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백암-입암_이골짝저골짝(대가저수지-순창새재-(불바래기)-장성새재-새재골(옛길)-남창-하곡동골-(몽계폭포)-능선4거리-백양(약수동)계곡-백양사-주차장

- 산하.. 2018. 11. 10(토)

- 탁월한 선택...참 아름다운 길이었다..

- 16.93km/5시간43분(점심20분포함)

 

내장백암입암_골짝 20181110.gpx

 

 

 

단풍 산행 시즌.

어딜 가도 왁자지껄한 인파.

 

좀 색다른 길이 없을까...하다가

생각해 낸 길.

 

내장산

백암산

입암산

단풍으로 한 가닥씩 하는 세 산을 끼고

이골짝 저골짝으로..


조용하고..

혼자 가기 딱 좋은 길.

 

참 아름다운 길이었다.

 

 

 

07:00 서면 출발. 28,000원. 만땅...

 

차창으로 본 내장사 인근 공사 현장. 내년쯤에는 만성 정체 현상이 좀 나아지겠다..

 

11:18 대가저수지 입구. 더 이상 버스는 못 들어간다. 확장공사 중이던데... 조만간 들어갈 수 있을 듯 하다..

 

화개산?..

 

신선봉.

 

대가마을.

 

11:26 산악회는 오른쪽/신선봉으로....

 

<박선배>와 나는 왼쪽 순창새재로 곧장 오르는 골짝으로 방향을 잡는다..

 

이 골짝에도 이름이 있지 싶은네.... 지도를 아무리 뒤져도 찾을 수가 없다.

 

이곳에도 포장을 할 모양이네...쩝...

 

11:32 다리를 만나지만... 건너지 말고...

 

직전에서 오른쪽 골짝으로 들어선다... <박선배> 역시 대단한 방향 감각이다...

 

이제부터 아름다운 길로 들어선다..

 

물길을 만나면 건너야 된다..

 

 

엊그제 비가 제법 왔다만... 넘치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

 

 

임산물. 함부로 채취하지 마세요..

 

 

임도 수준의 길이 이어진다만...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너무 이쁜 길이다..

 

11:52 임도를 만난다. 왼쪽이 온 길.. 오른쪽이 만난 임도.

 

 

11:52 목책을 지나고...

 

계곡을 이어간다..

 

산길이 좀 어지러워 보이지만... 별 어려움은 없다.

 

11:59 소둥근재. 주등산로를 만난다.

 

이제부터는 이정표를 따르면 된다..

 

 

간이 통신탑..

 

 

12:16 순창새재에 올라선다..

 

 

내장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입산통제를 했네...

 

장성새재로 내려서는 길.. 낙엽이 두껍게 쌓여서 초입을 구별하기가 살짝 헷갈린다..

 

너무 이쁜 길이 이어진다..

 

주먹만한 새집.

 

오른쪽, 바위봉우리는 뭘꼬...?

 

이 길에도 이정표가 있구나....

 

혼자 가기 딱 좋은 길이다...

 

이곳으로도 사람들이 다니는구나.... 가끔 지나친다...

 

 

사람의 흔적이 뚜렷한 곳.....

 

12:39 개념도상 불바래기를 지난다...

 

아까부터 보이던 저 봉우리...

 

살짝 땡겼는데... 정체를 모르겠다... 지도 검색해 보니... 순창새재에서 영산기맥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봉우리쯤 되겠다만은.... 

 

저 영감님... 성격이 꽤나 괴팍하다.. 사진 찍지마라... 카메라 부서진다...등등...

 

이렇게 좋은 곳에서 혼자 살고 싶은가 보다...

 

그 마음 백 번 이해한다만은...

 

그렇게 적의를 드러내다니....

 

  

12:55 장성새재에 올라선다.

 

남창골 방향으로... 쪼매 가면...

 

입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막았네...

 

장성새재=월은치... 군사용 도로로 이용했었다고.... 그렇다면 이곳에도 빨치산의 무대였을까....

 

점심 먹고 가입시다... 쌀국수+밥.... 산에서는 처음 먹어보는 쌀국수. 라면보다는 속이 편하다... 당분간 이용해야겠다... 20분.

 

박선배 고향에서는 "은돌"이라고 부른다는 자그마한 다리.

 

남창골로 내려서는 길... 임도 수준이지만... 너무 이쁘다....

 

 

가을.

 

 

 

운치있는 산죽길도 나타나고... 

 

너덜도 지나고...

 

 

 

13:57 남창골을 만난다.

 

우리가 지나왔던 길을 장성새재옛길이라고 부르는 듯....

 

새가 쉬어갈 정도의 높이는 아니던데....

