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지봉-대암산-비음산-정병산(냉정고개-용지봉-대암산-비음산-정병산-신풍고개)
- <터>와 둘이서.. 2013. 12. 21(토)
- 낙남정맥 한 자락..
- 23.4km/8시간46분(점심25분,비음산왕복15분포함)
오늘도 낙남 한 자락 하러 간다. 코스가 길어서 아침 일찍 서두른다..
07:01 해운대 장산역 출발.. 수영/환승, 사상역 하차, 사상시외버스터미널에서 진영가는 버스 타고.. 2300원
08:35 윗냉정에서 하차. 배낭끈 쪼으고.. <2502 전투경찰대> 팻말이 가리키는 포장길을 따라서 출발한다..
08:38 잠시 후.. 전투경찰대 정문을 지나쳐서..
포장길을 따른다.. 매서운 찬바람에 살이 시려온다..
08:42 이정표와 함께 산길이 시작된다..
용지봉까지 5km.. 멀기도 해라..
제법 찬 바람이 분다만은.. 이런 날씨라야 오히려 걸을만 하겠지..
08:46 갈림길. 마치 왼쪽이 능선길 같다만.. 받아온 트랙은 직진하란다.. 마치 계곡길 같다..
잔설이 살짝 덮힌 나무계단..
이어지는 가파른 길 올라서면.. 능선갈림길에서 오른쪽이다..
길이 너무 이쁘다.. 모델이 있고 없음에도 차이가 난다만은...
09:13 철탑 지나고..
09:15 정체모를 삼각점이다. 25000 지도에는 473.2m 삼각점이네..
09:17 좌/장유체육공원 갈림길 지나고..
잠시 전망대 바위에서...
지난 주 이어온 낙남 자락을 본다.. 미세먼지가 장난이 아니구먼..
길 좋고..
정면에 보이는 넘이 용지봉인가?.. 너무 멀어 보이는데..
09:29 한 바탕 내려서니.. 임도가 나타난다..
좌/우 갈림길하고는 상관없이.. 직진이다..
살짝 내린 눈. 밟기가 아깝다..
09:46 좌/장유사 갈림길 지나고..
다시 고도를 높이고..
너무 이쁜 길..
뭔가 보인다.. 용지봉인가 보다..
정상으로 올라서는 곳은 꽁꽁 얼었다.. 조심조심..
길손 걸음걸음 자연을 닮아가리라..
지나온 산줄기.
화산.. 불모산.
커다란 식탁도 있고..
10:14 용지봉 정상석. 10년 만에 왔네..
용제봉.. 용적봉.. 용지봉
대암산까지 2.7km
어디 보자... 어디가 대암산인고...? 저 멀리 우뚝 솟은 정병산은 구별하겠네..
얼음박힌 길.. 조심스레 내려선다..
자일도 걸렸고..
햇살좋은 곳은 눈이 없고..
음지에는.. 조심 조심 가야한다..
10:29 좌/삼정자동 갈림길 지나고..
어이.. 제발 좀 쉬었다 가세.. 허기가 져서 못가겠다..
비상식량 과자랑 커피 한 잔 하고...
점심을 먹었으면 좋겠지만.. 남은 길이 만만찮아서 참기로 한다..
10:51 돌탑봉(신정봉)에 올라서고..
비음산은 정맥에서 살짝 벗어났는데... 들렀가 갈까.. 우짜고 싶으다.. 일단 가면서 생각하자..
산길 좋고...
이크.. 이놈은 아까보다 더 크다..
이 돌탑은 더 정밀하고..
아예 주변은 돌탑 무더기구먼...
정면에 보이는 대암산. 큰 대자에 바위 암자일텐데.. 멀리서 보기에는 그냥 육산이다.. 오래전 가본 산인데.. 기억이 없다..
11:08 우/평지마을 갈림길 지나고..
한 바탕 올라서니...
대암산은 쪼매 더 가라카네..
저 끄틴가 보다..
창원시내.
11:21 대암산 정상석.
정병산까지 8.9km 옴마야.. 무시라..
대암산 주변의 멋진 소나무.
정병산이 손에 잡힐 듯 보인다만... 숫자로 표기하니 너무 멀다..
대암산 이름에 걸맞게 바윗길이 이어진다..
11:28 이건 뭐꼬?..
장군바위.
11:34 거기는 어디고?..
11:35 608.1m 봉.
그 아래 삼각점도 있고..
배고프다.. 밥묵고 가세..
햇살좋은 곳에서.. 나는 샌드위치.. 25분.
빵빵하게 배를 채웠으니.. 다시 가보세나..
평지저수지.
바위.. 그대로 돌격!..
짧은 바윗길..
12:16 왼쪽/갈림길 지나고..
가파르게 내려선다..
어디까지 내려갈꺼야...?
12:28 남산치에서 다시 올라선다.. 헥헥..
에고.. 다시 올라서야지..
나무계단 올라서고..
<비상>이라는 이름을 얻은 소나무.
한 번 더 올라서니..
살짝 비켜 앉은 비음산이 보이고..
진례산성 안내 입간판이 보인다..
조금 내려서면.. 비음산 갈림길이다. 우짤래?.. 갔다오까?.. 마음대로 하란다..ㅋ.. 알았다..
왕복 0.8km 고도차도 별로 없고.. 가 보세나..
편한 길 따라서...
