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_생이바위골-곧은재능선 2015. 7. 18(토)

지리_생이바위골-곧은재능선(음정-휴양림-생이바위골-작전도로-덕평봉-곧은재능선-백무동주차장)

- 벚꽃.. 2015. 7. 18(토)

- 원시미 가득한 생이바위골... 들머리 난해한 곧은재능선.

- 13.94km/8시간01분(점심30분포함)

지리_생이바위골-곧은재능선 20150718.gpx

 

어디로 갈까..? 오래전 겨울에 갔었던 현성산으로 가서.. 필봉-수승대까지 가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박선배. 지리산 가잔다. 예약까지 해놨단다..ㅎㅎ 윽.. 죽었네..

딸래미 서울까지 가서 마라톤 한댄다. 그런데 복장 상태가... 샌들을 신고 간다..?   자기는 5km 단축이란다. ㅋㅋ  남자친구랑 같이 하고 싶은 마음.. 젊음이 좋다.. 새벽 첫차. 부산역까지 태워주고 동래공영주차장에서 산악회버스 시간까지 비몽사몽...  산악회 코스 : 음정에서 백무동까지. 산대장님 오늘 코스 9시간을 준다. 음.. 우리는 1-2시간 여유가 있겠군..하고 생각했는데.. 9시간 채우고.. 꼴등으로 하산했다..ㅎ

 

06:30 세연정 탑승. 30,000원. 딸랑 15명. 적자가 심각하겠는걸.. 그래도 출발하는 산악회 대단하다..

09:08 음정마을 입구 도착.

 

준비하고...출발..

 

09:14 휴양림 갈림길. 두 사람은 휴양림으로 갑니다. 나중에 보입시다...

 

휴양림을 향하다가 한일리조트로 내려서서..

 

계곡으로 스며든다.

 

덕평가든으로 내려서는 지점과 만나고..

 

 

잠시 후 휴양림으로 들어선다.

 

 

09:39 계곡을 오른쪽에 두고 길을 따른다.

 

 

 

09:45 휴양림 도로로 올라선다.

 

 

박선배. 근심을 해소하고...

 

곧 이어서 계곡으로 다시 내려선다. 혹시나 공단직원과의 조우를 걱정하면서..

 

 

 

09:59 시간이 많이 지체되는 까닭에.. 다시 도로로 올라서서.. 도로의 끝까지 간다.

 

도로의 마지막에 위치한 산막.

 

 

10:04 금줄을 넘는다. 부자바위골과 생이바위골을 이루는 계곡이다..

 

오늘은 계곡치기보다는...

 

길 따라서 가보입시다..

 

다래.

 

계곡길 따라서...

 

 

10:22 계곡 갈림길. 왼쪽/생이바위골로 접어들어야 된다..

 

계곡길이 점점..

 

거칠어진다..

 

계곡이 오히려 더 낫다..

 

어제까지 비가 왔고..

 

바위에 이끼가 제법 많이 끼었고..

 

수량이 제법 많다..

 

원시미 가득한..

 

생이바위골.

 

매력이

 

넘친다..

 

가을에 다시 왔으면..

 

너무 이쁘겠다..

 

생이바위골의 이름없는 폭포들.

 

 

 

 

 

 

 

허기가 진다. 박선배의 배낭에서 토마토 묵고...

 

점점 이끼는 많아지고..

 

조심하이소~~ 쫄딱 미끄러지더만 무릎에 제법 큰 상채기를 얻는다..

 

물길은 끊기고..

 

산죽과 잡목 사이로 희미한 족적을 따른다..

 

12:11 드디어 작전도로에 올라선다.

 

음정에서 약 3시간만에 올라섰다. 올라선 지점에서 왼쪽으로 50m쯤 가니..

 

12:13 벽소령대피소로 올라서는 등로를 만난다.  생이바위골의 정확한 날머리는 이곳이로 올랐어야 했는갑다.. 쪼매 빗나갔네.. 공단직원 차량이 보이네..

 

차량 옆에 붙어서... 밥묵고 가기로 한다.. 30분이나 걸렸네.