 

남창 주차장 방향으로....

  

14:01 화장실 옆 입암산성 탐방로 지나고...

 

박선배. 또 다른 탐방로를 찾아낸다...ㅎㅎ

 

 

계곡 옆으로 만든 데크를 따라서....

 

 

 

잠시 후... 다시 계곡을 건너서... 

 

14:08 주등산로 합류...

 

14:10 탐방지원센터.


이기 뭐고...?   탐방예약제.... 앞으로 노고단처럼 인터넷 예약으로 하겠단다.... 음... 함부로 오면 안되갓구나....

 

몽계폭포로 들어선다...

 

오래 전 몽계폭포까지만 왕복했던 곳.

 

수련원인가...?

 

오늘은 그 넘어서까지 간다...

 

 

개념도상으로 하곡동골이라고 되어 있던데...

 

 

박선배. 주등산로를 벗어나네....

 

덕분에 작은 폭포를 보네...

 

살짝 험하지만...

 

충분히 갈 만하다..

 

주등로를 만나고...

  

 

14:29 몽계폭포 갈림길. 50m 내려가서...

 

폭포 보고 되돌아와야 된다..

 

 

14:31 전에는 없던 전망대가 생겼네...

 

전망대에서는 전체가 안 들어오네...

 

세워서 한 컷...

 

아랫 부분.

 

윗 부분.

 

 

14:38 휘리릭~ 되돌아와서... 백양사/5.1km 방향을 따른다..

 

 

균열&경사 측정기.

 

고도를 제법 올려야 된다..

 

이곳 <추락주의> 지점에서 오른쪽 목책을 넘어서면...


절벽 전망대가 나온다.


아래를 내려보니.... 몽계폭포가...... 잡목 때문에 아쉽다. 어쩜 이곳으로 거슬러 올라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주변에 짧은 자일이 보였으니까...

 

하곡동골.

 

아름다운 길을 이어간다..

 

 등로가 너무 잘 되어 있네..

 


14:49 몽계교 지나고...

 

 

 

우째 <탐방로 아님>에 더 눈길이 갈꼬....

  

얘도 배바위인가....ㅎ

 

참 걷기 좋다...

 

두 번째 다리 지나고...

 

 

 

서서히 오르막....

 

 

15:05 세 번째 다리 건너고...

 

 

15:11 산죽이 나타나면서 본격적으로 오름길이 이어진다..

 

 

헥헥....

 

15:19 좀 쉬었다 가입시다.....

 

박선배가 또 챙겨주시네... 힘내자....

 

5분 쉬었다 출발..............

 

긴 계단이 이어진다...


오메 징한거.... 

 

드디어 능선으로 올라선다...

 

15:31 개념도상 능선4거리.

 

가인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고샘은 지나갔을까.....?

 

백양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15:41 갈림길... 잠깐만요...............

 

청류암 방향으로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그냥 백양사 방향으로 내려선다.... 나중에 얼마나 후회되던지.....

 

긴~~ 돌계단...

 

15:46 아뿔싸... 포장임도다... 적어도 흙길인 줄 알았는데....

 

왼쪽/하산한 곳. 오른쪽/운문암은 들어오지 말라는 팻말.

 

청류암 방향으로 갈껄.... 후회막심이다....

 

되돌아 가고 싶다....

 

15:53 왼쪽/백학봉으로 올라서는 길.. 패스... 시간이 넉넉하면 이곳으로 올라설려고 했는데... 주어진 시간이 그리 넉넉치가 않다..

 

 

단풍은 이쁘네...

 

 

계곡 어딘가 금강폭포가 있다고 개념도에는 있던데.... 계곡으로 내려설 수가 없으니... 찾을 수가 없다..

 

 

멀리서 땡겨 찍은 작은 폭.

 

16:06 왼쪽/백학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한다...

 

어라... 산악회 선두가 내려오고 있네... 우리가 훨씬 빠를 줄 알았는데....

 

 

공원지킴터 지나고...

 

백양사로 들어선다.

 

 

8층석탑.

 

 

그림 좋다....

 

 

대웅전을 배경으로...

 

막 들어가네....ㅎ

 

 

반영.

 

임도 따라서...

 

 

없...구...나... 버스는 좀 더 내려가야 되는구나...  한참이더라...

 

16:48 매표소 지나고...

 

 

16:55 드디어.....도착.

 

주차장에서 본 백암산.

 


언 님이 안 온다.

해가 져도 안 온다.


기다리지는 않지만

그 님이 와야 갈 수 있다.


예정된 출발시간

한 시간이나 훌쩍 넘어서야 온다.


문디같은 님.


내장백암입암_골짝 20181110.gpx
0.48MB

+ Recent posts