12:54 비음산 정상석을 차지하고 있는 꼬맹이. 너무 이쁘다.. 우리 아들내미 생각나네.. 그 때가 언제였지... 가물가물.. 저녀석만할 때부터 델꼬 다녔었는데..ㅋㅋ
한층 가까워진 정병산. 하산지점까지 보이는 듯 하다..
되돌아 가세나..
13:03 비음산 갈림길 되돌아와서... 15분 걸렸네.
정병산을 향한다..
나무계단.. 봄이 되면 진달래 천국이겠구먼...
13:07 용추계곡 갈림길 지나고..
에고 에고.. 또 올라서야지..
진례.
느긋한 오름길..
13:31 468.5m봉/오른쪽으로..
야야.. 뛰지마라..
길 좋고..
13:43 거기는 어딘데.. 이정표가 있대?..
노티재 갈림길?
내려서고...
13:54 좌/용추계곡 입구. 용추계곡이라고 하는구먼.. 좀 쉬었다 가세.. 5분.
길이 좋은게.. 마음은 편하네..
오메.. 기죽이네..
14:09 4거리/직진..
오메.. 죽겄는거..
이건 누가 작품을 만들었네.. 과유불급이라.. 좋은 말씀이다...
에고~ 또...
14:19 운동시설이 놓여있는
좌/길상사 갈림길을 지나고..
살짝 치고 오르니..
멋진 소나무가 서 있는...
14:22 내정병봉에 올라선다..
정병산이 살짝 고개를 내민다..
잠시 편한길 이어지다가...
어느 정도 고도를 높였나 했는데.. 고도를 또 낮추나..
독수리바위. 우회하라는 경고문... 우회하고 싶은데... 우회길 그냥 지나쳤삣네.. 쩝..
독수리 바위를 향하여... 오래전에는 자일타고 올랐었는데... 계단이 움직이는 듯 하다.. 어질어질...
살짝 올라서니..
14:51 독수리바위 비석이 놓여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에고.. 저기도 올라서야겠지..
마치 하늘로 올라가는 듯...
뒤돌아 본 독수리 바위.
잠시 편한 길 이어지고..
한 번 더 올라서고..
헬기장 지나고..
저 놈은 오른쪽으로 우회하고..
우회하는 것도 만만찮아..
드디어 정상이 보인다..
정상에 갔다가.. 왼쪽으로 내려서야 된다..
15:17 거의 7시간만에 도착한 정병산. 에고 돼라~~
<터> 증명사진.
내려서기 전에 저 아래에서 잠시 쉬었다 가세나...
10분 정도 쉬었다가... 가파른 내리막.. 출발..
예전에 이곳을 올라온 적이 있는데..
엄청나게 가팔라서..
혀가 쏙 나온 적이 있다..
창원사람들. 이곳에서 체력테스트 한답시고..
소목고개에서부터 정병산까지 몇 분에 주파하는지 자랑삼아 올리기도 하더만...
내려서는 것도 힘들다.. 아이고 도가니야..
좀 부드러워지더니만...
15:49 소목고개에 도착한다.. 음.. 이곳에서 오늘 산행 마칠까 싶은 생각도 있다만..
계획대로 하고 싶은 마음을 꺾지 못한다...
아이고.. 오름짓이 이젠 힘드네..
15:57 개념도상 295m봉. 오른쪽으로 간다..
정병산이 멋지게 보인다..
대나무숲길. 피곤이 풀리는 듯 하다..
16:03 직진.. 창원시를 휘감는 산길/숲속나들이길이 이쁠 듯 하다.. 언제 함 해야겠구먼..
16:09 갈림길 조심/직진..
천주산 방향이다..
이건 뭐야?..
마루금을 깎아묵은 골프장 때문이구먼..
뒤돌아 본 정병산.
오랫만에 보는 가시나무.
16:30 부치고개.
바위를 뚫고 나온 나무?..
신풍고개까지 산길 부담은 없다...
허기가 져서 안되겠다.. 배낭에 빵이 하나 있었지.. 마눌이 전주 놀러갔다가 사온 쵸코파이. 반씩 나눠서... 이거 묵고 신풍고개까지 가야 된다...
길 좋고..
살짝 올라서고..
과수원 너머 남해고속도로.
이 바위 뭔가 닮은 듯...
한 눈 팔면 저 만큼 달아나뿌네...
마지막 오름짓이 아닌가 싶다..
뒤돌아 본 골프장에 가로등이 하나 둘 켜지고 있다..
17:12 갈림길에서.. 오른쪽/천주산(용강마을) 방향으로..
도로가 보인다.. 다 왔네..
이크.. 마루금이 뭉텅 잘려나갔네.. 다음 들머리가 어딘지..? 고생하겠는데..
17:19 날머리. 산마루가든 앞마당으로 떨어진다..
가든으로 통하는 길을 따라서 내려서서.. 저 앞에 주유소 앞에 버스 정류장이 보인다..
용강검문소.
잠시 기다리니.. 44번 버스가 온다.. 김해 44번 버슨줄 알고 옳타구나하고 탔는데.. 창원버스다.. 잠시 착각했다.. 이놈은 진영시외버스터미널까지 안간단다..
주남저수지 3거리에서 내려서... 배가 고파서 도저히 안되겠다.. 주변 중국집을 찾아서...
짬뽕곱배기에 소맥... 거의 히로뽕 수준이다... <터>가 얼릉 계산을 해삐네.. 쩝.. 잘묵었어~~
창원에서 김해가는 완행버스 타고.. 2,500원.. 김해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리면 경전철 봉황역이다. 대저/환승- 수영/환승... 집으로.. 9시쯤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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