 

살짝 운무가 걷히면서 형제봉/부자바위가 살짝 보인다.. 급히 한 컷...

 

별바위등으로 뻗은 중북부 능선은 개스가 삼켜버렸다..

 

주능선으로 올라서려고 했는데.. 박선배. 작전도로가 오랜만이란다.. 그라입시다.. 

 

주능선보다 나은 것 같다..

 

12:47 헬기장. 소금쟁이능선 들머리 되겠다.. 

 

작전도로는 오른쪽으로 휘어진다.

 

 

12:57 왼쪽/계곡 샛길?.. 우수청골쯤 되겠네..

 

13:07 왼쪽/샛길. 선지능선 들머리 되겠다.

 

 

사태가 났었네...

 

13:21 비린내골 들머리.

 

13:23 구벽소령으로 올라선다.

 

 

 

세석까지 꽤나 멀구먼.. 산악회보다는 늦게 올라섰지만 우리는 곧은재능선으로 내려서기 때문에 우리가 빠르다고 자만을 해본다..ㅎㅎ

 

13:30 세석방향 5분 정도 가면 오공능선 들머리. 처음에는 이곳으로 가다가 평전막골/작은새골로 내려설까 했는데.. 생이바위골을 통과하면서 수량이 만만찮아서 곧은재능선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주능선...

 

덕평봉을 우회하는 주등로를 가다가... 지나가는 말로.. 덕평봉을 올라가 본 적 있수..? 했더니... 아뿔싸.. 왼쪽으로 치고 오른다.. 자기도 가고 싶었다면서...

 

멋진 전망대 바위에 올랐는데... 개스땜시 아무것도 안보인다... 아깝다..

 

건너편 덕평봉은 잡목땜시 아무것도 안보이던데...

 

14:02 덕평봉에는 모산악회의 시그날이 휘날리고 있다.

 

이후 주등로로 내려서는 산길이 제법 고약하다.. 

 

칠선봉이 보이는 절벽지대.

 

저 아래 주등로가 보이는데... 내려서는 길이 잘 안보인다...

 

14:31 등산객 소리가 나는 곳으로 대충 치고 내려왔다..ㅎ

 

 

 

14:30 작은새골 들머리 지나고..

 

 

 

 

14:53 전망대 봉우리. 이곳에서의 전망이 아주 좋은데.. 오늘은 영 꽝이다..

 

14:58 전망대 봉우리에서 약 5분.. 왼쪽으로 뚜렷한/곧은재 능선으로 들어선다..

 

들머리 표지판.

 

시그날도 보인다..

 

길도 그럭저럭 분별이 되고..

 

지도에서 보면.. 들머리에서 북쪽으로 곧장 내려서면 되는데... 지리99 트랙을 따른다고 오히려 더 힘들다..

 

지리99 트랙을 따라간다고 고생 중...

 

물길이 지나가는 곳의 곰취밭.

 

15:36 시그날을 만나고는 능선이 뚜렷하고 길도 점점 이뻐진다..

 

한숨 돌리면서... 박선배 배낭에서 나온... 힘 내고...ㅎ

 

오래 전..2004년에 곧은재능선을 올랐던 기록이 있네... 이곳으로 오르면서 꽤나 난해했다는 기억이 뚜렷하다..

 

박선배. 길을 만나고부터는

 

날라간다..

 

 

 

 

 

 

 

16:51 드디어 계곡을 만났다. 들머리에서 약 2시간 10분 정도 걸렸다.

 

저곳을 점프하면 되겠구먼...

 

 

16:57 주등로 올라서고...

 

 

주차장을 향한다.. 하산시간 1시간 정도 남았으니 충분히 씻을 시간이 있겠구먼..

 

17:13 통제소 지나고..

 

 

17:19 주차장까지 내려와서.. 식당 아래 계곡으로 내려간다..

 

시원하게 씻고... 주차장으로 가니.. 우리가 꼴찌다.. ㅎ   사간안에는 왔는데.. 괜히 미안하네.. 미안합니다..

 

단성/원지까지 달려서...

 

해물탕. 너무 맛있더라... 오늘 완전 적자일텐데.. 맛있는 저녁까지... 벚꽃.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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