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산-인덕산-논덕산-소룡산(송림마을-582m봉(강덕산??)-인덕산-논덕산-소룡산-가호리)
- 청산일월.. 2013. 1. 12(토)
- 합천 삼덕산+소룡산..
- 15.1km/6시간30분(점심25분포함)
08:00 동래 출발. 30,000원(목욕포함). 30여명..
어렵쇼... 임총무님이 안보인다. 왔다가 가셨단다. 어제까지도 같이 간다고 통화했었는데... 이야인즉슨.. 집에서 파이프가 샌다고 호출했단다. 집에 다와가는데 고쳤다고 연락이 왔단다.. 그 때가 버스 출발 시간 즈음.. 다시 가도 되냐고 연락을 했지만.. 기다리는 사람들땜시 포기했다는... 슬픈 이야기..
10:16 송림마을 도착/출발.. 표지석 건너편 임도로 올라선다.. 어어.. 아닌데.. 개념도상 들머리는 좀 더 이동해야 되는데..?? 아니나 다를까.. 우왕좌왕..
산악회를 따르는 <터>를 불러서 도로 따라서 가는데.. 짚차를 타고 가는 어떤 이. 우리를 보더니만.. <아래 사진>사이로 들어가야 길이 있단다.. 내가 보기에는 왼쪽에 있는 능선으로 가야 될 듯 한데.. 너무 강력하게 말을 하기에.. 하는 수 없이 논밭사이를 가로질러서 사진의 중앙능선으로 스며든다.. 앞서 출발한 산악회도 우리를 보고 온다.
뒤돌아 본 합천호.
희미한 길을 이어가다가.. 겨우 뚜렷한 산길에 접어들었다..
11:07 능선에 올라서서... 왼쪽으로 향한다. 그런데 오른쪽에 뾰족하게 솟은 579m봉이 눈에 거슬린다. 능선에 배낭이 한 개 놓여진 것을 보니 발빠른 <다람>님이 579m봉으로 갔었나 보다.. 개념도처럼 계산리에서 올랐으면 차례대로 종주를 할 수 있었을텐데.. 회장님은 왜 송림마을을 초입으로 잡았을까?.. 들머리도 확실하지 않은데...
잠시 후... 개념도상 강덕산(562m)은 아무것도 없는.. 별 특징도 없는 둥그스럼한 봉우리일 뿐이다.. 그렇다면 579m봉이 강덕산이란 말인가?.. 이런 젠장.. 그렇다고 되돌아 갈 수도 없고.. 쩝..
하는 수 없지.. 그냥 패스하는 수 밖에..
11:32 산불감시초소. 582m봉이다. 어렵쇼.. 이것봐라. GPS에는 이곳이 강덕산으로 표기를 한다. 우째된 일이야..? 하지만 산불감시초소 아저씨는 이곳이 강덕산이 아니란다. 그럼 어디요?.. 579m봉 방향을 가리킨다. 그렇다면 <다람>아저씨만 강덕산을 갔다 왔단 말인가.. 이런 이런 나중에 큰소리 꽤나 치시겠네.. 그런데, 지나온 봉우리 중에서 이곳에 가장 높고 전망도 가장 괜찮고..해서 이곳이 강덕산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다..ㅎ
산길을 이어간다..
임도 수준의 길.
아이고 이곳은 제법 미끄럽다.. 조심 조심..
11:52 2차선 포장도로. 계산남재로 내려선다.
그리고는 다시 능선으로 접하기 위해서 오름짓..
가파르게 올라선다..
잡목의 저항도 거세고..
12:36 인덕산에 올라선다.
<터>
모두들 정상 바로 아래에서 점심을 먹는다.. 우리가 먹을까 하다가.. 앉을 만한 자리는 없어서 좀 더 가서 먹기로 하고.. 앞서 간 발자국을 따르다가.. 어라.. 방향이 잘못됐다.. 빽.. 남쪽으로 곧장 내려선다.. 내려서면서 회장님한테 이곳으로 간다고 고함을 지르고 갔었는데... 듣지를 못했는지 전부 알바를 했단다..
