 길이 빤질하다. 김작가는 백이산으로 이어지는 둘레길로 곧장 가고..

 

전회장님. 임총무님. 이석규씨 이렇게 네사람만 숙제봉을 향한 오름짓을 한다.. 아이고 힘들어..헥헥..

 

15:12 6분 정도 더 올려치니.. 의자가 놓여있는 숙제봉에 도착한다. 표식은 없고.. 맨발샘 시그날만 높게 휘날린다..

 

건너편 백이산 팔각정이 보이고.. 실제 가보니 팔각정이 아니고 산불감시초소더구만..

 

내려서는 길. 빤질한 길 놔두고 엉뚱하게 내려서다가 길이 없어진다.. 빽.. 알바.. 영감님들 훈련시켰네.. 죄송합니다..

 

가파른 하산길. 임총무님, 이석규씨는 아이젠을 했기 때문에 바람처럼 내려가셨고.. 전회장님과 나는 조심조심 내려간다. 아이코..전회장님. 미끄러지셨다...  조심하이소.. 하는 찰나.. 나도 쫄딱 미끄러져서.. 나는 아예 옆으로 떨어져버렸다.. 허 참 어이가 없네.. 아이젠을 해야겠다..

 

15:30 둘레길과 합류하고..

 

백이산을 향한다.. 아이젠 벗고..

 

이쁜 길을 따르다 보면..

 

15:42 정상/50m 이정표가 반긴다. 공룡발자국 이정표가 유혹하지만.. 현재 내가 꼴등이지 싶다. B조는 어디쯤 왔는지 모르겠고..

 

15:44 백이산. 산불감시초소를 멋지게 만들어 놨네..

 

백이산 이정표.

 

백이산 정상석.

 

안녕하세요..

 

백이산 정상석 뒷 면.

 

방어산이 지척에 관측된다. 아직 저 산에 못 가봤다..

 

하산길. 정상에서 만난 인근 동네 사람 얘기로는 아이젠 없으면 힘들 것이라고 했는데.. 일단 그냥 가보자.. 처음에는 완만했는데...

 

잠시 후 가파른 내리막. 조심 조심 했는데.. 쫄딱 미끄러져서 붕~ 날아서 뚝 떨어졌다.. 아이고 아파라.. 두 번째 아이젠 착용.

 

지그재그 내리막... 마음놓고 내려간다.. 아이고 편해라.. 역시 산행은 부지런해야 돼..!! 신었다 벗었다.. 입었다 벗었다.. 반복해서..

 

15:59 체육시설 지나고.. 길이 편해지면서 아이젠을 다시 벗는다..

 

<다람>아저씨도 이제사 아이젠을 벗는구먼.. <다람>아저씨. 야남산까지 왕복했다. 역시 준족.

 

아이고.. 또 눈길.. 머피의 법칙인가.. 귀찮다.. 조심 조심 내려가자..

 

둘레길이 아주 이쁘다..

 

새로 지은 군북역이 보인다.

 

16:17 다 왔다...

 

백이산 등산 안내도.

 

눈 털고.. 먼지 털고..

 

군북역사 안으로 들어가서 B팀을 기다린다.. 권영감님. 오늘도 엉뚱한 곳으로 하산을 하셨단다.. 서울에만 명동이 있는게 아니더란다. 명동마을로 가셨단다..ㅎㅎ

 

함안으로 가서 목욕하고..

 

김해 두부마당으로 가서 저녁 묵고..

집에 가면서 동래 메가마트에서 뇌물용(?)으로 밤과자 구입해서 집 도착하니 밤 9시. 다행스럽게도 마눌이 조금 회복된 듯 보인다.. 세상에서 가장 편하기도 하고 가장 무서운게 뭐냐고 물으면 마눌이 아닐까 싶다..

맹미바위-오봉산-백이산.g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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