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_거림골-도장골(거림-거림골-청학연못-청학굴-도장골-길상암-원점회귀)
- 토요.. 2013. 8. 3(토)
- 오랜 시간 벼루고 갔었는데.. 가을에 갔으면 좋았겠다..
- 11.8km/6시간23분(청학연못점심50분포함)
<문종수회장님 지도 빌림>
오랜 시간 벼루고 벼루었던 곳. 지리산 단속이 심해지면서 잊고 있었던 곳. 청학연못과 함께 청학굴이 뜨면서(?) 함 찾아보기로 한다. 10만원 챙겨 넣고서..ㅎㅎ
07:45 세연정 탑승. 35,000원, 37명.
10:52 거림 주차장 도착/출발. 캬.. 거림에 참 오랜만에 왔는갑다. 이렇게 주차장이 생긴 줄도 모르고 있었으니..
거림골.
예전에는 이곳에다 주차하고 갔었는데.. 그나마 빨리 안가면 주차할 곳이 없기 때문에 새벽 5시쯤 출발했었던 기억이..
10:58 길상암 갈림길. 우리는 세석방향/왼쪽으로.. 길상암은 하산길 방향이다..
길상암 갈림길 이정표.
11:01 솔바구산장. 촛대봉능선 들머리 되겠다. 오래전 이 집 주인하고 실랑이 하던 생각이 난다.. 끝내는 들라주더만..ㅎ
계곡 건너편 길상암.
11:02 공원 지킴이터 통과. 저 위에 보이는 큰 소나무 오른쪽으로 들어서도 촛대봉 능선으로 들어설 수 있다..
이곳이다..
자.. 이제부터 부지런히 가야 된다..
덥다.. 좀 쉬었다 갔으면 좋겠는데.. 문디같이 어디로 갔노..?
돌담?.. 최근에 쌓았을까..? 아니면 한국전쟁 이전부터 원주민들의 삶터의 흔적일까..? 씰데없는 궁금증이 생긴다..
이런 길은 너무 좋아..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고..
도대체 이 문디는 어디까지 간거야..
알탕이라도 함 하고 가고싶은 마음 간절하다..
11:51 천팔교 통과. 이곳 고도가 1008m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거기 좀 서라.. 좀 쉬었다 가자.. 문딩아..
넓은 바위에 앉아서.. 가져온 수박으로 갈증을 달래고 간다..
충전 후.. 출발..
거림골의 소품.
마치 개선문처럼..
12:05 북해도교 통과. 이곳의 기온이 북해도처럼 춥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세석까지 3km. 거림까지도 3km.. 딱 중간 지점이다..
북해도교를 지나면 음양수샘까지 이어지는 북해도골.. 또 다른 이름으로는 거림옛길의 들머리가 보인다..
자.. 이제부터는 무명교가 나타나고.. 두 번째가 신세계로 들어서는 들머리라니까.. 무작정 가지마라..
서서히 고도를 높여간다..
무명교는 어디에...?
12:23 세석/2.1km 이정표 지나고..
이거는 다리가 아니고.. 계단..
오르고...
또 오르니..
12:36 드디어 이름없는 다리가 나타탔다.. 북해도교 지나고 거의 30분 지나서다..
연이어서 나타나는 두 번째 무명교. 이곳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치고 들어간다..
길은 없다.. 그냥 물길따라 가면 가끔 시그날이 보인다...
<꼭대>님꺼..
어떤 곳은 뚜렷하게 길처럼 형성된 곳도 더러 나타난다.. 가끔 헤매기도 하면서.. 물길 따라서 방향만 잡아서 가면 별 어려움은 없겠다..
더러 보이는 시그날 따라서..
13:18 드디어 찾았다..
연못 주변의 커다란 바위 아래는 심장 강한 사람은 비박해도 좋을만한 틈도 보인다..
바위 위에 올라서서.. 남부능선이 보인다..
연못과 함께 남부능선이... 황홀하다..
삼신봉 방향은 개스속으로...
증명사진 한 방..
밥묵자.. 오늘은 반찬을 몇 가지 챙겨왔더니만 먹기가 훨씬 낫네..
밥묵다가.. 남부능선 방향이 너무 깨끗하게 보여서... 저 둘 중에 한 넘이 창불대지 싶은데..
갑자기 개스가...
연못 주변을 좀 더 살펴보세..
좀 더 가까이..
연못 위의 바위.
가을에 함 왔으면 좋겠다.. 연못 위에 단풍잎이 떨어진 사진이 그렇게 이쁘게 보일 수 없었는데..
촛대봉 능선길로 향하는 길은 빤질하기까지 하다..
촛대봉.