하긴 이곳으로 내려서는 길이 희미하기는 하다.. 하지만 조금만 내려서면 뚜렷하게 보이는데.. GPS가 아니면 알바하기 십상이겠다..
13:00 이씨 무덤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간다. 마눌의 몸살감기로 수영 김밥. 오늘 날씨가 포근해서 그럭저럭 먹을 만 하다. 25분.
밥을 다 먹고 일어날 동안에도 아무도 뒤따라 오는 사람이 없다.. 그렇다면 전부 동쪽 능선을 따라서 갔단 말인가?..헐..
그런데.. 밥을 먹고 출발하고서는 조금 가니 발자국이 보인다.. 우째된 일이지..? 짐작컨대. 동쪽 능선을 따르다가.. 빽 하기는 싫고 사면을 치고 왔지 않았나 싶다..
13:49 인곡고개 직전 절개지에서 오른쪽 배수구를 따라서 내려선다..
13:50 인곡고개. 건너편 능선으로 올라서는게 만만치 않다..
올라서면 빤질한 길이 나타난다..
뒤돌아 본 인덕산.
논덕산을 향하여..
14:22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논덕산.
논덕산 표지판.
합천호. 방향을 좀 더 오른쪽으로 잡았으면 감악산을 찍을 수 있었을텐데..
인덕산.
강덕산.
소룡산. 가야할 방향이다.. 가장 멀리 보이는 넘이 소룡산이란다...
가파르게 내려선다..
이 구간은 국제신문에 소개됐던 곳이라 그런지 길이 뚜렷한 편이다..
뒤돌아 본 인덕산 논덕산.
14:59 418.2m 삼각점.
눈을 헤쳐서 찾았다..
395m봉을 지나고..
아리랑고개를 향하면서.. 능선이 바뀌는 지점. 이곳에서 두 번째 조심해야 할 곳이다. 여러 사람들이 이곳에서 길을 놓치고 그대로 영상테마파크 방향으로 하산을 하고 말았다. 베테랑 고재용샘도 그랬단다..ㅎ
아리랑 고개를 향하면서..
15:30 아리랑 고개.
다시 고도를 높인다..
뒤돌아 본 아리랑 고개.
소룡산을 향하여..
16:03 소룡산 삼각점.
소룡산.
정상 바로 옆 헬기장. 개념도상의 실선으로 하산 하려면.. 이곳에서 곧장 왼쪽(동쪽)으로 내려쳐야 되는데.. 길이 잘 안보인다.. 그리고 눈이 깊어 보인다. 앞서간 발자국을 그냥 따르기로 한다. 이래 가나 저래 가나 가호리 근처로 떨어질테니까..
개념도에는 없는 길이지만.. 길이 뚜렷하다..
우뚝 솟은 넘. 악견산인가 보다..
의룡산.
의룡산과 악견산.. 그 뒤로 희미한 넘이 금성산인가?.. 아니 허굴산일지도 모르겠다..
야~~ 이것봐라.. 자일까지 걸렸다..
아이고 좋아라..
왼쪽에는 개념도상 실선으로 된 능선. 원래는 저곳으로 내려서야 되는데.. 이곳이 훨씬 낫다..
마을 왼쪽에 조밀하게 지어진 건물들은 영상테마파크인 듯 하다.. <태극기 휘날리며> 등을 촬영한 곳..
한동안 가파르게 자일을 잡고 내려선다..
16:38 무덤을 만나면서 등산로는 끝이 나고.. 송림 앞으로 마을 포장길을 따른다..
뒤돌아 본 소룡산 하산길 암릉.
제대로 만든 납골묘.
16:47 가호리 마을회관. 이곳 저곳 흩어져서 하산한 사람들. 시간만큼은 잘 지켰네..
합천시내에서 목욕하고...
고픈 배를 주려잡고 집으로 향한다.. 아이고 배 고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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