연못으로 들어가는 길에 보이는 돌삐.
14:18 촛대봉 능선과 만나는 삼거리. 연못에서 약 5분 정도면 만난다..
14:21 자.. 이제는 청학굴은 찾아보자.. 시루봉 방향으로 2분 정도 가면.. 사진처럼 작은 공터에 전나무(?)가 서 있는 곳.. 왼쪽으로 간다..
커다란 바위 위에서.. 시루봉이 보이고.. 그 아래가 청학굴이지 싶다..
<터>를 수색조로 보낸다.. 맞단다..
14:23 청학굴.
내부의 바위는 왜 이리 시꺼먼지..?
세워서 한 컷..
주변 수색. 텐트 한 동 공간.. 어떤 넘이 버리고 갔는지 캔맥 껍데기 버려져 있다.. 나쁜 시키.. 땅박이같이 시키..
되돌아 나와서... 촛대봉 한 컷..
천왕봉은 개스속으로.. 아깝다..
시루봉을 향하여..
남부능선..
시루봉을 향하면서.. 사람소리가 두런두런 들린다.. 도장골에서 올라오는 팀이다. 좀 놀래켜줄까..ㅋㅋ 사진을 찍으면서 '실례합니다..'하니.. 얼굴이 딱 얼어 붙는 모습이 보인다.. ㅎㅎ 놀랬죠.. 미안합니다..
시루봉에서 본 촛대봉은 개스속으로 묻히고 만다..
시루봉.
내려선다.. 상그럽다.. 오래전 이곳에서 촛대봉능선으로 무심코 내려섰다가.. 북해도교로 도로 내려섰던 적이 있다.. 열받쳐서 다음 주에 거림 솔바구산장에서 쳐올렸었던 기억이..ㅎ
나무가 넘어져 있어서.. 상그럽다..
내려서다 보니.. 시루봉에서 곧장 내려서는 길이 보인다.. 암릉에서 내려서는 길이 있었나 보다..
14:54 갈림길. 오른쪽은 촛대봉능선이고... 왼쪽/도장골로 내려선다.. 누군가 나무로 양쪽을 모두 막아 놨네.
도장골로 내려서는 중..
비가 온다.. 하늘을 보니.. 금방 그칠 것 같지 않다.. 비 단도리 하고..
너덜도 지나고..
15:19 계곡으로 내려선다..
도장골의 소품.
도장골의 소품. 와룡폭포를 찾아야 되는데..
혹시 이거..? 아닌거 같은데..
많은 양은 아니지만.. 비가 계속 오니 계곡물이 언제 불어날런지 정신적인 여유가 없다..
오래전 기억으로는 도장골은 길이 뚜렷했다는 생각이 난다..
15:49 와룡폭포. 찾았다..!!
옆에서 보는 와룡폭포.
비가 오지만.. 밑에서 보는 와룡폭포를 놓칠 수 없지.. 좀 더 가까이 접근하고 쉽지만 비가 와서 카메라 꺼내는거 쉽지 않다.. 굉장히 웅장하다.. 더군다나 비가 와서 더욱 그렇다.. 사진상으로는 멀리 찍혀서 실감이 나질 않네.. 예전에는 이놈을 놓쳤던갑다.. 산길이 계곡으로 향하는 길도 있고.. 우회하는 길도 있고.. 대략의 위치를 알기 전에는 그냥 지나칠 수도 있겠다..
비가 오니.. 판단이 잠시 흐려지기도.. 계곡을 건너야 되나..말아야 되나..
내가 기억하는 도장골은 길이 뚜렷하다는...
길이 없어지면 계곡 건너고..
도장골 산죽길..
16:45 혹시 이곳이 밀금폭포?..
이 후 산길은 비단길이다..
17:10 찌찌티비 통과.
17:11 길상암 도착.
길상암 아래 계곡에서 알탕.. 비가 와서 옷을 갈아입을 수가 없다.. 하는 수 없이 도로 입는다.. 그리고 버스에서 갈아입기로... 20분.
18:30 후미가 도착하기를 기다려서 출발.. 비가 억수같이 쏟아진다.. 단성까지 나가는 도로가 극심한 정체.. 휴가철 막바지 실감난다. 더군다나 비가 오니까 내일까지 놀겠다고 왔던 사람들이 모두 한꺼번에 철수하는 듯 하다..
생비량 한빈갈비식육식당에서... 이 일대에서는 유명한 맛집에 속하더라는...
소고기 국밥.. 맛이 제법이다.. 6,000원.
돌아오는 길도 산인 근처에서 제법 막힌다.. 걱정했던 김해는 뻥 뚫렸고.. 집에 오니..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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